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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김수영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5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27/pimg_7746751743952294.png)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김수영 저
💡책읽는곰
그림책과 심리를 공부하면서
처음 듣는 심리학자가 있었어요.
'라깡'이라는 심리학자인데요.
그림책 심리를 공부하며 처음 그 이름을 듣게 되었어요.
라깡의 이론은 어렵다고 누군가 이야기했고,
그래서 그렇구나했었죠.
그렇게 잊혀질뻔한 '라깡'은 공부하는 중에
그 이름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됩니다.
그래서 궁금했어요.
아니, 그 이론이 글케 어려워?
아니, 라깡의 이론이 뭐야?
그러다 알게 되었어요.
라깡을 이야기 하는 김수영님.
그리고 드디어 세상에 나온
'라깡'으로 바라본 그림책 속 심리이야기.
책에서는 라깡의 이론만 나오지 않습니다.
라깡의 이론은 생소하기 때문에 저자는 친절하게도
우리에게 익숙한 프로이트를 함께 이야기합니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이죠.
그리고 심리학을 이야기 할 때 프로이트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그만큼 심리학에서 공헌이 크기 때문이죠.
그래서 생소한 라깡의 용어를 프로이트의 용어와 함께
조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표지, 목차, 프롤/에필까지 훝고 휘리릭 휘리릭 내용을 살피다 멈춘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시원한 결론이 나지 않은 마무리에
이야기 거리도 많고 논의 거리도 많았던 그림책이죠.
그래서 어떻게 풀어냈을지 너무 궁금해서 냉큼 읽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여기에서 '라깡'의 핵심 이론 중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욕망>
라깡은 세상의 일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잃어버려야 했던 것을 주제로서 세상에서 다시 찾으려는 활동
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렇게 라깡의 이론을 빌어 읽어나가다 보니
그간 풀리지 않았던 '어마어마하게 멋진 일'에 대한 의문이 풀렸습니다.
샘과 데이브의 '어마 어마하게 멋진 것'을 향한 여정은
욕망을 욕망했기에 있을 수 있었던 일이겠지요.
라깡의 심리 용어는 생소하고
다 이해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글을 마무리 하려고 보니 저는 라깡의
<욕망>이론에 꽂힌 듯 합니다 ^^
❤️우리는 욕망했기에 움직였고
움직였기에 멈춰있을 때와
다른 인간이 될 수 있었다.❤️
욕망에 꽂힌 저는 라깡의 욕망에 대한
한줄을 적으며 마무리 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