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당신을 위한 자존감 워크북
김기현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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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상당사의 다정함이 듬뿍 묻어난 책이에요. 이 책은 직장 내 대인관계로 힘든 분들 중 사회 초년생과 이직한지 얼마 안 된 분들, 직종을 바꾼 후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 분들을 돕기 위해 썼다고 해요. 그런데 꼭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관계‘ 이슈로 힘들다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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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혜라고 부르는 것의 비밀 - 더 일찍 더 많이 현명해지기 위한 뇌과학의 탐구
딜립 제스테.스콧 라피 지음, 제효영 옮김 / 김영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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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우리가 지혜라고 부르는 것의 비밀』

딜립 제스테, 스콧 라피 지음 | 김영사

지혜를 ‘어렴풋한 덕목’이 아닌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능력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 중 한명인 <딜립 제스터>의

소개글만 읽어도 이 책을 쓴 저자와 내용이

심상치 않음을알 수 있습니다.


- 인지 노화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지혜와 건강한 노화를 연구한 신경정신과 전문의

-현, 전 세계에서 정신질환 진단기준 인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의

다섯 번째 개정판(DSM-5)이 임기 내에 발간

-750편 이상의 논문

-논문 출간 연구자들 중 0.5% 미만이 속하는

과학정보연구소(ISI)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저자”로 선정되었다.

개인적으로...DSM-5를 공부 중인 사람으로서

이분의 책을 읽게 되어 영광이다.

정신의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인 저자들은

지혜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뇌의 작용과 연결지으며,

우리가 지혜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방법

따뜻하게 제시합니다.


💡 이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

지혜는 하나의 능력입니다

지혜는 단순히 많이 알고 오래 산 결과가 아니라,

자기성찰, 감정 조절, 공감, 포용, 균형 잡힌 시각 같은

다양한 심리적 능력의 조화로 이루어집니다.

이 능력들은 뇌의 특정 영역과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해요.

지혜로운 사람이 더 행복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지혜가 높은 사람일수록

정신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대인관계도 긍정적이며,

삶에 대해 더 깊은 만족을 느낀다고 합니다.

지혜는 길러지는 것입니다

명상, 일기 쓰기, 다양한 관점을 존중하는 연습처럼

일상의 작은 습관들이 지혜를 키우는 토대가 됩니다.

지혜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먹고 실천할 수 있는 삶의 태도입니다.



🍀 책을 덮고 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지혜롭게 산다는 것’은

어렵고 거창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 자신을 잘 들여다보고,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려 애쓰며,

매일의 선택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가는 삶.

그것이 지혜로운 삶이라는 걸,

이 책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일러줍니다.

봄이 점점 짙어지는 요즘,

하루를 더 깊이 바라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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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꿈
앨런 라이트맨 지음, 권루시안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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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말을 한다.

시계는 누구 앞에서도 똑같은 속도로 째깍거리고,

해는 같은 속도로 떠오르고 진다.

하지만 과연 우리가 느끼는 시간도 똑같이 흐를까?

『아인슈타인의 꿈』(앨런 라이트먼 지음, 다산책방)은

이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해 독자들을

상상력의 끝자락으로 이끈다.

과학자이자 소설가인 저자는 시간의 개념을

철학적이면서도 문학적으로 풀어내며,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시간의 절대성을 낯설게 바라보게 만든다.

시간은 하나가 아니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는

"이 세계에는 두 가지 시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하나는 기계 시간, 즉 시계의 초침처럼 정해진 리듬을

따라 움직이는 객관적인 시간이고,

다른 하나는 체감 시간, 즉 인간의 감각과 감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느껴지는 주관적인 시간이다.

전자는 변하지 않지만, 후자는 전갱이처럼

꿈틀거리고 요동친다.

우리는 모두 이 두 시간 사이를 오가며 살아간다.

특히 나이 든 이들의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말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체감 시간의 진실을 말해준다.

뒤를 돌아보면 훌쩍 지나간 시간처럼 느껴지지만,

앞을 바라보는 순간에는 또렷이 흐른다.

이는 시간이 단지 ‘흐름’이 아니라

‘느낌’이라는 점을 일깨운다.

앨런 라이트먼은 시간의 이런 이중성에 주목하며,

그것을 30개의 짧은 꿈으로 구성된

우화 형태로 풀어낸다.


만약, 시간의 법칙이 다르다면


이 책의 백미는 시간의 다양한 작동 방식에 대한

가상의 세계들이다. 하루만 사는 세계,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세계, 시간이 멈추는 세계, 시간이 무한히

주어진 세계 등 각각의 장마다 저자의 상상력이 빛난다.

특히 "영원히 사는 세계"에서 나오는 ‘지금족’과

‘나중족’의 개념은 무척 흥미롭다.

영원한 삶을 부여받은 사람들은 두 갈래로 나뉜다.

지금 모든 것을 다 해보겠다는 ‘지금족’과,

시간이 많으니 뭐든 나중에 하자는 ‘나중족’.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 부류는

결국 같은 문제에 봉착한다. 삶에 끝이 없기에,

사람들은 무한한 선택지 속에서 방향을 잃고 만다.

이는 ‘죽음’이라는 유한성이 삶의 동력을 만들어낸다는

역설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시간을 다시 느끼게 만드는 책


『아인슈타인의 꿈』은 한 문장 한 문장을

곱씹으며 읽게 되는 책이다.

삶이 빠르게 흘러가는 이 시대에,

"시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각자의 삶의 속도를 돌아보게 만든다.

시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가 그 시간을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살아내느냐다.

이 책을 덮는 순간, 시간은 여전히 흐르고 있지만,

그 흐름은 더 이상 예전과 같지 않다.

어쩌면 우리가 그토록 찾고 있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는 방법’은,

바로 이 책 속 상상과 사유의 조각들 속에

이미 들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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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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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겹게 느껴질 때,

당신은 어떤 도구를 꺼내 들고 있나요?


“나는 왜 자꾸 제자리일까?”

“내가 바뀔 수 있을까?”

“이 감정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까?”

살다 보면 이런 질문들이 조용히,

때로는 거세게 마음속을 휘감습니다.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변화가 두려워 주저앉고 싶은 날들도 있지요.

바로 그런 순간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도구’입니다.

『내면강화』는 정신과 의사 필 스터츠가

40년 넘게 내담자들과 함께해오며 만들어낸

“삶을 돌파하는 내면의 힘”을 다루는 책입니다.

그의 또 다른 저서 『툴즈』와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고통을 피하지 않고

맞서는 훈련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툴즈』에서 그가 강조한 다섯 가지 변화 도구

—은

『내면강화』에 이르러

좀 더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실천법으로 확장됩니다.


『툴즈』가 변화의 원리를 보여주었다면,

『내면강화』는 그것을 ‘내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책의 구성은 매우 따뜻하고 현실적입니다.

“고통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관통하는 것”,

“변화는 느끼는 데서 시작된다”,

“두려움은 멈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가라고 말하는 것이다”와 같은 문장들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깊이 들어옵니다.


고통, 불안, 무기력…

이 책은 그런 감정들을 없애주는 책이 아닙니다.

대신 ‘그럼에도 살아가는 힘’을 함께 찾아주는 책입니다.

필 스터츠는 우리에게 “흔들리되 멈추지 말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구체적 ‘내면 훈련 30가지’를 제시합니다.


이 책은 저에게 “살아가는 것도 훈련이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나를 다그치기보다 다정하게 이끌어주는 글이 필요할 때,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마음을 다잡고 싶을 때,

『내면강화』는 우리가 꺼내 들어야 할

좋은 도구가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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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다산의 지혜 에디션) 다산의 지혜 에디션
정약용 지음, 박석무 편역 / 창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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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마음이 이런걸까?


책장 한구석에 오래 머물던 책.

눈길은 갔지만 손길이 닿지 않았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이제야 필사하며 온전히 마주한다.


유배지에서 보낸 세월 동안,

다산 정약용은 가족을 그리워하며 편지를 썼다.

자식들의 학문이 흐트러질까 염려하고,

삶을 단단히 붙들어야 한다는 지혜를 담아 보냈다.


다산의 글을 읽다보면
멀리 떨어진 자식에대한
아버지의 애절한 마음이 곳곳에 묻어난다.

과거시험을 볼 수 없어
앞날이 막힌 아들들에게
그럼에도 꾸준히 자신을
갈고 닦을 것을 당부하며
자신의 방법을 전하는 글이
아비의 답답한 심정도 함께 읽힌다.


그러면서도
아버지의 잔소리를 글로 읽는
아들들의 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게된다.

그의 마음이 잘 전달되었을까?



손끝으로 옮겨 적으며 다산의 숨결을 따라간다.

그의 문장은 곧 사색이 되고, 질문이 된다.

💬 나는 내 아이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마음을, 어떤 자산을 남길 것인가?

천천히 써 내려갈수록, 답은 글 속에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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