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간 질투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노란상상 그림책 99
조시온 지음, 이소영 그림 / 노란상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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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브릿지

살면서 뜨겁게 질투해 본 적이 있는가?

안녕하세요.

그림책 브릿지 혜코치 한지혜입니다.


빨강과 파란색이 너무 이뻐

눈이 자꾸 가는 그림책 <새빨간 질투>입니다.


새빨간 질투

글/그림 조시온, 이소영 | 노란상상

<새빨간 질투>의 제목을 이야기하려고 하며

자꾸 새빨간 거짓말이 먼저 떠올라요.

새빨갛다에서 느껴지는 심상이

무엇이길래 그런 걸까?를

생각하다 색채심리를 찾아보았어요

안전 색채로서의 빨강은 정지 · 금지 · 위험 · 경고를

뜻하여 방화(放火)표지, 금지 표지, 소화기, 경보기

새빨간 거짓말, 진홍빛 사랑, 붉은 마음 따위의

표현에서는 '명백(明白)하다,

아무것도 없다, 아무 관련도 없다'라는

상징적인 의미로도 쓰인다.

색채심리

질투의 사전적 뜻을 찾아보았어요.

2번에 딱 떨어지는 정의가 있네요.


<새빨간 질투>는

명백한 질투, 확실한 질투!!라고 해석이 됩니다.

추운 겨울, 사랑받았던 빨강!

어머나~ 그런데 빨강이에게

소식이 전해졌어요.

다음 인기 색은 파랑이라는 거예요.

위기감을 느낀 빨강이!

파랑이 흉도 보지만 세상은 점점

파랑으로 물들어갑니다.

짜증이 폭발할 즈음!!!

오~ 이런 악마의 속상임이란..

빨강이는 신이 나서 파랑을 지워나가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과연 빨강이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요??

원하는 것을 지울 수 있어!

이 장면에서 잠시 머물렀어요.

살면서 나는 질투의 감정을 어떻게 다뤘는지

누군가를 불타오르듯 질투해 본 적이 있는지

빨간 지우개 같은 지우개가 있다면 어땠을지

몇 개월 전 그림책 모임에서

질투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나는 요즘 질투를 하나?라고

자문한 적이 있었어요.

질투라고 하면 뭐 거창한 감정 같지만

시시때때로 '좋겠다'를 넘어선 감정이라면

작아도 '질투'라는 결론을 내렸더랬어요.

그렇다면 질투.. 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새빨갛게 아주 뜨겁게

질투를 해 본 적이 있느냐.. 하면

그렇지는 못했어요.

왜냐면 '질투=나쁜 것'이었으니까요.

저는 착한 아이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인지 그림책을 읽으면서

'나는 왜 강렬한 질투에 사로잡힌 경험이 없나'

자조하기도 했습니다.

<새빨간 질투>는

질투라는 감정의 진창을 경험한 후에

자기 안에도 파랑이 있음을 인식하고

조화로움을 선택하는 과정까지 잘 보여주고 있어요.

억지가 아닌 자연스런 감정의 흐름을

빨강과 파랑을 통해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유익한 그림책이라 생각돼요.

질투하는 마음, 시기하는 마음을 잘 다스리고

좋은 에너지로 전환하고 활용하고 싶다면

질투를 경험하기 시작하는 어린 자녀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기 자녀

경쟁 속에 내 놓인 사회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HEG 브리지 스쿨]

Happy life 행복한 삶

Empathy 공감하는 마음

Growth 잠재력을 알아보고 성장을 도움

당신 안의 빛나는 을 연결하는

다리(Bridge)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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