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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잡학상식
손영란, 조규미 지음, 김영진 일러스트 / 삼양미디어 / 2009년 12월
평점 :
경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삼양 미디어의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인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잡학상식>을 만났다. 그동안 독서를 하면서 지난해까지 2년 이상을 걸쳐 많은 상식시리즈를 읽었다.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명저를 시작으로 세계의 명화, 성서이야기, 클래식50, 명작영화50, 세계의 신화, 세계의 전설 등 등 20권에 가까운 삼양 미디어의 상식 시리즈는 내가 가장 애독하는 책이었다. 안방의 책장에 고스란히 꽃혀있는 상식시리즈 책들만 봐도 마음이 흐믓하다.
이번에 만난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잡학상식> 책은 인체, 음식, 역사, 문화, 과학, 자연,우주, 천문,시작,유래,생활 등 21세기를 사는 현대인이 꼭 알아야 할 상식을 총망라한 책이다. 책의 뒷장 소개글에서도 말하듯이 이 책은 복잡한 상식을 말랑하고 쫀득하고 달콤하게 풀어 쓴 상식백과라고 한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펼쳐지는 모든 이야기는 곧 상식이 될 수 있고 퀴즈이기도 하다. 퀴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상식을 깨우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알아야 할 상식은 끝이 없이 없을 만큼 무한하다. '퀴즈는 몰상식이다'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퀴즈를 잘 풀기 위해서는 수 많은 잡학상식을 고루 마음에 담아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은 가능한 한 흥미를 느낄만한 재미있고도 유익한 지식들을 모아, 누구나 어렵지 않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추려 소개하고자 했다. (머리말 중에서)
이 책에서는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어원과 유래를 전해주기에 전혀 지루함이 없이 즐겁게 상식을 담을 수 있는 책이다. 시간을 내어서 한꺼번에 읽는 책이기 보다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틈틈히 부담없이 편하게 읽는 책이다. 책의 내용 중에서 마음에 와 닿는 재미있고 유익한 상식을 요약해서 간단히 소개 해본다.
# 인간이 40km가 넘는 거리를 두 시간 이상 계속 달리는 마라톤. 견디기 힘든 운동을 하고도 행복한 이유는 힘든 상태를 견디면서 계속 도전하면 갑자기 절대적인 행복감에 빠져 들면서 우리 몸에 엔돌핀이 분출되기 때문이다..고 한다. 체내에서 생성된 엔돌핀은 한정된 시간 동안만 효과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 분해되고 만다.(p62~63)
# 나이를 거꾸로 먹는 사람들? 미얀마의 메르구이 제도의 '올랑 사키아'족은 아기가 태어나서 첫돌이 되면 예순 살이 되고 그 후 한 해가 지날 때 마다 나이가 한 살씩 줄어들어 예순 살이 되면 0세가 된다. 예순 살 이상은 나이를 열 살을 더해 놓은 상태에서 닷 한 살씩 빼 나간다. 그러다가 일흔 살이 되면 다시 나이를 열 살에 놓고 한 살씩 뺐다. (p172)
#달팽이의 이빨? 25,600개의 이빨이 모두 혀끝에 달려있는데 달팽이의 이빨을 치설이라고 부른다. 숫자는 많지만 허낙 크기가 작아서 몇 번 쓰다보면 금방 닳아 없어진다. 하지만 곧 다시 자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p232)
태초에서부터 인류가 문명생활을 하며 시대의 흐름 속에 현대의 세계는 눈부신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고도화로 성장을 하기까지 모든 역사는 우리가 알고 배워야 할 지식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며 동감한다. 그동안 텔레비젼에서 방송되는 퀴즈 프로나 인터넷을 통하여 퀴즈를 풀고 잡학상식을 배웠지만 아직도 깨우쳐야 할 상식은 부족하기에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해서 많은 잡학상식을 담아야 할 것이다. 그동안 생활하면서 상식과 퀴즈에 대한 책을 접하면서 단지 주입식으로 외우는 식으로 머리에 담았다. 그리고 얼마후 시간이 흐르면 기억의 망각속에 잊어 버린 수 많은 상식과 퀴즈. 이번에 만난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잡학상식 책을 접하면서 그동안 기억속에 묻어 두었던 잠자는 상식을 깨우며 새롭게 재미와 흥미를 가지고 마음에 담을 수 있었다. 이미 알고 있었던 기본 상식도 물론 있지만 그동안 전혀 몰랐던 처음 접하는 상식도 많기에 새로운 지식을 알게됨에 기쁘고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