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 토플러, 불황을 넘어서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앨빈 토플러, 하이디 토플러 지음, 김원호 옮김, 현대경제연구원 감수 / 청림출판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지금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한국인은 미래로 가는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낼 거라고 믿습니다.      

       2009년 1월 8일        -앨빈 토플러

 

책의 표지에서 금세기 최고학자 앨빈 토플러의 웃는 모습이 정말 압권일정도로 우아하고 멋진 미소에 찬사를 보낸다. 해맑은 미소처럼 미래도 순탄하고 희망차게 열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불혹의 나이를 넘어 생활하면서 불경기의 혼란함  속에서도  경제의 흐름에 대한 인식도 제대로 하지 않고 지내왔다. 오로지 나 자신에 대한 자기 생활에 대한 만족에 도취한채 마음 편하게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에 열중하다보니 경제나 재테크에 대한 정보가 담긴 책은 가까히 하지 않았다. 전 세계가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우리나라도 불황의 시기를  겪고 있음을 느끼면서도 관심 조차도 제대로 기울이지 않고 태연하게 생활해 왔던 나 자신을 반성해 본다.  

겨울을 보내고 희망찬 봄날이 다가오는 길목에서 오늘의 경제위기를 진단하는 '앨빈 토플러 불황을 넘어서'라는 책을 마음에 끌어 안았다. 오래전에 앨빈 토플러의  제 3의 물결을 읽고나서 오랜 시간이 흘러 이제야 비로서 금세기 최고학자 앨빈 토플러가 전해주는  경제의 흐름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작년에 앨빈 토플러 미래학의 완결판 <부의 미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두껍고 왠지 딱딱한 내용이라는 느낌에 회피하고 말았다. 이제는 좀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여건이 된다면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 불황을 넘어서..책을 시작으로 경제의 흐름을 인식하며 경제를 조금씩 배워 나가야 겠다.   

이번에 앨빈 토플러가 펴낸 앨빈 토플러 불황을 넘어서..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진단하는 이 책이 출간하게 된 배경을 저자가 서두에서  한국어판 서문에서  상세하게 전해주었기에 그 내력을 요약해 정리해  본다. 

1975년에 출간된 <불황을 넘어서>라는 책의 내용이 지금의 경제상황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다. 30년 쯤에 책을 출간하고 나서 한 번도 읽어보지 않은 토플러가 전화 한통을 받고 그 전화에 응답한 계기가 되어 다시 자신이 썼던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자신이  불황을 넘어서에서 강조했던 미래의 경제위기는 그전까지의 경제위기와 다르지만 30년 전에 예측했던 것들이 많은 부분들이 현실이 되었고 미래상의 상당부분이 현실이 되어 있다는 사실에 전율를 느꼈다고 했다. 또한 이 책이 가지는 의미는 미래에 대한 전망과 아이디어를 담고 있는 책이면서 오늘날 발생한 경제위기를 대처하는 데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30년 전에 출간한 책에서 그당시에 말했던 미래가 지금의 현재의 시점이기도 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전망을 예측한 토플러의 뛰어난 통찰력에 다시한번 놀랐고 경의스러움에 감탄이 절로 났다.    

프롤로그에서 토플러는 미래의 불황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침체일 것이고, 또 극복하기도 훨씬 더 어려운 것이 될 것이라는 게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의 위기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경제의 불황 속에 위기에 처한 경제의 흐름을 이 책은 미래학자의 관점에서 명쾌하고 예리하게 분석을 했다.

외환시장에서의 환율변동은 더 이상 통제할 수 업는 상황에 이르렀음을 전해주며 요동치는 환율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해주고 오일파동으로 인한 세계의 현황과 앞으로 개발될 순수 에너지의 가치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해 주었다. 세계의 불황 속에 많은 나라들이 실업률의 급상승, 물가 폭동과 함께 불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가 무척 어려운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혼돈의 경제 속에  일반적인 불황 시나리오와 함께  최악의 경제적 재앙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해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7장과 8장에서 불황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해법으로 불황에 대한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과  변화를 위한 전략까지 상세하게 전해 주었다. 

 

우리는 향후 몇 년 동안 의심의 여지없이 지독한 시련을 겪게 될 것이다. 하지만 무엇을 퇴보하게 될 거라는 적정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발전하게 될 거라는 믿음 만큼이나 어리석은 것이다. 우리 앞에 놓여있는 세상은 단지 "새롭다"고 표현하는 것으로 충분한 세상이 아닐 것이다. 그것은 지금보다 더 살기 좋고 더 정의로운 세상이 될 것이다. (P206~207)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와 불행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인간의 삶에도 불행 뒤에는 반드시 행복이 찾아 온다고 했다. 앨빈 토플러가 세계가 불황 속에서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면서 경제위기 이후에는 반드시 새로운 미래가 탄생한다고 예찬했듯이 우리 모두가 슬기롭게 불황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전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책의 뒷 부분에 보너스로 주어진 기억하고 싶은 토플러 어록과 토플러 용어사전은 현재와 미래를 통찰할 수 있는 조언과 메시지를 전해주기에  다시 한번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고 교훈을 전해 준다.  


미래를 지배하는 힘은 읽고 생각하고 소통하는 능력이다.

미래의 경제가 그 형체를 드러낼 때 개인은 물론 기업,조직체,정부 모두가 하나같이 미래세대로 대단히 거칠고 빠른 열차에 몸을 맡겨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살아있음이 그 어느 때보다 멋진 순간이다.

                                                   
    -기억하고 싶은 토플러 어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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