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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이유
제인 구달 지음, 박순영 옮김 / 궁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언젠가 책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에서 본적이 있어서 손에 들고 읽기를 시작하였다. 책의 저자 제인 구달을 어린시절을 무척이나 풍부하게 지냈다. 물론 홀로코스트의 공포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그 공포를 맘속 심연에 묻은채로 살지만, 어린소녀의 감성으로서의 충분한 자연과, 또 독서들과, 주변의 따뜻한 가족들속에서 아주 풍부한 맘을 가지게 된것 같다.. 그래서 나는 어린시절을 그렇게 풍부하게 자연,가족,책과 함께 보낸 사람이 무척이나 부럽다. 그때의 영향이 작가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으리 일생을 결정하게 되니 말이다.
암튼 어린시절의 영향으로 아프리카로 떠나게 되고 거기서 제 2의 인생이 시작되어서 침팬지 연구가에서 결국은 환경론자가 된다.책의 초반부의 제인구달의 어린시절과 아프리카로 떠나,침팬지와 교감하게 되는 부분들은 무척이나 흥미롭고, 대단한 작가에에 동경으로 읽어나갔던걱 같다..
그런데,후반부로 들어갈수록,내용이 약간은 종교론자이고, 혼경론자에, 인류학자까지 겸하는 저자의 변에 약간은 지리했다고나 할까? 그리고 책의 제목에서 달아놓은 희망이 이유를 첫째 ,둘째 꼽아가며 도덕 교과서 식의 해답을 달아놓아서,그것도 역시 조금 지리했다고나 할까? 그러나, 그런분들을 차치하고서라도 제인구달의 성장과정에서 맘속에 지니게 되는 도전의식과, 또 그 후의 동물애호론자를 포함한 전 인류애를 가지게 된 그 마음을 높이 살 만 한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