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동안의 고독 -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문학사상 세계문학 6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안정효 옮김, 김욱동 해설 / 문학사상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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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제목이 좋다. 내가 책을 고르는 기준은 제목에서 반은 먹고 들어간다..아~ 얼마나 깊은 고독인가.

책을 읽으면서는 무지 헷갈리게 된다. 책의 시종일관 등장하는 아우렐리아노, 아르카디오,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혹 한 사람이 끝까지 이책의 주인공으로 남아있기 쉬운 정도 그들의 이름은 반복되고 또 반복된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 에밀 쿠스타리차 감독의 '검은고양이 흰고양이' 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그 끝도 없는 상상력과 꿍딱꿍딱 영화내내 깔리는 음악과 배우들의 희극 스러움이 이책의 영상과 겹쳐져 지나갔다.

두꺼운책이었고 등장인물들의 이름들도 소화해 낼수 없을 정도의 어렵고 긴이름들의 반복들이었지만 끝까지 경쾌하게 읽어나갈수 있었다..그오랜 기간의 고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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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차이
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김재희 옮김 / 이프(if)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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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나 딴지일보등 자주보는 매체에서 적극 강추하는 글이라 뭔가 있겠지 하며 책을 보게 되었는데 음~ 먼저 25년 전의 인터뷰 글들이라는게 지금 현재와의 괴리가 조금은 있다는 거다.. 그리고 모두 성적으로 극복과 만족을 못하고, 사회적으로도 만족못하는 사람들의 경우만 모아놓았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모든 성생활에 백프로 만족을 하며 오르가즘을 느끼고 사는 것도 아니고, 육아문제에 아무런 지장이 없이 직장생활을 하고 사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 생활이 그렇게 고통스럽지는 않다는 것이다.그리고 그런 나같은 종류의 사람들을 내 주변에서도 많이들 보게된다.

구조적인 차이로 인한 불평들을 태어나며부터 겪지 않는 여자들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자각과 나아지는 사회적인 의식으로 아주작은 차이라도 극복되어지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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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지은 남자 발란데르 시리즈
헤닝 만켈 지음, 권혁준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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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읽었던 아가사 크리스티, 그보다 좀더 어릴적에 읽었던 코넌 도일의 셜록홈즈 시리즈,,이것들이 내가 시작한 추리소설물들의 모두였다. 지금이야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흥미진진함에 밤잠을 설쳐가며 읽었었던 책들이 꽤나 많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정말 참으로 오랫만에 추리소설을 하나 읽게 되었다.

스웨덴 작가의 글은 처음 읽어보는 거였었는데, 게다가 오랫만에 대하는 추리소설이라니..일단은 책의 판본이 마음에 들었다. 외장에 너무 치장을 둔것이 아닌것이, 그래도 껍데기에는 가벼운 코팅처리.. 이 독자 서펴을 쓰기전에 미리 올려져 있는 몇편의 서평을 읽어봤는데, 이 책을 상당히 괜찮은 추리소설로 인정을 한다는 거였다.나는 사실 옛날 접했던 것 보다는 약간 흥미가 떨어지는 그냥 소설이라고 해도 무방한 그런 느낌으로 책을 읽었는데 말이다. 추리소설에 무지한 자의 느낌이겠지.. 암튼 인간적인 주인공 쿠르트 발란더의 인간적인 냄새나는 매력이 있었던 책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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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로
나쓰메 소세키 지음, 최재철 옮김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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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별로 없었다..먼저 익힌 그의 책 제목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였고,제목상에서 흥미를 느끼긴 했지만,최초로 대한 그의 책은 이 산시로였다. 아주 오래된 청춘의 학교생활,연애...이런 것들.. 당시 이광수가 이 글을 읽고 청춘을 보냈다하니,이 산시로에서 유정, 무정류의 세월의 느낌을 읽을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 과거속으로 돌아가(사실 그 시절을 느꼈을 과거도 없이 자랐지만) 책을 읽고 나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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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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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역자의 독자에 대한 배려로 두권의 책을 여러여건하에 추려서 내놓은 책이라고 미문에 써있는데, 제목만 보고 이책을 고른사람 중에는 나처럼 걔중 다치바나 다카시라는 역량있는 저자의 추천양서가 적혀져 있지나 않을까라는 기대감으로 고른 사람도 적지않을거다.. 제목에서 책을보는 경향이 많은 인터넷 구매자들은 더욱 그렇지 않을까?
하지만 별 실망이라던가 그런건 없다.. 우선 어릴적부터 책을 가까이 하지 않을 수 없던 작가의 환경이 부럽고, 독서는 습관이구나란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그의 집중적 파헤침이 이것저것 여기저기 별 집중력 없이 읽는듯한 내게 경각심을 준 책이라고나 할까.

역시 이런 ~나는 이렇게 뭣뭣을 했다~는 시의 책에는 훈계의 한계가 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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