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제목이 좋다. 내가 책을 고르는 기준은 제목에서 반은 먹고 들어간다..아~ 얼마나 깊은 고독인가.책을 읽으면서는 무지 헷갈리게 된다. 책의 시종일관 등장하는 아우렐리아노, 아르카디오,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혹 한 사람이 끝까지 이책의 주인공으로 남아있기 쉬운 정도 그들의 이름은 반복되고 또 반복된다..나는 이책을 읽으면 에밀 쿠스타리차 감독의 '검은고양이 흰고양이' 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그 끝도 없는 상상력과 꿍딱꿍딱 영화내내 깔리는 음악과 배우들의 희극 스러움이 이책의 영상과 겹쳐져 지나갔다.두꺼운책이었고 등장인물들의 이름들도 소화해 낼수 없을 정도의 어렵고 긴이름들의 반복들이었지만 끝까지 경쾌하게 읽어나갈수 있었다..그오랜 기간의 고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