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마음공부
권도갑 지음 / 열음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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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떤 글이든 내게 맞는 책이 있고 그렇지 못한 책이 있다.

즉 공감하는 부분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책을 보면서 전혀 내 의견을 삽입하지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앍어내렸다.

그건 모두 공감했다는 뜻이다.

처음 마음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약간 공감하지 못할 부분도 있다. 뭐 이런게 가능할까 의아해하기 때문이다. 선으로 읽는 금강경을 몇번씩읽고 마음공부에 뜻을 둔 사람이라면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좋다. 

모든 이치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분별하지 않는 것이다. 허나 세상사는 분별을 잘해야 성공한다.

문제가 있음에도 그 문제를 문제로 보지않고 존재가치의 소중함을 깨달으면 되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 이게 마음공부의 길잡이가 아닐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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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 신화> 서평단 알림
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 신화 - 여신들의 사랑과 질투, 배신, 그리고 용기...
베티 본햄 라이스 지음, 김대웅 옮김 / 두레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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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오랜만에 읽어보는 그리스 신화이다. 읽은지가 거의 십년이 훌쩍 넘어버린 것 같다.

가끔 입에 달고 살아야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데 그렇지못한 이유로 가물가물하는 것은 사실이다.

오랜만에 확실히 기억에 담을 기회를 가졌고 분류해서 저장할 기회를 가졌다.

단지 아쉬웠던것은 여신들의 내용만 보다보니까 뭔가 균형이 맞지않고 기울어진 느낌이 들어서 섭섭했다.

맨 뒷편에 언급한 옮긴이의 말은 전체적으로 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줬다.

전체적으로는 새로운 내용으로 짜여졌다고는 할 수없고 기억에서 사라지지않고 확고하게  자리 메김하기위한 읽음이라고 해두면 적절하다.

신들에게 인간의 아름다움을 오만하고 거만하게 자랑하다가 신들의 분노로 치명적으로 당하는 인간, 바람둥이 제우스를 끊임없이 감시하면서 복수를 감행하는 헤라, 특히 아름다움으로 인해 신들에게 사랑받고 또 사랑의 복수를 당하는 인간, 즉 신과 인간이 함께 어울려사는 그리스의 땅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그리스 신화를 처음 대하는 사람이라면 여신들만 있는 내용이다보니 남신들의 궁금증을 유발해낼수도 있다. 

여신들에 관한한 빠짐없이 잘짜여졌다고 보는데 혹 잊어버린 내용을 기억못하는 지도 모르겠다. 방대한 그리스 신화다보니  어떻게 평할수도 없고 나에겐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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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 때 보았네
이윤기 지음 / 비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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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윤기작가님의 소설들을 엄청 좋아한다.

죽 읽다보니 ㅋ 장사익가수에 대한 약간의 글이 삽입되었다.

어쩜 이럴수가.  평생 살면서 한사람의 가수와 소설가를 만나야겠다고 작정을 했다. 그런데 두 분이서로 소통이 되고 있었다니? 아 이럴수도 있구나 물이 같은가????????????? 희망이 곁으로 와버린 느낌 허나  아득히 먼 날 일수도

산문집은 이래서 좋다. 지은이의 잔잔한 일상과 사고를 들여다보면서 그 사람의 근황과 삶을 체험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면 요소요소에서 번득이는 문체들을 만나고 웃음과 그리고 곱씹어볼 아름다운 지혜들을 만나게된다.

그저 감사할뿐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글발로 독자들에게 행복 선사해주다니.

참으로 맛깔스럽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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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ㅣ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6
펄 벅 지음, 안정효 옮김 / 문예출판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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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음과 젊음을 한눈에 보여주는 좋은 소설이다.

나이들어 소설을 읽는다는 건 즐거움 그 자체다. 그 어떤 것이든 속속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왕룽은 황부자집 종 오란과의  결혼으로 한 가정을 이룬다. 말이 없고 묵직하고 무슨일이 있을때 마다 왕룽보다 더 지혜를 발휘한다. 오란은 부잣집의 종으로 있을때 더 많이 보고 숫한 대가를 치렀기 때문에 우직하지만 지혜가 뛰어나다.  홍수와 흉년으로 기근에 시달리기고 흉년으로 잠시 남쪽(난징을 말함)로 이사 아닌 피난을 하고 그야말로 한밑천 잡아 돌아온다. 이때는 두아들과 딸아이가 하나 있는 상태이다. 딸아이는 바보 천치로 자라고 만다. 배고픔 때문이다.

보석을 팔아 엉청난 땅부자가 되고 또다시 두 아이(쌍둥이)가 태어나고 무료해진 왕룽은 술집에 드나들게 되면서 둘째부인을 얻는다. 둘째부인 몸종으로 따라온 여인은 오란이 황부자집의 종으로 있을때 황부자의 첩이었다. 오란과 묘한 갈등의 구조가 시작된다.  왕룽은 홍수가 나도 화적때(왕룽의 숙부가 부두목이었고 왕룽이 숙부네를 먹여살리고 있다.)가 넘쳐나도 끄떡없이 잘지낸다. 

큰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왕룽의 두번째 부인과 용서할 수 없는 일들이 생기므로서 약혼을 서두르고 남쪽로 학교를 보내고 만다. 

둘째아들은 상인으로 키운다. 왕룽을 가장 많이 닮은 아이다. 지극히 현실적이고 돈에 대해서는 한치의 양보도 없다.

그런데로 다 잘되가고 있다. 허나 이때 오란이 많이 아프다. 왕룽은 어떻게든 살려보려고하지만 이미 늦은 상태이고 큰아들의 결혼식을 보고 죽는다. 왕룽은 오란의 지난일들을 생각해본다. 자기를 위해 가정을 위해 헌신한 여자임을 인정하면서 동정만 할 뿐 애틋한 정과 연민을 느끼지 못하고 만다.

왕룽은 황부자집으로 이사를 하고 둘째부인의 몸종 이화를 우연한 일로 좋아하게 된다.  이때의 나이는 거의 칠순이 가까워지고 있다. 왕룽은 자신의 마지막 불꽃을 이화로인해 완성한다.

그런데  농부로 키우고 있는 세째아들이 사춘기로 접어들면서 반항하기 시작한다.  세째가 그 배꽃같은 이화를 좋아하면서 세째도 남쪽으로 보내고 만다. 그 후 세째는 이화의 환상때문에 10년의 세월을 여자없이 지낸다.  그는 군인으로 변한다.     

왕룽은 두번에 걸쳐 첩으로 인해 아들들과 심리전을 한다. 그리고 늙음으로서 귀찮아지는 것들...... 나의 편함만 갈구하는 모습 늙음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책엔 나와있지 않지만 다른 책에서 2부를 읽었다. 세 아들의 삶이 나와 있고(특히 세째아들의 성공) 첩들의 생활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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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4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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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어려운 책이다. 나의 책읽기는 그렇다.

개인적으로 데미안은 민음사의 번역이 좋지 않다. 아주 오래된 전집류에서 읽은 데미안이 훨씬 설명과 감칠맛이 풍부하다. 최소한 4번은 읽은 책이고 비교분석한 결과 민음사의 번역이 허술하다. 그래서 더욱 어렵다.

자신을 발견하고 찾는 과정을 그리면서 그런게 결코 외부에서 오는게 아닌 내면에 존재하는 것과 각자의 내면의 무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다. 오직 자신의 지향데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 즉 알밖으로 나오려는 새, 자신을 찾아 끊임없이 애쓰는 싱글레어의 모습

어두운 세계를 무조건 배척하기보다는 수용할수 있는 대담성 악마성과 신성이라는 양극단의 가치를 자기속에서 결합시키려하는 모습. 도덕적인 판단안에서만 사는 사람과 달리 상황을 다르게 보고 새롭게 자신의 지향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한권의 책이 주는 의미는 다 다르다. 나이 먹을수록 책읽기는 즐겁다. 삶의 축적만큼 내면의 성숙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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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계문학전집
    from A Mi Manera 2007-10-23 00:58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 전100권 세트 - 민음사 편집부 엮음/민음사 최근에는 고등학교 때 읽었던 세계문학전집(민음사)을 한 권 한 권 다시 읽어나가는 중이다.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지금은 구구절절 가슴에 박힌다. 지나간 줄만 알았던 사춘기가 갈수록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듯한 요즘, 깊이 빠져들게 되는 책들이 한두 권이 아니다. 『데미안』과 『인간 실격』, 그리고 『호밀밭의 파수꾼』과 『수레바퀴 아래서』같은 책들이 특히 그렇다. 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