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살 빠지는 근육 트레이닝 스쿼트

살 빠지는 근육 트레이닝 스쿼트
최서희 옮김, 사카즈메 신지 감수 / 이아소 / 2019년 5월

스퀴트를 이용해서 다이어트를 했다는 사람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 그 사람은 매일 횟수를 늘려서 시행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날씬해지고 싶다면 횟수는 상관이 없다고 한다. 이런 솔깃한 이야기라니 횟수보다는 정확한 자세가 중요하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나도 한 번 실천 해볼까하는 마음이 퐁퐁 솟아났다. PT 하는 곳도 많고 인터넷에도 부위별로 다이어트 하는 동영상이 넘쳐난다. 이 책에서는 근육은 부위별로 단련할 수 있으나 부위별로 체지방을 줄일 수는 없으니 부분 다이어트라는 말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지방을 줄이고 요요가 오지 않는 방법은 전체 근육량의 60~70%를 차지하는 하체를 단련해 근육을 늘리고, 몸 전체의 소비 칼로리를 높여야 한다고 이 책의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평소와 달라진 것이 없는데 살이 찐다는 것은 본인은 인식하지 못했지만 몸이 적게 움직인다거나 많이 먹었거나 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이상한 체질이라는 변명을 하지만 정작 폭식을 하였거나 게을렀을 뿐이라고 이 책은 정확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내가 많은 체지방을 몸에 가지고 있는 것은 많이 먹고 움직이지 않아서였지만 살이 찌는 체질이라고 이유를 붙이고 있었지만 이 책은 거짓말은 그만하라고 하고 있었다. 이제는 움직이라고.

사카즈메식 스쿼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 3일에 한 번, 하루 3분이면 된다는 것이다. 근력운동에서 중요한 것은 양보다 질이며 근육은 쉬게 해줘야 커지기 때문에 같은 부위를 매일 단련하는 건은 비효율적이라고 한다. 운동시작 전에 벌써 앉을 생각부터 하는 게으름쟁이는 휴식도 좋은 운동이라는 말에 굉장히 감동받았다. 쉴 수 있다니, 매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샘솟는다.

모든 것의 시작인 벤치 스쿼트는 기존에 알고 있던 방식과는 달랐다. 기존 방식으로 스쿼트를 한다면 선 자세에서 시작했었는데 여기서 알려주는 방법은 웅크린 자세에서 시작하면서 양팔은 가슴 앞에서 교차하는 방식을 취한다. 많이 오래 하는 것을 권하지 않으니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건강하게 다이어트하기. 이제는 성공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다.

[서평] 국가대표 영어회화 훈련법

국가대표 영어회화 훈련법
에리카 최 지음 / 사람in / 2019년 5월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의 영어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운동을 그렇게나 많이 하고 앉아서 공부할 시간이 있었을까 하는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나는 영어를 왜 공부하고 있는가 하는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나는 그들보다 많은 시간을 영어를 배우는데 써왔다. 과연 무엇이 잘못되었던 건가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 공부법이라는데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하면서 추천하는 사람들 모두 이 책의 저자와 만나게 되고 같이 영어를 공부하게 되어서 좋다는 칭찬일색이라 몹시 궁금해졌다.

즉흥적으로 Do you~?, Are you~? 문장을 만들어 보라고 하는데 책을 다시 덮어야 하나하는 내적갈등이 있었다. 나는 그 동안 무슨 공부를 했었나, 시간낭비였다, 이런 문장하나 만들지 못하다니 그런 생각이 들면서 과연 이 책으로 영어로 말할 수 있을까하는 자괴감이 살짝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나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잡고 나니 도전의식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에리카선생님이 목표를 잡으라고 했나보다. 원서는 보고 있지만 나는 영어를 듣거나 말하지 않는 환경에 살고 있다. 간단한 말도 해보지 않다보니 영어로 말을 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움츠려들게 된다. 캐나다에서 유학생활을 한 지인은 우리가 중학교 때 배운 단어가지고 하고 싶은 말은 다 말할 수 있다고 하던데 거짓말 같기만 하다.

책에 “I am fine.” 이렇게 쓰여 있으면 수준 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작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나의 수준에 딱 맞는 책이라고 할 수 있었다. 단어를 가지고 문장을 만드는 것을 연습하게 하는데 영작이라고 거창하게 말 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단어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으로 말 할 수 있게 도와준다. QR코드를 이용해서 저자의 직강 동영상을 들을 수도 있다. 내 기억으로는 요즘에 나오는 책은 거의 다 동영상 강좌를 들을 수 있어서 특별하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영상 강의 시간이 짧아서 좋았다.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설명해주어 집중할 수 있었다. 좋은 발음으로 정답을 읽어주는 동영상도 있어서 발음을 따라 연습하기도 좋다.

에리카 선생님은 + - ? 영어에서 중요한 건 꾸준히 해서 생각하지 않고 입에서 영어가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나도 입에서 바로 영어가 튀어나오게 열심히 반복해볼까? 일반회화 책보다는 숙제가 많은 책이기는 하다. 내가 해야 할 것이 많은 책이 다보니 연습량은 많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연습하게 하는 회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서평] 뉴텝스 실전 모의고사

NEW TEPS 실전 모의고사 실전 6회분 - MP3, 모바일 단어장, 보카 테스트, 자동 채점 제공
김무룡.TEPS콘텐츠개발팀 지음 / 넥서스ENGLISH / 2019년 1월

필요에 의해서 예를 들면 해외에 나갔는데 조금 더 자유롭게 대화하고 싶어서 영어를 배운다고 하기 보다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니깐 공부를 하게 된다. 텝스도 점수가 필요하니깐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지 않는 점수는 사람을 피폐하게 만든다. 여기저기 쌓이는 문제집처럼 점수도 쌓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나온 책을 접하게 되었다. 영어 잘하는 사람은 부럽지만 특히 텝스 만점자가 제일 부럽다. 토익이랑은 다른 다양한 분야의 어휘를 그 분은 어떻게 공부를 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을 선택할 때 해설집이 분리가 되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렇게 되어 있어서 문제를 풀고 답을 채점할 때 편리하다. 부가 제공하는 자료는 QR코드는 다른 책도 있어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LC 파일을 듣는 순간 감탄했다. 실전용, 분할버전의 복습용 음원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고사장 버전의 LC음원이었다. 정말 시험장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더 집중하게 되었다. 고사장 버전이 있는 모의고사문제집은 처음이라서 특별했다.

예전에는 어휘, 문법 시험시간이 분리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통합되어 운영된다고 하니 시험 치는 입장에서는 좋다. 독해도 예전에는 수능문제처럼 빈칸 채우기가 있었는데 그런 문제는 이제 없어져서 반가웠다. 점수도 반가웠으면 좋겠다. 모의고사문제집인데도 불구하고 새로워진 유형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어 모의고사를 치기 전에 part별 특징을 알 수 있었다. 모바일로 자동 채점을 할 수 있어서 점수 확인이 수월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단어장도 다운받거나 하지 않아도 바로 활용하기 편리하게 되어서 공부하기 용이해서 좋았다. 책을 출간하는 사람들이 Teps시험을 계속 치면서 어떻게 하면 공부하기 쉬울까하고 고민했을 부분이 느껴졌다. 이런 다양한 기능이 있어서 공부하는데 무척 편리하였다.

[서평] 나의 병원 영어 이야기

나의 병원영어 이야기 - 미국 드라마로 배우는 기초 필수 영어회화
이근영 지음 / 키출판사 / 2018년 12월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영어공부를 해야지!

꼭 열심히 해서 모국어처럼은 아니더라도 위급상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지.

하지만 매번 생각하고 며칠 열심히 하고 또 습관으로 만들지 못해서 흐지부지 되기가 일수였다. 미드를 볼 때도 영어자막을 보면 내가 아는 단어를 말하는데 이게 문장 속에서 이런 뜻이었어? 하는 것이 많이 있는데 그렇구나하고 감탄만 하고 입에 익숙해지기 까지 반복하지 않아 공부기간에 무색하게 똑같은 실력이다.

외국어를 잘 하는 사람은 항상 이렇게 이야기 한다. 반복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항상 위급상황이 되어야만 후회하게 된다. 게을렀던 생활을.......

이 책에는 전공이 아니면 익숙해지지 않은 전문용어들이 전공과 별로 정리되어 있다. 즐기는 의학미드를 볼 때 자막만 보는 게 아니라 이제는 귀로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증상을 설명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사인 저자는 그 뒤에 따라올 질문들까지 추가로 알려주고 있다. 우리도 병원에 가서 목이 아파요하고 나면 그 뒤로 계속해서 의사의 질문이 추가가 되지 않은가. 언제부터 그랬는지, 어떤 식으로 아픈지 등등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질문 그러니까 진료실에 들어가서 오고가는 대화가 굉장히 현장감이 있다. 읽고 나니 경험치가 1 상승하듯이 병원영어 지식이 증가되었다고 느껴졌다(생각은 자유라고 지긋이 주관적이지만). 입안에서 뱅글뱅글 머무르고 연습중이지만 어느 순간 툭하고 나오길 바라고 있다.

또 일일이 찾아서 공부를 하려면 어려움이 있는 알기 어려운 질환명이나 증상이 과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독일 여행을 갔던 지인이 두통으로 인해 약국에서 타이레놀을 찾았으나 그쪽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상표여서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저자는 미드표현(Tylenol)과 의학표현(Acetaminophe)을 구분해두어서 활용도를 더 높여주고 있다.

시간적 여유만 되면 국내여행보다는 해외에 나가는 것이 선호되고 있고 나조차도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마음이 근질근질한다. 한국에서도 아프지 않는데 설마 놀러가서 아프지는 않겠지 하면서도 설마를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본적인 회화 책이지만 상황에 필요한 문장을 모아놓고 있어서 전문적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주문하고 물건을 사는 회화에서 조금 벗어나서 연습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책이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평] 빅텝스 독해

시원스쿨랩 빅텝스 독해 - 뉴텝스 기본서 끝판왕! 기출 빅데이터로 초단기 400+독해 완성 ㅣ 시원스쿨랩 빅텝스
이용재.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18년 11월

선택할 수만 있다면 꼭 피하고 싶은 공인영어시험인데(다른 것이 접근하기 쉬워 서지만)필요에 의해서 텝스를 공부해야 한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물론 나도 그 중에 하나이고. 책의 머리말 같은 것은 잘 읽지 않지만 뉴텝스로 바꾸고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저자는 어떤 정보를 줄지 하는 생각을 하고 읽어보았다. 읽으면서 나의 마음을 적은 일기인줄 알았다.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언제쯤 문제를 다 풀고 시험장을 나올 수 있을까하는 좌절을 하고 있었는데 뉴텝스는 문제도 줄었지만 시간도 줄어서 비교해보면 이전의 텝스보다 독해시간이 더 줄었다고 한다. 이전에도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제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생겼다. 하지만 문제당 1분 컷을 만들어준다는 자신감을 이 책은 피력하고 있었다. 제발 그렇게 도와주세요하는 마음이 컸다. 빈칸을 채우는 문제의 경우 빈칸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푸는 방법일 달라진다고 하는데 주제만 찾을 생각을 했지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풀 생각을 하지 못했었던 거 같다. 이 책으로 공부를 시작하면서 나쁜 습관을 하나하나 바꿔가고 있다. 오답선택지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책으로 공부를 할 때는 그래 그렇지 하면서도 시험장에만 가면 오답에 자꾸 눈이 가면서 답으로 선택하게 된다. 익숙한 단어를 조합에서 만드는 것인데도 유혹에서 헤어 나오기가 쉽지 않았다. 지문의 해설만 있는 것이 아니고 지문을 파악하는 순서가 있어서 문제를 푸는 방법을 논리적으로 이해가 가도록 해준다. 해설만 덩그러니 있으면 왜 이게 답이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모든 해답이 이렇게 되어 있지는 않지만) 예시를 줌으로서 도움을 주고 있다. 문제/지문유형별로 파트가 나누어져 있어서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부터 먼저 풀 수도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