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우공비 일일어휘로 어휘력 공부 시작해요

우공비 일일어휘 1단계 - 초등 1학년 수준 ㅣ 초등 우공비 일일어휘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9년 12월

우공부 일일어휘의 가장 큰 특징은

낱말이 만들어지는 구조를 분석해서

각 어휘가 파생되는 원리와 뜻을 소개했다는 점이에요

어휘가 어디에서 파생되었는데

원리를 알면 처음 보는 단어일지라도

그 뜻을 유추할 수 있을테니까요!

우공부 일일어휘에 등장하는

초등교육과정 필수어휘는요

한자어 / 고유어 / 동형어 / 다의어 /

헷갈리기 쉬운 낱말

5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이 중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건 한자어!

한자어에서 파생된 어휘의 경우

각 낱말의 한자어와 음과 뜻이 모두 표기되어

낱말과 낱말이 합쳐진 어휘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기 더 쉬워요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지 캐릭터가 우공비 일일어휘 문제집

중간중간에 등장해 필수어휘 예문을 들어주기도 해

어려운 난이도를 살짝 희석해주는

역할도 해주니 좋더라구요!

우공비 일일어휘 초등학교 1학년 문제집을

처음 보았을 때는 어휘 수준이

초등학교 1학년 난이도 보다 높은건 아닌가

걱정하다 며칠 전부터 시작했거든요

2일차까지 푼 지금도

어휘 난이도가 높다는 생각은 변함 없지만

우공비 일일어휘가 아니었다면

비슷한 수준의 단어와 문장이 담긴

창작동화를 읽으며 어휘력을 높일

기회를 놓쳤을거란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독서를 통해서도 어휘력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우공비 일일어휘처럼 체계적으로 정리된

초등학교 어휘력 문제집을 독서와 병행하다보면

문장 이해력과 어휘를 응용한 글쓰기에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우공비 일일어휘는 매일 필수어휘 8개를

유의어 / 반의어 / 비유적 표현 / 관용 표현 등

여러 가지 표현과 예문을 통해 소개한 뒤

앞서 배운 어휘를 익힐 수 있도록

7단계 문제를 풀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낱말확인 > 의미이해 > 낱말관계 >

문장완성 > 상황적용 > 관용표현 > 지문해석

낱말의 뜻을 이해하지만 관계를 찾는

문제 유형은 처음이라 초반에는 종종 틀리기도 하고

지문 이해를 어려워하기도 했지만

문제 유형은 풀면 풀 수록 익숙해지니까요

이부분은 걱정하지 않고 있어요

오히려 어휘를 정확히 이해한 뒤

바르게 독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게

앞으로의 과제가 아닐까 싶어요 :-D

초등학교 필수어휘 2쪽 + 문제적용 2쪽

이렇게 하루 4쪽씩 한달 간 꾸준히

우공비 일일어휘 문제집 풀다보면

공부 자신감도 쑥쑥~ 자라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국어 속 한자』 초등한자문제집으로 어휘력 키우기

우리말 어휘력을 키워주는 국어 속 한자 1 ㅣ 하루 한 장의 기적
안재윤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월

한자능력검정시험 7급과 8급에 나오는

한자 각각 50자씩 총 100자로 구성된

초등한자문제집 '국어 속 한자'는요

하루에 한자 하나!

100개 한자를 100일 간 공부할 수 있도로

100일 학습계획표에 따라 구성되어 있어요

한자를 공부할 때 음과 뜻을 무작정 외우기 보다는

한자의 유래나 한글 속에서 한자의 쓰임새 변화

개별 한자의 뜻과 결합방식 등

개념을 먼저 이해해야 한자를

편하게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동양북스의 초등한자문제집

『국어 속 한자』 는 한자의 뜻을 기초로

한자어를 풀이하고 문장과 글 맥락에서

한자의 쓰임새를 먼저 소개하여 좋았어요

암기하듯 무작정 쓰는 한자는 지루하지만

뜻을 알고 어떤 단어에서 쓰이는지

재발견하는 과정이 초등학교 1학년에게는

흥미진진한 시간이었나 보아요

어? 나 이 단어 알아!

가르칠 (교) ! 학교할 때 (교)가 가르칠 (교) 이구나

초등학'교' , '교'실 할 때 교도 가르칠 교야?

아는 한자 음과 뜻이 나올 때면 엄청 아는 척하며

그 한자가 들어간 단어를 줄줄이 읊고 나서야

만족하고는 초등한자문제집에 다시 집중을 하니

단 2페이지로 구성된 한 개 한자 푸는데도

20분은 넘게 걸리네요 

『국어 속 한자』 한자 따라 쓰기는

우측, 좌측에 적어야 할 각 한자를 4등분으로

구분된 기준선에 따라 쓰도록 되어 있어요

깍두기 노트처럼 기준선이 있는

따라 쓰기 공간은 정말이지 꿀템이었어요 !!

한자의 음과 뜻을 눈에 익히는 목적이 아니다보니

『국어 속 한자』 는 객관식 문제 유형 보다는

우리가 쓰는 어휘 속에 숨은 한자를

재발견 할 수 있도록 한자가 쓰인 여러 단어를

공부할 수 있는 초등한자문제집이에요

사각형은

넉(사) 뿔(각) 모양(형) 이야?

유독히 한자 음과 뜻을 종종 물어보는 엠쥐는

초등한자문제집을 풀면서도

각각 단어의 한자 음과 뜻을 묻곤 하는데

아는 한자 보다는 모르는 한자 음과 뜻이

많아 질문할 때 마다 진땀이 주루륵 나는거있죠

이왕 국어 속에 쓰이는 한자를 소개해 주는

코너인 만큼 목표 한자가 쓰인 어휘의

전체 한자 음과 뜻도 적어주면 좋지 않았나

'국어 속 한자'에 갖는 아쉬움은 있지만요

독해 지문에서 가르칠 (교)가 들어간 우리말 찾기

생각보다 많은 단어가 있더군요

교실, 고등학교, 대학교, 교사, 가정교육 등등

한자 음과 뜻을 알면 단어의 뜻은 자연히

알 수 있고 단어 뜻을 생각하는데 오랜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으니 독해력이 늘거에요

독해력이 늘면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풍부한 어휘를 구사한 글쓰기에도 도움 될테니

우리말 어휘력을 키워주는 한자공부는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야 하는구나 느끼고 있어요

교과연계 추천도서 ‘화분맨‘ 책임감을 배우는 초등독서

화분맨! 삼분이를 지켜 줘 - 바른 인성 책임을 다하는 마음 ㅣ 처음부터 제대로 15
선자은 지음, 이경석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7년 1월

키위북스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를 읽으며

초등학생이라면 알아야할 인성교육을

하나씩 하나씩 배워가고 있어요

이번 주 교과연계 인성교육의 주제는

책임감

놀고 난 뒤 장난감 치우기, 방 정리하기,

옷 개켜기, 식사 후 그릇은 싱크대에 가져다놓기 등

집에서 해야 할 일과 규칙은 제법 잘 지키는

엠쥐이지만 책임감이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용어가 어렵기만 하나 보아요

설명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기 보다는

제대로 된 추천도서를 읽기로 했어요

바로바로~ 키위북스의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요 !!

초등학교에 가면 각자 한 가지씩 역할을 정해

반을 위해 활동을 하게 된대요

청소, 걸레질, 책장 정리, 우유 나르기

쓰레기통 비우기, 칠판 청소하기 등등

좋아하는 일이 있을 수도 있지만

좋아하는 일이 없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구나 쉬운 일을 하고 싶을 테니까요

유치원에서도 우유 나르기는 바른 행동을 한

친구들 중 꼬마 선생님을 선발해 주는 특권인 만큼

모두 다 하고 싶어하는 역할이지만

쓰레기통 비우기 같은 힘든 역할은

누구나 기피할거에요

하기 싫은 일을 맡게 되었을 때

엠쥐는 어떻게 행동할꺼야?

아직은 이런 상황에 처해보지 않아서인지

엠쥐에게는 어려운 질문이었나 보아요

답을 못하더라고요 ^^;;

이럴 땐~ 교과연계 추천도서를 읽다보면

간접경험을 하며 질문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겠지요 !!

키위북스 '화분맨: 삼분이를 지켜줘'의 주인공은

간단한 일을 하고 싶어 화분 가꾸기 역할을 선택해요

화분 가꾸기

쉬운 일이라고 생각해서인지

화분을 가꾸기 위한 노력은 거의 하지 않아

결국 반의 화분 3개 중 첫 번째는 결국 말라 죽어요

두 번째 화분 '이분이'에는 물을 열심히 줬는데

어느 날 이분이도 죽은거에요

이유는,,, 다육식물 이분이를 관리하는 쪽지를

읽지 않은 채 주인공 마음대로 물만 듬뿍 줬거든요

화분에는 물을 자주 주면 안되는거야?

그럼그럼~

꽃 마다 물을 줘야 할 때와 양이 다르거든!

화분 가꾸기 역할을 한다는건

내가 하고 싶은대로 일을 하는게 아니라

그 역할에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고

행동해야 하는거라는 걸 초등학생 눈높이의

적절한 예시로 읽다보니 '책임감'이 무엇인지

엠쥐도 어렴풋이 감을 잡아가기 시작해요

약속한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해

일분이와 이분이가 죽은 만큼

남은 화분 삼분이는 끝까지 잘 키워야겠죠!

한 번 맡은 일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교과연계 추천도서에서 엠쥐가 배우기를

바랬던 '책임감'이란 무엇인가를

주인공 해우의 대사에서 정확히 표현해 줬어요

하기 싫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회피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갖는 것

일상 생활 속에서도 내가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갖는 아이로 엠쥐가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함께 읽었던 초등독서

『화분맨 : 삼분이를 지켜줘』 랍니다

초등독서 교과연계 인성교육 『솔직하게 말할걸』

솔직하게 말할걸 - 바른 인성 정직한 마음 ㅣ 처음부터 제대로 13
가수북 지음, 정가애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6년 8월

혼날 게 뻔한데 솔직하게 말할까 말까~~

아직 거짓말을 할 줄 모르는 여덞 살은 엄마한테 숨기고 싶은게 이 있으면 잠시 숨겼다가도 금새 이실직고하는 순수함이 가득한데,, 조금 더 나이가 들면 '정직'과 '거짓말' 사이에서 고민을 하는 시기가 아마도 오겠지요~~

인성교육 초등독서 『솔직하게 말할걸』은 동시 받아쓰기 시험으로 이야기가 시작해요~ 선생님이 동시 구절을 불러주면 받아 적는 받아쓰기 시험이에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지난 12월 잠깐 엠쥐랑 단어 받아쓰기를 해 보았는데요, 글씨를 읽는 것과 쓰는 것은 참 다른 것 같아요. 삐뚤빼뚤~ 지렁이가 기어가는 솜씨에 받침은 다 틀리고... 차차 나아지겠죠 하하핫

키위북스의 교과연계 시리즈 '처음부터 제대로' 주인공도 받아쓰기는 젬병이었나 보아요. 받아쓰기 공책에 맞았다는 빨간 동그라미 보다 큼직큼직한 빗금이 훨씬 더 많았으니까요

받아쓰기 시험에서 바르게 쓴 단어보다 틀리게 쓴 글씨가 많으면 엠쥐는 어떤 기분일 것 같아?

→ 싫어! 기분이 안좋을 것 같아

누구나 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클거에요

엄마한테 칭찬 받고 싶고 잘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고~

노력해서 다음에는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 보다는

틀린게 많은 공책을 숨기고 싶은 마음...

"엄마는 우리 심훈이가 엄마한테 늘 솔직하게 말해 줘서 고마워. 심훈이 기분도 잘 설명해 주고, 잘못한 게 있으면 숨기지 않고.... 혼날 걸 알면서도 말이야"

- 인성교육 초등독서 『솔직하게 말할걸』 中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거짓말을 했다는 것에 당황해 아이의 '거짓말'을 먼저 나무라기 보다는,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아이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야 한다고 아동전문가들이 종종 이야기 하잖아요

혼나고 싶지 않고 그 순간만을 모면하고 싶은 마음은 아이나 어른이나 똑같을거에요. 잘못된 행동인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거짓말이 나올 때,,,, 한번쯤은~ 아니 살면서 종종 겪잖아요

'거짓말' 했을 때 무조건 다그치지 않고 거짓말한 상황은 혼내고 잘못한 행동에 벌은 주되, 자신도 모르게 나온 거짓말에 놀랬을 아이 마음도 다독여주면서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 부모의 몫이겠지요

바르고 정직한 아이로 성장하도록 돕는 부모의 길은 멀고도 멀지만~ 아이가 점점 성장하면서 자신도 곧 겪을 '거짓말'에 내적 갈등이 담긴 이야기가 담긴 초등독서를 아이와 함께 읽으며'엠쥐라면~~' '엄마라면~~' '아빠라면~~~'

같은 상황에서 서로의 입장을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말로 표현하며 '엠쥐의~' '엄마의~' '아빠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간을 갖다보면, 인성교육의 씨앗도 조금씩 싹 틔우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교과연계 미취학추천도서 『해결책을 찾아라!』 책과 친해지기 어렵지 않아요

해결책을 찾아라! - 스스로 깨닫는 책 읽기의 즐거움 ㅣ 처음부터 제대로 4
가수북 지음, 이경석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3년 12월

키위북스의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에서 만난 여섯 번째 책 『해결책을 찾아라!』 는 아이에게 왜 책을 읽어야하는 걸까~ 를 조금은 생각할 기회를 준 미취학추천도서이에요

우리 어릴 땐 정규방송 오전 또는 오후 일부시간에만 TV 만화가 편성되서 그때 아니면 새로운 세계, 모험을 접할 일이 거의 희박했잖아요. 그래서 이야기 책에 나오는 모험 가득한 이야기에 설레고 즐거웠는데, 요즘은 케이블, 유튜브를 통해 언제 어느 때나 만화를 볼 수 있으니 아이들이 이야기 책이 보여주는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왜 책을 읽어야 할까?

이야기를 읽으며 상상하는 즐거움,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답을 구하는 길잡이가 되기도 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책

책 읽기가 좋은 이유는 많겠지만 아이 스스로 터득하지 않으면 부모의 말은 잔소리가 될 뿐이지요

모험가병을 앓고 있는 장난꾸러기 동생을 고치는 방법을 찾으려던 건데 도서관 사서 선생님과 '책은 정말 재미있을까?' 내기를 하게 되고, 책을 먹어치우는 할머니를 만나고, 책에서 배운 지식과 지혜를 생활에 하나씩 꺼내면서 책을 싫어하던 주인공의 생각이 변화되는 모습을 담은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해결책을 찾아라!』 는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초등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요

내 꿈은 래퍼야

랩을 흉내내다 보면 마치 내가 정말 강해지는 것 같아 좋았어. 하루는 과학선생님이 내 랩을 들으시고는 그게 다 욕이라는 거야. 랩의 기원은 아프리카 자메이카라는 설이 유력한데 자메이카에는 랩 뿐 아니라 레게 음악으로 유명한 사람이 있다고. 재가 랩을 좋아하는게 가짜라고 했어.

선생님 얘기를 듣고나기 기분은 나빴어.

그러다 오기가 생겨서 랩에 대해 자료를 찾았는데 노래로 사람들에게 평화를 전하는 가수이자 인권 운동가로 활동한 밥 발리를 알게 되었어. 그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고 닮고 싶어서 책을 보고 싶어졌어

- 키위북스 『해결책을 찾아라』중

돌이켜 보니 아이가 책을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이었지만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원론적인 이유 말고 지금 당장 아이에게 도움되는 이유를 설명해 준 적은없더라고요

키위북스에 나오는 한 아이는 부모님이 칭찬을 해 주시니까 책을 읽는거라는 말에, 혹시나 엠쥐가 책을 읽으면 엄마 아빠가 좋아하니까 책 읽는 거냐고 물어보니 그건 아니라는 말에 그리고 좋아하는 책은 내용이 정말 재미있어서 읽는거라는 말에 안심했어요 >.<책을 읽으면 어떤 부분이 재미있고 신나는지 엠쥐랑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겠구나는 생각이 들어요. 키위북스를 읽다보면 올바른 방향으로의 아이 양육에 대해 매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요.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는 처음 부모가 되는 엄마 아빠를 위한 시리즈가 아닐까 싶답니다

옛 사람이 남긴 말 가운데

"글을 읽을 때는 세 가지가 그곳에 머물러야 한다

즉 마음이 머물러야 하고, 눈이 머물러야 하고,

입이 머물러야 한다. 마음이 그곳에 머무르지 않으면

눈이 자세히 보지 않게 된다. 마음과 눈이 한곳에

머무르지 못하면, 다만 제멋대로 외우고 헛되어

읽을 뿐이다. 결코 책의 내용을 기억할 수 없고,

설령 기억한다고 해도 또한 오래가지 못하고

잊어버릴 것이다" 고 합니다

- 키위북스 『해결책을 찾아라』중 교과서 디딤돌

키위북스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를 보며 에피소드 마무리로 부모를 위한 교과서 디딤돌 즉, 생각할 거리가 담겨 있어요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읽는 것이라는 교과연계 키위북스의 메시지에 백번 공감해요

남자아이라서인지, 덤벙덤벙한 성격이라서인지

아이도 가만 보면 글씨는 읽는데 문장의 의미는 전혀 파악 못할 때가 태반이거든요. 깊이 생각하지 않고 글자를 훑으며 무작정 읽기만 하는 것이죠

학습만화는 글자를 훑어 읽기만 해도 말풍선에 담긴 단문장이니 바로바로 이해가 되지만 이야기 책은 문맥간의 이해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부분을 어려워하니 혼자 책을 읽을 땐 아무리 읽어도 즐거움을 느낄 수 없었던게 아닌가싶어요

키위북스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를 읽으면서 단 몇 페이지를 읽더라도 집중해서 즐겁게 정독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어요. 예비초등이라 생각의 깊이는 아직 얕겠지만 한줄 한줄 곱씹고 되새기며 내용을 이해하는 과정을 아이와 가져보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책에 친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