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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세계의 전쟁·분쟁 지식도감 ㅣ 지도로 읽는다
라이프사이언스 지음, 안혜은 옮김 / 이다미디어 / 2024년 6월
평점 :

기간 : 2024/07/06 ~ 2024/07/07
예전에 읽었던 어느 책에서 '역사 공부는 지리 공부와의 싸움' 이라는 말을 봤었는데, 책을 볼때마다 이 말을 통감하는듯 하다.
낯선 지명들과 머리속에 확 박혀 있지 않은 애매모호한 위치들과 지리들은 늘 역사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구글 지도 같은걸 켜놓고 찾아보며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곤 하지만, 노상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수는 없는 노릇이라 눕거나 소파에 편히 앉아 책을 볼때 답답할 때가 많다.
핸드폰으로 물론 볼 수도 있지만 웬지 핸드폰으로 구글 지도 보는건 여행할때는 편리하겠지만 책을 볼때는 뭔가 답답하다.
그런 차원에서 이 책은 각 장(章)에 소개되는 지도가 상세히 소개되어 있어 그런 번거로움을 없앨수 있어 시간을 아낄수도 있고, 친절한 설명도 함께 있어 내용을 파악하는데에도 아주 유용하다.
소개되는 모든 분쟁들에 대하여 전부 지도가 삽입되어 있는데 아시아부터 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를 거쳐 유럽까지 오세아니아외 지구 모든 대륙들의 현재 분쟁과 전쟁 상황을 상세히 알려준다.

첫번째 아시아편은 그냥 중국편이라 보면 된다.
나중에 다른 나라들도 좀 나오긴 하는데, 그냥 아시아의 현재 시끄러운 문제는 전부 다 짱깨 때문이다.
원래도 잘 알고 있긴 했지만, 진짜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중국은 혐오감만 느낀다.
아주 전세계가 다 지들 땅이라고 할 기세네?
김치도 내꺼, 백두산도 내꺼, 여기 땅도 내꺼, 저기 바다도 내꺼.
안하무인격의 저 태도는 정말 신물이 나올라 그런다.
하루빨리 없어져야 할 나라이자 하루빨리 다 뒤져야하는 민족이다.
세상에서 가장 착한 짱꺠는 죽은 짱깨라는 말이 괜히 있겠는가.
혐오스럽기 짝이 없는 1장 짱깨편이 지나고 2장엔 아메리카 대륙 이야기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적다.
저 동네도 시끄럽기로는 어디 가서 뒤쳐지지 않을 정도인데.
그러나, 이러한 아쉬움은 중동과 아프리카 편에서 완전히 없앨 수 있다.

현재 중동 분쟁에 대해 이렇게까지 자세하고 친절하게 초보들을 위해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는 책은 찾기 어렵다.
덕분에 나도 중동에 대해 한번 더 공부하게 되었고, 한꺼풀 더 흐릿한 시야가 넓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나, 예멘 파트는 책으로 한번 미리 정리하고, 다른 자료들을 통해 좀 더 자세히 공부해보니 일전에는 미처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까지도 전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아프리카 파트는 가장 재밌는 파트였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나라들과 전혀 몰랐던 전쟁과 분쟁들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아프리카의 문제들이 생각보다 많이 심각해보였다.
사실, 다른 분쟁들 (예를 들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또는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에 비해 이쪽 동네 분쟁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보니 잘 알지 못했었다.
가끔 인터넷 뉴스같은 곳에서 한두번 스쳐 지나가듯이 언급이 되긴 했지만, 정말 말 그대로 스쳐 지나가듯이 찰나의 소개 정도에 불과할 뿐더러 얕은 수준의 정보들 뿐이라 그걸 토대로 뭘 더 알아본다는건 어려운 일이는데, 이렇게 자세하고 쉽고 친절하게 소개를 해주어 너무 재밌어 읽었다.
사헬 삼총사 파트도 새로운 지역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어 너무나도 좋았지만, 나일강을 무대로 펼쳐지는 저 세 나라의 다툼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얼핏 보면 에티오피아의 저 결정이 독단적이고 이기적으로 보일 순 있지만, 다른 자료들을 통해 찾아본 내용으로는 실상 이집트와 수단도 저걸 빌미로 따로 노리는 바가 있었다.
아프리카판 평화의 댐이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을 정도이니 무작정 이집트와 수단이 피해자라고 단정 짓긴 좀 어려울것 같다.
여러 방송이나 기사들에서 해외의 이러한 분쟁에 대한 내용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막상 내가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이 알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정보들이 많이 부족하고 게중에는 기자놈들도 잘 모르면서 그냥 무지성으로 기사를 써내려가는 경우도 있는듯 하여 항상 세계 현대사를 공부할 때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이 책의 도움을 크게 받을 수 있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저자 소개가 다소 이상하여 검색을 해보았으나 딱히 나오는게 없어서 뭔가 이상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저작권에 대한 페이지를 보니 아마도 일본과 관련된 어떤 단체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일본과 관련된 분쟁들은 최소화하고 감춘 채로, 일본에 편향되어 글이 쓰인 감도 슬쩍 들긴 했다.
우려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책들이 나오지 않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현대 세계사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여러 분쟁들을 알기에 이만한 책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뼈대로 하고 다른 정보들을 찾아 살을 붙인다면 세계사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한층 더 넓어질거라 확신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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