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친구니까 올리 그림책 62
에르베 르 고프 지음, 이슬아 옮김 / 올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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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11/06~ 2025/11/06

오랜만에 '올리' 에서 나온 그림책을 아이와 읽어보았다.

아이가 동물을 워낙 좋아하는데다 그중에서도 포동포동한 곰 캐릭터를 가장 좋아하고, 애착 인형이 곰돌이라 지금도 매일 밤 옆에 끼고 잠에 들기 때문에, 이젠 살짝 이런 그림책 볼 나이가 지나긴 했지만 분명 아이가 무척 좋아할거라 예상했다.

내 생각대로 아이는 표지의 귀여운 캐릭터들을 보고 눈을 반짝이며 연신 귀엽다며 바로 엎드려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이젠 아이가 어느덧 제법 커서인지 이런 얇은 그림책은 정말 다 읽는데에 1분도 안걸리는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너구리처럼 보이는 저 작은 동물은 너구리가 아니라 라쿤이다.

라쿤은 적극적으로 친구 불곰에게 산책 가자 그러고, 목욕하자 그러고,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게 계속 권하는 성격이고, 반대로 불곰은 뭔가 뿔이 난듯한 모습으로 툴툴대며 거절하는 성격이다.

근데, 불곰은 말로는 늘 거절하며 귀찮아하지만, 정작 친구 라쿤이 하자는대로 다 해주는 츤데레같은 성격이다.



말을 구지 하지 않아도 서로 진심은 통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말이든 뭐든 표현을 해야 그 깊이는 깊어질터.

불곰도 결국 라쿤에게 조심스럽게 자신의 진심을 나타낸다.

이렇게 서로를 너무나도 잘 이해하는 이 두 친구는, 정 반대인것처럼 보이지만 계속 뭐든 함께 하며 점차 우정을 쌓아나가겠지.

친구와 우정에 대한 귀여운 그림책이다.

어느덧 부모품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하여 자신만의 세계를 확장시켜가고 있는 아이에게 알맞는 책이였다.

책을 다 읽고 소중한 친구의 의미와 지켜야할 우정, 그리고 틀린게 아니라 다르다는 의미에 대해 아이와 즐겁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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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 첫걸음(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잡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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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10/16 ~ 현재 진행형

지난달부터 아이가 독서평설 첫걸음을 시작했는데, 현재까지는 아이와 부모 모두 대만족중이다.

책이 어려우면 어쩌나 걱정도 많이 했는데, 그런 걱정은 부모의 쓸데없는 걱정이였다.

아이는, 재밌겠다며 책이 도착하자마자 펼쳐보더니 그동안 한달간 심심할때마다 계속 꺼내보았다.

처음엔 재밌을거 같은 부분만 (예를 들자면 만화 파트) 쏙쏙 빼서 골라보더니 그 이후에는 다른 글들도 읽어보고 자기 혼자 스티커도 붙여보고 부모의 도움을 받아 독후활동지도 활용해보고.

아이가 먼저, 다음거는 언제 나오냐고 물어볼 정도였으니, 한달간 알차게 즐긴것 같다.

아이도 책이 재밌어서 만족하고,

아이 엄마도 아이가 만화책만 주구장창 보지 않아서 만족하고,

나도 아이가 혼자 스스로 반복해서 글을 읽으면서 점차 생각을 넓혀가는것 같아 만족하고,

온 식구 모두 만족이다.


이번달에는 추석이 있었으니, 메인 테마도 추석으로 잡았다.

추석때 즐겨먹는 음식들, 다른 나라의 명절 등도 같이 실려 있어 추석이라는 명절에 대해 좀 더 심도 있게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난달에는 경찰 학교에 대한 체험 학습이 실려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린이 안전 체험관에 대한 탐방기가 실려 있다.

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라 나 역시도 아이에게 수시로 안전에 대해 이야기하곤 한다.

해외 여행 갔을때에도 다른 나라 소방서 체험도 다녀왔다.

다행히 아이가 이런 부분에 대해 잘 받아들이고 안전 체험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전혀 없어 감사할뿐이다.



창작 연재 동화도 처음 책을 받았을때에는 전편을 못봐서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였는데 자기 혼자만의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생각해내보기도 하며 여러번 읽었었다.

그래서 아마 이번 편에서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 창작 연재 동화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미국편 만화가 이번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공교롭게 얼마전에 미국을 다녀오기도 하였고 시기적으로도 할로윈 시기라 딱 시의적절한 만화가 된것 같다.

나처럼 아이가 아직 어려 이해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부모들에게, 절대 그런 걱정 하지 말라고 꼭 이야기해주고 싶다.

물론 나이가 너무 어리다면 곤란하겠지만 적어도 초등 1학년 이상이라면 모든 부모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아이가 모르는건 당연한거니까, 그런 점을 이런 책을 접하면서, 그리고 반복해서 읽으며 습득하면 된다.

겁먹지 말고 도전해보자.

분명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너무나도 좋아할게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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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매일 두뇌 운동 Plus+ : 종합편 (스프링) 하루 10분 매일 두뇌 운동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베이직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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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11 이후 예정

지난 여름에 이 책 시리즈인 놀이편, 언어편, 시지각편 3권 모두 시골에 계신 엄마에게 드렸었다.

아이에게는 세 권 모두 할머니에게 드리는 선물로 하자고 했고, 엄마에게는 세 권 모두 손녀가 드리는 선물이라고 이야기했다.

선의의 거짓말이긴 해도 서로 즐거워하는 조손을 보니 앞으로도 이런 행복이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엄마는 손녀가 사온거라며 열심히 해서 치매를 예방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문제를 푸는 할머니 옆에서 훈수질(?)을 하는 손녀는 답답해하고.

옆에서 보는 나는 그저 마음이 따듯해지고 즐겁기만 하다.

이번 책은 '종합편' 이라는 말에 어울리게 볼륨이 좀 더 크다.

이전에 다른 세 권은 모두 하루 2페이지씩, 총 50일차까지 있었는데, 이번 책은 하루 2페이지씩, 총 60일차까지 있다.

볼륨은 더 커졌지만 기본 책의 구성과 형태는 동일하다.


놀이편, 언어편, 시지각편에 나왔던 문제들과 비슷한 형태의 문제들이 반복되어 나오고 있으며 따로 순서 상관없이 랜덤하게 짜여져 있다.

세 권 모두 구입하는게 부담스럽다면 이 종합편 하나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시골에서 적적하게 계실 부모님이 생각나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드렸었던 책인데 의외로 엄마가 엄청 열심히 해서 깜짝 놀랬었다.

추석에 시골 내려 갔을때 마치 아이가 숙제 다 한걸 자랑하듯이 손녀에게 이만큼이나 했다고 보여주며 뿌듯해하셨다.

손녀라는 존재가 치매 예방을 위한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되는데다, 나름 이 책 문제들을 풀면서 스트레스 해소라던가 성취감을 엄마에게 주는듯하다.

치매 때문에 내내 걱정만 하고 있던 엄마의 근심이 조금이라도 줄은것 같아 다행이다.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늙어가시는 부모님에 대한 걱정이 클 것이다.

자식으로서 부모님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해드릴수 있는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런 작은 사소한 책 한권이 의외로 부모님의 자존감을 높혀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고려해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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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가 도망쳤다 - 2025 서점대상 수상작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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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잔잔하게 흐르는 따듯한 옴니버스 소설이라 무척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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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가 도망쳤다 - 2025 서점대상 수상작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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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10/22 ~ 2025/10/23



토요일 점심 12시.

도쿄 긴자는 주말 점심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보행자 천국이 된다.

바로 그때, 긴자 거리에 반짝이는 황금관을 쓰고 화려한 장식이 달린 중세 유럽 귀족 느낌의 옷을 입은 청년이 등장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책의 첫번째 이야기는 12시에 시작되고, 두번째 이야기는 1시, 세번째 이야기는 2시, 이렇게 5개의 이야기가 모두 한시간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이어지는데 옴니버스식이라 유독 옴니버스식 진행의 영화나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더 없이 좋았다.

근데 저 청년의 정체는 뭘까?

연극배우인가?

TV 방송국의 몰래 카메라인가?

미치광이인가?

설마 안데르센의 '인어공주' 에 등장하는 진짜 그 왕자인가?



아니면, 호스티스 리요가 다니는 가게 후배의 결혼 상대자인건가?

왕자의 정체는 1장부터 5장까지 각각의 스토리와 연관되어 추정되고 있어 각 장(章)의 내용을 생각하며 왕자의 정체를 생각해본다면 책의 재미가 더해진다.

또한, 전형적인 옴니버스식 구성답게 각 장(章)마다 잠깐 등장하는 인물들이 그 다음 이야기에 주인공이나 주요 등장 인물로 등장하기도 하니 이런 인물들을 찾아보며 앞뒤의 이야기를 짜맞춰 읽어보는 재미도 매우 쏠쏠하다.

옴니버스란 이런 맛으로 읽는거지!

5개 이야기 모두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사랑의 모습들이 각기 달라 이 역시 구분하여 보는 재미가 있다.

1장과 5장은 12살 연하인 남자 도모하루와 12살 연상인 여자 리요, 이 둘의 사랑 이야기가 실려 있다.

1장은 도모하루의 시선에서, 5장은 리요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남녀간의 서로 다른 시선을 느낄 수 있어 흥미롭다.

리요가 사실 혼자 몰래 도모하루를 예전부터 좋아했었다는 설정은 다소 식상하긴 하지만, 이런 소재 자체가 비록 식상하더라도 식상한 소재가 치고 들어가는 타이밍만 잘 맞춘다면 더 없이 완벽한 시나리오 구성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5장 리요의 이야기는 책의 끝맺음으로 완벽했다.

2장의 주인공은 중년 여성 이쓰코이다. 이쓰코의 딸 나오는 대학을 졸업하고 부모 품을 떠나 독립하려 하는데, 이쓰코는 평생을 애지중지하며 키워온 딸의 독립에 마음이 심란하다.



아들이 시계였던 내 엄마의 인생은 어땠을까?

딸이 시계인 지금 내 인생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가슴이 먹먹해지는 2장이였다.

3장은 50대가 되어 이혼을 하게 된 노보루의 이야기이고, 4장은 큰 기대 없이 아내 다에와 결혼한 소설가 신지로의 이야기인데 3장과 대비되어 묘한 행복감을 준다.

다섯 남녀의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가 완벽한 옴니버스 구성과 안데르센의 '인어공주' 라는 동화스럽고 판타지스러운 분위기의 힘을 받아 빛이 날 수 있었다.

일본 소설 특유의 따듯한 느낌이 가득 있는 소설이니 이쪽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에게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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