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의 왕따 일기 1 양파의 왕따 일기 1
문선이 지음 / 푸른놀이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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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다시 내면서 등장인물 이름을 그대로 썼네. 내용은 못다듬어도 20년전에도 옛날 이름이던 정화, 미희를 그대로 쓰면 요즘 어린이가 과연 이입할까?? 이미 내용도 진부해져 버렸는데 최소한의 성의도 안 보이다니..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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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2023-05-08 1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년만에 다시 내면서 등장인물 이름을 그대로 썼네. 내용은 못다듬어도 20년전에도 옛날 이름이던 정화, 미희를 그대로 쓰면 요즘 어린이가 과연 이입할까?? 이미 내용도 진부해져 버렸는데 최소한의 성의도 안 보이다니..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

파피루스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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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말씀을 하시네요.
어떤 정신나간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시대에 맞게 다시 내용 전체를 다 고치고 등장인물 이름까지 바꿔 새로 출간을 하나요?
그럼 고전들이 존재할 수 있는 겁니까? 그렇다면 재출간되는 모든 책들이 다 현시대에 맞게 내용전체가 수정되어 나와야겠네요.
몽실언니 중간에 개정판(내용 수정없었어요) 나온 것도 그렇고... 심지어는 등장 인물 이름도 바꿔야한다고요? 초딩도 이런 말 거의 안 할것 같네요.

문학작품은 통시적관점으로 보아 시대에 따른 현상 변화 이런 것들을 엿볼 수 있는 의미도 있는 거죠. 물론 왕따 현상은 지금도 소멸된 것이 아닌 여전히 진행형이고요

이 책 내용이 진부하고 어린이들이 이입 못하면 안 읽겠죠. 그럼 저절로 절판되겠네요.(20년이상 꾸준하게 책을 찾는 독자가 있어 절판되지 않는 책이 얼마나 될 것 같아요?) 안 그런가요? 쓸데없는 기우 마시고 이런 태도로 책을 접할 것 같으면 안 보면 되는 겁니다.(작가들도 이런 독자라면 원치않을 거예요) 구간들 말고 신작이나 보시면 되겠네요.
하도 기막혀 한 마디 남겨요...... 오호통재라......

보헤미안블루 2024-01-04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어이가 없는 분

파피루스 2024-01-30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이 달린 걸 처음 봤습니다. 맞습니다. 개정판 낼 때마다 시대에 맞게 등장인물의 이름을 바꿔서야 되겠습니까. 콩쥐 팥쥐는 영원히 콩쥐 팥쥐로 남아야지요. 위의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 책이 처음 출간됐을 때 이미 그 당시 어린이들의 이름과 거리가 먼, 그 아이들의 엄마 세대에서나 썼던 이름이 쓰인 데 대한 지적이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야기가 중요하지 이름 따위가 뭐가 중요하겠어요. 네. 맞습니다. 하지만 요즘 어린이 독자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크게 고민하지 않고, 만만하게 보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소환해 동화를 쓰는 작가들에 대한 경계 또한 늦춰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예컨대 달라진 학교 시스템 정도는 조사를 하고 동화를 써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핍진합의 부제가 몰입을 떨어뜨리듯이 엄마 세대에서나 썼던 이름으로 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역시 몰입의 방해 요소가 충분히 되고도 남지요. 출간 당시 이런 지적이 이미 있었기에, 개정판 출간이라는 좋은 기회를 이용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것입니다. 안데르상 후보에 올라 계신 이금이 작가님은 예전에 내신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최근 대대적으로 개작해서 재출간하고 계십니다.

akajin555 2025-08-12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ㅋㅋㅋ 옛날 이름이 몰입 방해된다는 말은 좀 웃기네요. 그 논리면 해리 포터 읽을 때 호그와트를 ‘서울 마법고등학교’로, 해그리드를 ‘김철수’로 바꿔야겠네요?아.. 김철수도 옛날 이름이니.. 뭘로바꿔야 하나요? 김해찬? 김수현? 김....???ㅋㅋ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문화는 원래 그 시대 그대로 두는 게 독자가 상상력으로 받아들이는 재미입니다. 오히려 무리하게 현재 기준으로 이름을 바꾸면 원작이 가진 분위기와 매력이 깨집니다. 좋은 독자는 배경과 이름을 이해하고 즐길 줄 알지, 자기 시대 기준으로 전부 뜯어고치라고 하진 않아요. 몰입은 독자의 역량이지, 이름 탓이 아닙니다.
 
허쉬
존 하트 지음, 권도희 옮김 / 구픽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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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p17. 조니와 노인(대니얼)의 대화 중

"전 여기에 여자들이나 우리 어머니에 대한 조언을 들으려고 오는 게 아니에요." 눈빛이 어둡고, 목소리는 딱딱했다.


(누구의 눈빛? 목소리? 바로 앞의 대사가 조니의 것이니 조니에 대한 묘사겠지만 이런 문장에서는 주어를 생략하면 안 된다. 아니면 '조니의 눈빛은 어둡고 목소리는 딱딱했다.라고 하든가.)


이어서는 더욱 심각한데


"제 말뜻 아실 거예요. 그럼 다음 달에 올게요. 아셨죠?"

"물론이지, 조니. 다음 달에 보자꾸나." 노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시선을 내리깐 채, 입을 꾹 다물었다.


누가??? 누가 시선을 내리깔고 입을 다물었다는 건가??? 노인이야? 조니야? 왜 주어를 생략하지??? 읽는 동시에 장면이 그려져야 하는데 왜 독자가 읽기를 멈칫하면서까지 이게 누구에 대한 묘사인지를 추측해야 하지??? 더불어, 노인을 주어로 떠올려 봐도, 조니를 주어로 떠올려 봐도, 시선을 내리깐 채 입을 꾹 다물었다, 는 문장은 정말 이상하다. 더 매끄러웠어야 한다.


p149

하지만 이렇게 밝은 대낮이었음에도 조니는 그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그 꿈은 꿈이라기엔 너무 진짜 같았다. 너무 개인적이었고, 너무 뜨거웠다.


꿈이 개인적이라는 게 도대체 무슨 뜻일까??? 몰입이 자꾸만 방해되었다.


p164

40년 간 법정에 나가 여덟 자리 숫자의 무죄 평결을 이끌어 냈고...


여덟 자리 숫자의 무죄 평결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p174

조니의 의자가 바닥에 긁혔다.


의자가 바닥에 어떻게 긁히지??? 의자가 바닥을 긁는 게 아닌가???

-> 조니의 의자가 바닥을 긁었다. / 바닥이 조니의 의자에 긁혔다.

(우리말 좀 바르게 씁시다.)


p281

마지막 복도 끝에는 보안관이 가로막고 서 있었다. 그는 기분이 나쁜 듯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조니는 눈을 똑바로 뜨고 보안관을 쳐다보았다. 눈이 반은 안 보이고, 귀가 반은 안 들렸지만 상관없었다. 이건 동물이었다.


이건 동물이었다. : 열 번 넘게 읽었는데 도무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설명해 주실 분?


p287

그는 오른쪽 길로 꺾어져 아파트와 지역 은행을 지나쳤다. 그리고 두 블록을 더 가다가 왼쪽으로 꺾어진 뒤, 빵집 옆에 있는 문으로 들어갔다.


사람이 주어이고 스스로 길을 걷고 있는데 '꺾어지다'라는 피동형을 쓰나??? 

-> 그는 오른쪽 길로 꺾어... 왼쪽으로 꺾은 뒤...


p423

아이나는 가차 없이 창문에서 떨어졌다.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는 뜻인 줄 알고 뜬금없었고 다음 문장과 연결이 되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몇 문장 앞에 창문으로 다가갔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건대, 그리고 바로 다음 문장에서의 아이나가 여전히 그 공간 안에 있는 것으로 보건대 '창문으로부터 물러섰다'는 뜻인 듯하다. 이렇게 자꾸만 읽기를 중단하고 해석을 따로 하는 일이 얼마나 몰입을 방해하겠는가.


p443

단순 오타이겠지만 아이작, 아이삭이 혼용되었다.


p493

물집이 생긴 한쪽 눈은 감겨져 있었다.


'감다'의 피동형은 '감기다'이다. 감+기어+지다 의 이중 피동형을 쓰면 안 된다.

-> 한쪽 눈은 감겨 있었다.

(황금가지에서 출판된 '감겨진 눈 아래에'라는 소설이 있던데... 본문도 아닌 제목을 그렇게 쓰면 되나???) 아무튼 번역, 편집하시는 분들, 국어 공부 좀 제발...


p549

버딘이 입술을 뒤로 젖혔다.


우리가 이런 표현을 쓰나? 입술을 기준으로 뒤가 도대체 어느 방향이지? 입술을 뒤로 젖힌다는 게 무슨 뜻인지 한참 생각하다가 포기했다. 알고 싶지도 않다. 원문의 단어가 뭐였는지 모르겠지만 사전적 의미만 갖다 쓸 게 아니라 읽는 사람이 바로 알아듣고 장면을 그릴 수 있는 표현을 찾아야 하지 않나???


이 외에도 자잘한 오류가 많다... 부정확, 부적절한 어휘 선택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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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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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했거나 지인의 사생활을 훔친 작가를 보면 ‘과연 이번 한번뿐일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을뿐더러 그간 읽었던 책들도 치욕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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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떡볶이 그래 책이야 47
소연 지음, 원유미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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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쪽에 아침에 등교해 선생님께 핸드폰을 '반납'한다는 문장이 있는데,

반납은 말 그대로 '도로 내어준다'는 뜻이다.

학생들이 교사에게 폰을 내놓는 것은 제출이라고 해야 함.

아이들이 '반납'이란 표현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는 종종 봤는데

출판사에서 이런 틀린 표현을 걸러내지 못해서야.


도서관에 책을 반납한다는 표현은 맞는다. 원래 도서관의 것이므로.


83쪽에 학습지원실에 준비물을 반납한다는 표현이 있는데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학습지원실에서 빌렸던 물품을 도로 돌려주는 상황이라면 맞는다.


87쪽, 희주가 뺀질이, 배신자 민호에게 복수하기 위해

예림에게 "배신자와 우유 당번 같이하기 싫다고 말해 줘." 하는 대목,

꽤 위험하다.

독자는 민호의 옳지 못한 행동을 알고 있지만

등장인물 예림은 그렇지 않다.

말 한마디로 누군가의 행동을 조종하는 장면이다.

한쪽의 말만 듣고 누군가를 판단하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지 않는가.

예림이 보다 객관적으로 상황 판단을 하고 행동하도록 했어야 한다.

이 부분이 옥에 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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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떡볶이 그래 책이야 47
소연 지음, 원유미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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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대기만 하는 마음과 정말 ‘좋아하는‘ 마음을 알콩달콩 잘 그렸다. 다만 표지와 삽화가 아쉽다. 대세라는 웹툰 스타일에 휩쓸릴 것까진 없지만 깔끔한 표지였더라면. 오래된 분식집이라지만 낙서 가득한 묘사 너무 옛 감성이고 ㅜㅜ 민호는 초등 아닌 고등학생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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