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보다 중요한 습관혁명 - 평생을 결정짓는 청소년의 하루
김옥림 지음 / 오늘의책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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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10대뿐 아니라 어른들도 읽으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습관 형성은 매우 중요하지만, 어렵기도 하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형성된 습관은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책의 제목처럼 공부보다 중요한 것이 습관인 것처럼, 바른 습관이 형성이 되어야 올바르게 생활하고 그 생활이 생각과 연결되면서 모든 일의 근본이 될 테니까 말이다.

어려서 습관이 어른까지 가듯이 바른 습관을 형성해 주기 위해서 부모의 역할도 또한 중요하다. 어른이 바른 모습을 보여야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32가지의 좋은 습관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 시대에 성공한 사람들이 좋은 습관을 가지면서 자신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 사람들의 일화와 함께 청소년 시기에 형성해야 할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에 대해서 잘 안내해 주고 있다.

청소년기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면서도 감정적으로 많은 변화와 어려움을 겪는 시기이기도 하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면서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인생의 큰 보물이며 인격형성에도 큰 역할을 해준다.

인생을 좀 더 산 부모가 아이에게 좋은 습관에 대해서 말해주면 잔소리로 간주하고 무시할 때도 있는 데,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좋은 습관의 필요성과 그 습관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은 것 같다.

인생은 성공만 있는 것도 아니고 실패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시련의 과정속에서도 스스로 잘 일어나고 자신의 길을 찾아 갈 수 있는 지혜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10대부터 실천하는 32가지 좋은 습관은 공부하는 습관, 힘든 일을 끈기로 극복하는 자세, 대인관계에서의 좋은 태도 등에 대한 내용으로 실천마인드로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수시로 꺼내보거나 스크랩해서 자주 보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글도 읽고 지나치면 그만 실천이 중요하다. 좋은 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여 마음속에 새기고 하루 하루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좋은 습관이 형성될 것이라 믿는다.

이로써 부모의 역할은 옆에서 아이를 적극 지지해 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때론 게으르고 지치고 힘들어 하겠지만, 따뜻한 말과 칭찬, 사랑으로 끊임없이 쓰다듬어 주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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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것 - 일도 잘하고 싶고, 아이도 잘 키우고 싶은 당신을 위한 따끔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조언 33
신의진 지음, 김경림 엮음 / 걷는나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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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신의진 교수님의 책을 자주 읽었었다. 스스로 위안받고 답도 얻으면서 아~그렇구나하며 고개를 끄떡이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었다.

새로 나온 책도 그래서 더욱 읽고 싶은 욕구가 컸다.

여전히 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지만, 육아와 일을 병행한다는 것은 아이가 어릴 때나 컸을 때나 무척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엄마에게 요구하는 것들도 달라지고 내가 아이들에게 해주어야 할 역할도 달라진다. 그러면서 엄마인 나도 지치고 마음이 울적 할 때가 많았다.

아이들이 어려서는 돌봄 위주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학습면과 정서적인 면을 더욱 챙겨줘야 하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던 것 같다.

아이가 아프거나 일로 인하여 늦게 들어가야할 상황일 때 가슴 아프고 자책을 하기도 했었는 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감정은 엄마 스스로를 힘들게 한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그 대신 엄마의 일을 이해시키고 아이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전하는 것이 훨씬 좋다는.....

책을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길 때마다 써내려간 글들이 일하는 엄마들에 대한 현실적 조언으로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내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해내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을 내려놓으라는 것...모든 일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슈퍼우먼에서 나와서 좀 더 여유있게 바라봐야 엄마도 마음이 안정되고 그래야 아이들도 편하다는 것...때론 잘 안될 때도 있지만, 스스로 노력해야 엄마가 행복하다는 사실을 다시 새겨본다.

또한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무수히 변하고, 그럴때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와의 감정 싸움으로 서로의 감정이 다치는 데 아이들 성장에 맞게 바라봐야 하는 지혜도 배우게 되었다.

일하는 엄마에 대한 공감과 함께 나 스스로를 힘들게 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힘들게 고민하고 불안해 하기보다는 행복하고 당당하게 일도 하면서 아이도 잘 키울 수 있다는 긍정적 생각으로 방향을 바꾸는 데 큰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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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 1 : 4 - 인체의 비밀을 풀다!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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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과학동화를 많이 읽지만, 좀 커가면서는 과학동화를 접하는 횟수가 줄더라구요.

그런데 와이즈만 과학동화인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리즈를 접할 수 있었답니다.

1권부터 읽어 보고 있었는 데 4권이 출간되어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4권을 읽을 수 있게 되어 읽어 보았는데, 4권도 흥미진진합니다.

이 시리즈는 우리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과학적 상식을 재미있는 동화로 구성하여 아이들이 과학과 친해지게 해 줄 수 있는 책이랍니다.

나유식이라는 캐릭터가 아이들의 흥미를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하지요.

이 책은 또한 과학에 대한 원리를 하나씩 알아가면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은 물론 여러 가지 과학적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책이랍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나유식은 친구들에게는 지나친 괴짜이면서 너무식으로 통하지만 보통 아이들과 다르게 주변의 현상에 대해서 끊임없는 질문으로 궁금증을 해결하려는 성격을 가지고 있답니다.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질문하는 나유식의 태도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나유식은 빨간 내복으로 변신해서 마을에 사는 은행털이범을 잡고 영웅이 됩니다.

하지만, 갑자기 은행털이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갖히게 되지요.

이 부분부터 4권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체의 비밀에 대한 과학적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피부와 세포, 뼈에 관한 인체에 대한 과학 지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금도로 변한 나유식은 자신의 변한 몸을 되돌리기 위해 모험을 시작합니다.

초능력을 발휘해줄 별똥별도 가지고 있지 않은 나유식 앞에 가짜 나유식이 찾아오고, 엄마, 아빠는 이 사실을 모르고 진짜 나유식은 꼭 가짜 나유식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문어로 변신 감옥을 탈출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캐릭터와 삽화 그림들이 아이들에게 이 책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더 느끼게 하고, 책 중간 중간 삽입된 과학적 내용으로 아이들의 과학 지식을 다져져서 더욱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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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가지 색깔통 아이앤북 문학나눔 11
박남희 지음, 윤종태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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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서 느껴지는 소년의 간절함과 열 두가지 색깔통이라는 제목이 이 책을 펼치게 합니다.

과연 소년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이 책은 천주교가 박해를 받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시대의 조선은 무척이나 외부 세력에 대해 쇄국정책을 펼치고 있었지요.

이런 이유로 일반 백성들은 다른 나라의 문물을 접할 수가 없었답니다.

하지만, 서양종교인 천주교가 백성들 사이에 넓게 퍼지려 하자, 조선은 천주교인들을 박해하기 시작합니다.

주인공 갑이의 부모님도 천주교로 인해 죽음을 당합니다. 부모님의 죽음으로 갑이는 놀람과 슬픔으로 말을 잃게 되지요.

하지만, 갑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슬픔을 이겨내고 할아버지와 훈장님의 도움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됩니다.

다행히 슬픔 속에 잠겨있던 갑이는 서양신부를 만나 서양 물감을 선물로 받으면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길로 한층 더 다가가게 되지요.

열 두가지 색깔통이 갑이의 꿈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갑이는 서양 물감이라는 신기한 12가지 색깔들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꿈과 열정을 색깔로 표현해 내며 그림을 그립니다.

또한,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양그림을 본 갑이는 서양 사람들은 어떻게 그림을 그릴까하는 생각과 함께 서양 문물에 대한 안목도 커지게 되어 불란서로 그림을 배우러 떠나기도 합니다.

부모를 잃고 상처를 가슴에 품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난 갑이의 용기를 우리 아이들도 배웠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선시대 후기의 시대적 배경도 이해하게 되고, 천주교가 어떻게 우리 사회에 뿌리 내리게 되었는 지도 이해하게 됩니다.

아울러 한 소년의 성장기를 다루면서 어려움과 역경을 어떻게 슬기롭게 이겨내는 지도 잘 보여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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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릉에서 만난 덕혜옹주 효리원 3.4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10
이규희 지음, 백금림 그림 / 효리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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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덕혜옹주에 관한 책을 읽고 매우 가슴 아픈 기억이 있었습니다.

마침 덕혜옹주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이 소개되어 아이에게 권해주었습니다.

역사에 대해 한 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 더욱 흥미를 느끼네요.

덕혜옹주는 ‘덕수궁의 꽃’ 조선의 마지막 옹주로 고종 황제의 고명딸로 태어났지요.

고종 황제가 늦은 나이에 얻은 귀한 딸이기에 귀여움과 사랑을 가득 받으며 유년시절을 보냈지요.

덕혜라는 호를 받기 전까지는 ‘복녁당 아기씨’로 불릴만큼 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았음이 느껴졌답니다.

하지만, 옹주는 열네 살이 되던 해에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떠나야만 했답니다.

유학을 떠나는 사진을 보게 되었을 때 사진속의 옹주는 두려움과 슬픔 감정을 읽을 수 있었어요.

가슴 아픈 부모와의 이별과 홀로 낯선 땅에서 지내야 하는 운명에 옹주는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어려운 시기와 운명을 같이 해서 그런지 그녀의 인생에는 가슴 아픈일이 많았답니다.

나라를 빼앗긴 시대에 태어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낯선 나라 일본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옹주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답니다.

이 책을 읽는 딸아이도 덕혜옹주에 관해 관심을 갖고 책을 읽는 내내 슬픈 감정을 많이 느끼더군요.

나라를 빼앗긴 일이 얼마나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인지 아이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네요. 우리들이 지나온 역사속 인물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가지게 되네요.

적국의 볼모로 철저한 일본의 감시속에서 생활했던 덕혜옹주는 조선 황제의 딸답게 의연하게 자신을 지키는 생활을 했답니다.

하지만 소 다케유키라는 일본 사람과 정략결혼을 하면서, 딸과의 관계 등 결혼생활동안에 많은 어려운 일과 안타까운 일이 많았습니다.

책 속의 세온도 엄마를 잃은 슬픔에 가슴 아파하고 옹주의 생애에 함께 공감하여 서로 이해하고 상처를 감싸 안아주는 이야기에 아이는 역사에 대한 관심과 많은 감동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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