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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하모니아의 사계 - 교양인을 위한 클래식 산책 ㅣ 필하모니아의 사계 1
오재원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음악속에서 사랑을 느끼고 자신을 감정을 조절할 수도 있다. 경쾌한 음악을 들으면 신이 나고,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 왠지 모를 옛생각이 떠오른다.
그 만큼 음악은 우리 생활의 일부인 것 같다. 정말 하루라도 음악을 듣지 않고 지내는 날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모든 사람들은 음악을 사랑한다해도 과장은 아닌 것 같다.
나무마다 잎이 떨어져 거리는 온통 낙엽이 뒹굴면서 이곳 저곳 낙엽으로 가을 풍경이 그윽하다. 이 때 은은한 클래식 뮤직과 커피향이 가득한 커피한잔의 여유~
그래서 그런지 클래식하면 왠지 모르게 차분해지고 가을이 느껴지는 것 같다.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가..클래식 음악도 그 음악에 대한 음악가와 음악의 배경지식을 알고 들으니 음악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느낌이다.
이 책은 소아과의사이시며 음악의 애호가이신 분이 쓴 책이다.
세계적 클래식 작곡가 43인의 명곡에 관한 115가지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의사신문에 연재했던 <클래식 스토리>를 엮은 책이라고 한다.
의사이시며 음악에 대한 깊은 관심과 실력을 갖추셨다니 부러움만 쌓일 뿐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와 음악에 대한 내용을 알아갈 때마다 아름다운 선율이 느껴지는 듯 하다. 또한 작가에 대한 클래식음악에 대한 박학한 지식을 느낄 수 있다.
나 또한 클래식에 대한 많이 알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책의 클래식 내용이 봄,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 부분으로 흥미롭게 풀이되어 있어 읽기에 부담이 없다.
법정 다툼으로 비화되기까지 했던 슈만과 클라라의 운명적이고도 지열한 사랑의 과정에 말러의 교양곡 제6번이 가장 행복했던 시기에 작곡되었다는 이야기와 모차르트의 ‘레퀴엠’이 어떻게 완성된 작품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는지, 클래식과 어울리는 멋진 제목 등 많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정말 책을 읽으면서 교향곡이 연주되고 그 음악 속에 깊이 빠져드는 느낌이다.
늦가을의 정취가 한층 깊어질 때 읽기에 너무도 적당한 책인 것 같다.
클래식에 대한 여러 가지 상식을 배우면서 맛깔스러운 음악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