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빨간 구두 저학년을 위한 마음상자 5
조안 도날드슨 지음, 권혜신 옮김, 도리스 에틀링어 그림 / 예꿈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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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서 느껴지듯이 할머니와 손녀의 사랑스런 눈빛이 가슴 따뜻한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작가가 친한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이야기이다.

이야기 속의 할머니는 항상 빨간 구두를 통해 꿈을 꾸고 노래하고 춤추는 소망을 품고 있었다.

할머니는 어려서부터 빨간 구두를 신어보고 싶었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해 항상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한 번도 신어 보지 못한 빨간 구두를 신고 노래하고 깡충깡충 뛰면서 춤을 추는 행복한 꿈을 꾸고 싶어했다. 이런 할머니의 마음을 손녀가 이해 한 것일까?

빨간 구두에 대해 못내 아쉬워하는 할머니의 마음을 어린 손녀가 알아내어 가족들과 멋진 계획을 준비한다.

멋진 할머니의 생신 파티를 준비하며 할머니의 꿈을 이루어 드리려고 계획을 한다.

할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고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모든 가족들이 행복한 일을 꾸미는 과정속에서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과 행복감이 넘쳐났다.

할머니와 손녀에 대한 사랑스런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전해지자 아이들의 눈빛과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다.

온 가족이 할머니에게 빨간 구두를 선물하고 온 가족 모두 빨간 신발을 신고 할머니와 함께 그 꿈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나 인상적이다.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선물을 하는 것은 선물을 받는 사람도 기쁘지만,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도 가슴 설레이고 행복감이 밀려든다. 말 그대로 서로를 위한 선물인 것이다.

할머니에게 빨간 구두를 선물한 가족들 모두가 빨간 구두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곱게 간직할 것이고, 할머니도 빨간 구두를 선물 받은 가족들의 마음을 기억할 수 있어 어떤 빨간 구두보다도 더 값진 선물로 다가왔을 것이다.

따뜻한 가족애와 사랑, 잔잔한 감동이 밀려오는 포근한 이야기로 아이와 모두 가슴이 따뜻해진 느낌이다.

가족들의 소중한 꿈을 이해하고, 그 꿈을 간직해주는 작은 행동들이 가족간의 사랑을 더욱 값지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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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퍼즐왕 1 - 직소 퍼즐과 뻥다라 박 세종꿈나무 퍼즐 동화 시리즈 1
김진수 지음, 김대지 그림 / 세종꿈나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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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즐겨 놀던 퍼즐놀이. 그 퍼즐을 주제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간 신나고 재미있는 퍼즐동화 "나는야 퍼즐왕" 1권을 읽어보았다.

퍼즐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세계로 안내한다. 혼자 집중하면서 하나 하나의 조각을 완성해 가는 기쁨과 완성한 후의 뿌듯함과 성취감을 맛 볼 수 있다.

그리고 퍼즐은 작은 조각 여러 개가 모여 커다란 멋진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을 통해 도전의식과 집중력도 배우게 된다.

'나는야 퍼즐왕' 제1권에서는 항상 긍정적이고 명랑하고 활발한 다운이가 퍼즐게임을 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퍼즐게임으로 인해 친구간의 우정을 찾으려 하는 다운이의 넓고 아름다운 마음을 우리 아이들이 배웠으면 한다.

책 속에서 나오는 연아와 주미는 서로 경쟁자이다. 뻥다라 박 주미는 못되게 행동을 하고 주변에 친한 친구들이 없지만 다운이는 그 원인을 알게 되어 뻥다라 박도 자신의 친구로 만들려는 넓은 마음 퍼즐게임을 통해 해결하는 멋진 행동을 보여준다.

결국 퍼즐게음으로 친구간에 경쟁을 하게 하지만 결국 퍼즐로 서로 상반되는 생활환경과 자신의 입장을 이해하는 토대가 되는 것 같다.

뻥다라 박의 지나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은 친구들을 이해시키고 진정한 친구가 되고 우정을 찾으려 노력하는 다운이와 연아가 엮어가는 이야기 속에 어느 새 폭 빠져 책을 빠르게 읽어 내려갔다.

이야기 속에서 가슴 가득히 친구들간의 사랑과 감동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정의로움과 진실이 무엇인지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 같다.

또한 이 책에서는 뻥다라 박의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행동의 원인이 어른들의 무분별한 교육열로 인해 아이들이 심리적 아픔을 겪는 이유도 알려주고 있다. 친구들간의 사귐이 아파트의 평수나 단지의 규모가 아닌 순수하고 아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퍼즐이라는 놀이를 통해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일깨워 주고 있다.

퍼즐동화를 통해 다시 퍼즐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다. 퍼즐은 아이들과 가족간의 관계 형성에도 좋고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효과적이다. 너무나 거침없이 읽어내려간 1권에 이어 2권의 내용도 너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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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귀와 땅콩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6
이춘희 지음, 김은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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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똥떡의 이춘희 작가님의 새로운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국시꼬랭이 시리즈에서 느꼈던 그런 느낌을 이 책에서도 또다시 받을 수 있는 설레임과 호기심으로 읽어내려 갔다.

제목과 표지 그림에서 느껴지듯이 주인공들의 땅콩귀와 나팔귀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되었다. 옛날부터 전해오는 이야기에 나팔귀처럼 커다란 귀는 복귀라고 하며 어른들이 굉장히 복스러워했다. 이 이야기속 진우의 귀도 커다란 복귀로 땅콩귀처럼 작은 소영이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단순한 귀의 크고 작음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아이들의 꿈과 우정을 뛰어넘어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화라는 느낌이 강했다.

나팔귀가 커다란 자신의 귀로 인해 자연의 소리나 음악, 여러 가지 다른 소리를 귀 기울이고 흉내내는 것을 좋아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자신만의 소리를 듣는 법을 찾고 자신의 꿈과 상대방을 이해하는 길을 찾아가는 나팔귀의 성장을 통해 모든 것이 눈으로만 보여지고 판단되는 어른들의 태도나 말이 모두가 아니라는 것을 작가는 보여주는 것 같다.
귀를 통해 소리를 듣지만 그것으로 마음을 느끼고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의 의미를 알려주는 것말이다.
너무나 귀가 작아서 또는 너무 귀가 커서 어찌보면 둘다 평범한 귀와 비교해 볼 때 정상처럼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외모나 생김새의 중요함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내면을 찾는 것은 다른 것에 있다는 것을 작가는 알려주는 것 같다. 아이들이 지나치게 외모에 치장하고 가꾸는 것보다 자연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고 그 속에서 자신의 소중한 꿈을 쫓아 노력하는 아이들의 진정한 모습을 땅콩귀와 나팔귀에서 배울 수 있었다.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귀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고 귀를 통해 들은 마음의 진정한 소리로 자신의 꿈을 찾은 진우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는 진정한 마음의 소리를 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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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외교관 일본에 가다 어린이 외교관
김용운 지음, 김중석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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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지리상으로 매우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 하지만 역사상으로 우리나라의 아픈 시련이 있기에 가까워지기도 어려운 나라 일본.

그런 일본에 대해 자세히 써내려간 책 <어린이 외교관 일본에 가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어린이 외교관에 되어 일본이라는 나라의 역사와 생활방식, 정치, 경제에 대해 자세하고 꼼꼼한 내용을 접하면서 즐거운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과거 섬나라 '왜'에서 '일본'으로 바뀌면서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이유와 여러 가지 배울 점을 읽으면서 우리도 지난 과거에 얽매여 일본을 안 좋은 감정으로만 대할 것이 아니라 일본에게 배울 점은 무엇이고 현재 우리들의 모습을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일본은 아주 오래전부터 백제 왕실과 친분이 있었고, 백제의 영향을 많이 받아 발전했다고 한다. 지금도 일본에는 백제 영향을 받은 흔적이 많다고 한다. 백제왕에게 하사받은 칠지도도 아주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일본의 역사를 통해 천황과 쇼군의 관계도 이해하게 되었고, 사무라이의 탄생 등 일본의 역사의 흐름을 잘 이해하면서 아이들도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다.

우리 역사속에서는 적군인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 한국의 역사와 일본의 역사를 비교하고 생각하면서 한반도의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막연하게 일본의 에도시대 등이라는 용어를 들을 때 매우 생소하고 딱딱하게 생각되었는 데, 전반적인 일본에 대해 차근차근 읽게 되니 재미가 한층 많이 느껴졌다.

또한 이 책속은 아이들 눈높이에서 써내려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다.

일본의 지형적 특징이나 언어와 문자, 일본 사람들의 성과 이름의 종류, 음식 문화를 사진자료와 함께 쉽게 이해하고 알게 됨으로써 일본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생기고 우리나라 문화에 스며든 일본 문화도 많이 알게 되었다.

일본은 또 만화의 왕국이라고 한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도 우리 아이들과 마친가지로 일본만화영화를 무척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다. 요즘도 아이들이 도라에몽이나 피카츄를 좋아하는 것을 보니 일본인들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상상력이 뛰어난 것 같다.

이웃 나라의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후지산, 벚꽃, 기모노, 성곽 등 알지 못했던 내용과 그림과 사진이 풍성하고 다양한 자료와 볼거리가 책 속에서도 가득 했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몰랐던 일본인들의 정치, 경제, 문화, 국민성 등에 대한 참모습을 알게되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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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1학년 생활백과 - 학교 가기 전에 꼭 읽어야 할
김성은 지음, 김이랑 그림, 김민화 감수 / 웅진주니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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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딸아이가 올해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읽어 보게 되었지요.

엄마인 입장에서는 첫째는 첫째대로 둘째는 둘째대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지 걱정이 되었지요. 하지만 이 책을 둘째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둘째 아이도 씩씩하게 1학년 생활을 잘 할 거라고 말합니다.

1학년 생활백과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초등학생들을 위해 입학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없애주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지요.

또한 이 책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기 전에 아이들이 바로 잡아야 할 식습관과 생활습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생활 등을 즐겁고 신나게 할 수 있도록 동화형식으로 배울 수 있도록 도와 주고 기타 많은 정보와 지식을 배울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하답니다.

가정에서의 안전생활 규칙과 집 안에서 조심해야 할 내용을 그림으로 쉽게 표현되어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쉬워 아이가 혼자서도 자꾸 내용을 보고 익히네요.

내가 할 수 있는 응급 처치 내용도 다급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혼자서 침착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안내되어 아이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더 알아보아요' 코너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기가 너무 좋게 구성되어 있어서 매우 유익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무조건 밖에서 들어오면 손을 씻어야 하는 이유를 말로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 데 재미있는 동화 글과 그림을 통해서 배우게 되어 아이 혼자 실천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좋았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 아이들 스스로 해야할 것들이 많아지게 되며, 친구관계나 선생님 등 다양한 인간관계의 폭도 넓어지게 되어 아이들에게 커다란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지요.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걱정을 많이 해소시켜 주는 느낌입니다.

생활백과를 통해 학교는 낯설고 두려운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해 여러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나를 도와줄 선생님을 만나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이제는 유치원생이 아니고 어엿한 초등학생으로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딱 알맞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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