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표지에 보이는 그림이 참 예쁘다.
이 책의 작가는 전시해설가로 활동하는 정우철님이다.
전시해설가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화가들을 소개했을 것이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11명의 화가들을 소개한다.
부제에서 보여주듯 살면서 한번은 꼭 알아야 할
아주 특별한 화가들을 말이다.
세 파트로 구분해서 소개해 준다.
첫 번째가 '사랑, 오직 이 한 가지를 추구했던 화가들'이다
마르크 샤갈, 앙리 마티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알폰스 무하를 담았다.
두 번째는 '자존, 자기 자신으로 살기 위해 모든 시련을 감수한 화가들'이다
프리다 칼로, 구스타프 클림트, 툴루즈 로트레크, 케테 콜비츠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배반, 세상의 냉대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화가들'이다
폴 고갱, 베르나르 뷔페, 에곤 실레가 그들이다.
익히 들어본 화가들도 있지만
생소한 화가들도 있다.
아주 잘 알려진 화가들보다는
그림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나 알 만한
화가들을 주로 소개한 거 아닌가 싶다.
알만한 화가들은 자신이 소개해 주지 않아도
어느 정도 알고 있을 테니 말이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화가들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까지 활동한 작가들이다.
화가들의 삶, 예술 인생 속으로 들어가 보니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초상화를 그려주면서 돈을 번다.
둘째, 그러다 상류층 귀족의 초상화도 그리다 눈에 띈다.
셋째, 그들의 후원을 받는다.
넷째, 파리로 간다.
다섯째, 계속 그린다. 예술 속에 빠진다.
무하나 실레처럼 어려서부터 재능이 있기도 하고
좀 느지막한 나이에 시작하기 하지만
특히 한 번 시작하면 죽는 날까지
손에서 붓을 놓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