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히토리 1% 부자의 대화법 - 부자는 어떻게 말하는가
사이토 히토리 지음, 김은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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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사이토 히토리는

일본 고액납세자순위 10위 안에 매년 이름을 올렸고

2003년에는 누적 납세액 일본 1위의 주인공이었다고 한다.

그것도 부동산이나 주식 등에 따른 소득이 아니라

순전히 사업소득에 의한 납세로 말이다.

저자가 지은 책으로 《부자의 그릇》이 있다고 해서

일전에 읽은 책인가 했는데

내가 읽었던 《부자의 그릇》과는 다른 것이었다.

내가 읽은 책은 이즈미 마사토라는 분이 저자다.

사이토 히토리님이 쓴 《부자의 그릇》은

아마도 오래전에 절판됐는지

시중에 유통되지 않기도 하고

많은 도서관에서 검색해도 노출되지 않았다.

이 책의 제목인 1% 부자의 대화법은

저자 자신의 대화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가 일본 최고의 소득세 납세자답게

1% 부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대화법은

누구나 잘 알고 있고

많이 들어왔던

잘 듣는 법, 즉 잘 경청하는 법과

잘 말하는 것이다.

'말을 잘 듣는 경청의 방법'에 관해,

그리고 '말을 잘하는 배려의 방법'에 관해

사이토 히토리식 사고방식을

대화법의 관점에서 이야기 한 것이다.

저자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룬 것은

다름 아닌 잘 듣는 경청과

잘 말하는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고

이 모든 것의 원천은 '사랑'임을 강조한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리고 사업을 하기 위해서도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이 '인간관계'이며

타인과의 교류 없이는 삶이 성립할 수 없다.

행복과 성공의 열쇠는 '사람'이며

사람과의 관계가 바로 인간관계인 것이다.

인간관계는 다른 무엇보다

'대화'라는 것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으며

제대로 된 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잘 듣고, 잘 말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잘 듣고 잘 말하는 것의 기본은

바로 '사랑'을 통해서 가능하고 말이다.



책을 읽는 내내

'사랑'을 강조했음을 볼 수 있었다.

잘 듣는 것도, 잘 말하는 것도

모두 '사랑'이 바탕이 돼야 함을 말이다.

분명한 것은,

사랑을 주는 어려움보다,

사랑을 주지 않아서 겪게 되는 일들이

훨씬 고통스럽다는 사실입니다.

사랑을 주는 것이 단연코 수월합니다.

《사이토 히토리 1% 부자의 대화법》 p.90

책 곳곳에는

사랑을 강조한 글들이 있다.

사랑은 관심이고 배려다.

자신과 관계있는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를 가지며

잘 듣고 잘 말하면 안 될 수가 없다.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도 사랑해야 한다.

자신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자신에게도 배려를 해야 한다.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것도

어느 정도는 훈련 또는 학습이 필요한 거 같다.

누군가는 처음 보는 사람과 아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다른 누군가는 정말 어색하게 이끌어가는 사람도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알려준

처음 보는 사람과의 대화에서 저자가 팁으로 알려주는 방법 중 하나가

날씨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날씨라는 것이 만인에게 통하는 즐거운 주제이고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소재라는 것이다.

그야말로 대화의 물꼬를 트는 정석이라고 한다.



그리고 '경청하고 있다'라는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다소 과장된 맞장구, 즉 '적극적인 리액션'이 필요하다고 한다.

너무 과하면 진실성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약간 오버스럽다고 느껴지는 정도의 리액션은

말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 말을 아주 잘 들어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

어색하지 않게 쳐다보는 팁 중의 하나가

이야기를 들을 때 미간을 응시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덜 어색하다는 것이다.

눈언저리를 바라보면 상대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뿐 아니라

'제삼의 눈(영혼의 눈)'으로도 불리는 미간에 시선을 맞추면

왠지 사랑이 더 잘 전달될 것 같다기는 것이다.

대화를 할 때, 오래되고 친한 관계와도

눈을 마주친다는 게 그리 쉬운 건 아니다.

하물며 처음 보는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경우는 오죽하겠는가?

나 같은 경우는 말하는 사람의 입을 쳐다봤던 거 같다.

저자의 말처럼 입보다는 미간을 쳐다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기적과 기회를 붙잡을 수 있는

'듣는 방법, 말하는 방법'이 있다면

사랑을 담아 듣고, 사랑을 담아 말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사이토 히토리 1% 부자의 대화법》 에필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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