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소액 땅 투자 바이블
이승주 지음 / 세종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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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는 돈을 버는 게 목적이다.

부동산 재테크는 부동산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 것이고

주식 재테크는 주식을, 금 재테크는 금을,

채권 재테크는 채권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 것이다.

부동산 재테크 중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책은 그중 땅(토지)를 활용해서 돈을 버는 방법 등을 다뤘다.

보통 땅에 투자하는 건 자식 대, 더 나아가 손자 대까지 보고 하는 것이고

큰돈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들어왔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선입견을 깬다.

물론 아파트, 빌라 같은 주택처럼

1~2년 이내의 단기 투자가 가능하다는 건 아니지만

5년 정도의 기간 내에서도 투자가 가능하고

반드시 거금이 필요한 건 아니라는 것이다.

토지에 투자해서 돈을 버는 방법을 살펴보자.

우선, 개발호재가 있어

땅값이 오를만한 곳을 찾아서 투자하는 것이 있다.

다음으로 땅이 기진 고유의 목적, 역할을 변경해서

가치를 상승시키는 방법이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용도변경, 지목변경 등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아파트처럼 땅도 리모델링을 해서

땅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서 땅의 가치를 올리고 돈을 벌든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공부다.

땅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인구 유입 요인이 있어야 할 테고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유입할 수 있는 곳을 찾아 개발을 해서

거주하거나 생활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마련해 줘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나 자치단체 등에서 개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따라서 어디서 어떻게 개발될지를 알기 위해서는

정부의 개발계획을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고

과연 실행될 것인지를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눈으로 하는 공부만으로는 반쪽자리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손으로 손품을 팔고, 발로 발품을 파는

현장 확인도 꼭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눈과 머리로 하는 공부, 손과 발로하는 공부

모두 모두 중요하다.

한 사람이 살아온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 등·초본 같은

공신력 있는 공적인 서류를 통해 알 수 있다.

즉 언제 어디서 어떤 부모 밑에서 태어났는지,

어디서 누구랑 살고 있는지,

그동안 어디서 살아왔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땅도 그 이력이 있고 확인해야 한다.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 토지대장, 토지등기부등본 등을 통해

어떤 상태의 토지인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소유권에 문제는 없는지, 개발이 제한된 건 아닌지 등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어떤 사람과의 친분을 유지하고 사귀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이력 확인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여러 번 만나서 대화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땅도 공부 상으로 확인된 이력이나 현상만으로는

대략적인 것은 확인할 수 있겠지만

직접 현장에 여러 번 가보고 임장을 해봐야

서류상으로만 볼 수 없는 현상들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알아가고 확인한 후에라야

땅도 사람도 모두 활용가치가 있는지 알 수 있다.

땅도 사람도 무두 활용가치가 있어야 비싼 값을 쳐준다.

땅도 각기 가지고 있는 고유의 목적이 있다.

그래서 지목이라는 것을 정해뒀을 것이다.

이 지목에 따라 땅값이 천차만별이다.

전, 답, 임야보다는

대지, 공장 용지, 창고용지의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어쩌면 산업사회로의 변화를 반영했다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농업사회에서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전·답이 최고였겠지만

산업사회에서는 도시화가 되면서 농사짓는 땅보다는

아파트 등의 건축물을 올릴 수 있는 대지가 최고일 것이고

공장이나 창고 같은 생산적인 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땅이 더 좋기 때문에 말이다.

그래서 전, 답, 임야를 사서

지목변경을 할 수 있으면

잘한 투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초보투자자가 하기엔 무리일 것이다.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고수들의 영역이지 싶다.

하지만 뭐든지 처음 접하는 건 낯설고 서툴다.

그럴 땐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경험을 하고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에는 스스로 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전문가가 돼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다만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될 것인지는 심사숙고해서,

자신에 대해 잘 파악해서 결정해야겠지만 말이다.


저자는 고등학교 졸업 후 20대 초반에 돈을 벌기 위해 사업 전전에 뛰어들어

30세에 자수성가 부자고 성공하는 방법을 획득했다고 한다.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인생들의 경우

30세에 취업을 하게 되면 성공적인 삶이라 할 수 있는데

그에 비하면 저자는 평범한 젊은이들보다

한참 앞서서 인생의 희로애락,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책에는 30대인 저자가 20대인 자신에게 전해주고 싶은

부동산 재테크 방법에 대한 원칙들을 담았다고 하니

땅 투자,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 있는 20대가 읽으면

처음부터 자수성가는 못 할 수 있을지언정

인생을 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최소한 20대에 돈 버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삶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부동산 투자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초보자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건 아파트 투자일 것이다.

이는 내 집 마련을 시작하면서 관심을 가지면서일 것이다.

그 외에도 빌라 투자, 상가 투자, 꼬마빌딩 투자.

땅 투자 등 다양하다.

이 중에서 저자는, 토지 투자가 최고라고 한다.

그래서 '토지 명장'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교육도 하고 컨설팅도 해주는 것 같다.

부동산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은

아파트 같은 주거용 부동산, 상가, 신축, 토지 등

각기 나름대로 전문적인 분야가 있다.

왜 그 분야를 전문적으로 하게 됐는지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아파트 같은 경우는 누구나 찾는 필수재이므로

환금성이 높다는 장점 때문일 수도 있고

상가 같은 경우는 아파트와 달리 임차인이 인테리어 등을 모두 해야 하므로

아파트만큼 임대인이 신경 쓸 일이 많지 않아서 편하다고 할 수도 있다.

저자는 땅 투자야말로 묻어두고, 안심하고 재테크할 수 있는

최고의 효율을 내는 투자처라고 한다.

특히 던져놓기식 재테크라고,

살 때만 신경 쓰고 있으면 안정적으로 오르는 거란다.

악덕 세입자에게 월세 받기 위해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되고

정부 규제와 세금 때문에 머리 아파하지 않아도 되고 말이다.

좋은 위치의 좋은 땅을 사면 맞는 말일 것이다.


이 책은 시종일관 땅 투자에 대해 예찬한다.

다만, 이 책은 토지 투자에 대한 원칙들을 알려주지만

실질적인 노하우나 실천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자세하게 기술돼 있진 않는 거 같다.

예를 들면 가능하면 피해야 할 땅으로

그린벨트, 비오톱 1등급, 묘지, 맹지 등을 들 수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고수들은 이런 땅이라고 무조건 회피하지는 않고

해당 지역에 개발호재가 있는지,

그리고 개발호재에 따라 개발축 안에 있는 땅인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그 외에도 땅 투자를 함에 있어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들에 대해서는 세세하게 설명해 주지만

구체적인 사례들, 직접 투자 등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고 싶고 배우고 싶으면

저자가 운영하는 '자수성가 공부방'이나 '토지 명장'을 활용하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전문가를 활용하라

더 자세하고 궁금한 건 저자에게 문의하라

저자가 운영하는 자수성가 공부방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확인하라'

라는 말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그만큼 땅 투자하는 게 어렵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솔직히 너무 홍보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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