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행했던 급격한 금리 인상과 같이
급격하게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모르긴 몰라도 당분간은 가정경제에서
긴축 재정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버텨야 하니까 말이다.
저자의 경우는 본업도 탄탄하고
맞벌이를 통해 소득도 부족하지 않으며
나름대로 부업을 통해 추가 소득도 창출하고 있으니
어려운 시기임에도 버티면서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와 다르게 누군가는
최악의 경우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본업이 흔들리고 부업 소득도 줄어드는 상황이면서
매월 갚아야 하는 이자는 눈덩이처럼 늘어나는데
제때 갚지 못해 연체이자를 물기까지 하고
도저히 견딜 수 없어 매도하려 하지만
마음대로 매도도 안 돼서
결국 경매로까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말이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고마운 것이 바로 정기적인 소득이다.
그러므로 현재 직업이 있어 정기적이 근로소득이 있다면
적다고, 소소하다고 무시하지 말고
그것이라도 있어 유지할 수 있다는 고마움을 가지고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부동산은 파는 게 아니라 모으는 것이다'라고 한다.
계속 모으기만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세금만 내고 유지비만 들 것이다.
언제가는 수익실현을 해서 원하는 건물을 사겠지만 말이다.
제목에 '건물주'가 포함돼 있기에
'어찌어찌해서 건물주가 됐다'라는 책일 거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제목과는 달리 고군분투 부동산 투자기를 공유한 책이다.
어쩌면 20여 개의 부동산에 소유권을 부여했으니
이미 건물주는 됐다고 해도 무방할 거 같긴 하다.
저자가 본격적으로 투자한 시기는 19년도다.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그때는 누구라도 어떤 부동산에 투자했어도
상승이라는 단맛을 볼 수 있는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승기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었다면
이 책은 아마도 인기 있는 도서가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책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와 달리 지금은 많은 조정을 겪고 있는 시기이고
그때 상승했던 것들이 빠지고 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들 한다.
부동산도 인생과 마찬가지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할 것이다.
내리막이 끝나면 곧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머지않아 좋은 시기가 반드시 올 것이라 여기며
잘 버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