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 - 우리에게는 좋은 대화가 필요하다
KBS &대화의 희열> 제작진 외 지음 / 포르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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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에 스케치북에 싱어송라이터가 나와 즉흥곡을 진지하게 부르지만, 객석의 관객들은 킥킥거린다. 감성변태 유희열이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그 가수를 그윽하게 쳐다보고 있기때문이다. 사람들은 유희열을 감성변태라고 놀리지만, 우린 toy노래를 듣고 유희열이 키워내고 발굴해낸 안테나 소속의 뮤지션들의 노래를 들으며 열광한다.

그가 음악을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하던 장을 떠나, 다른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사람들과 새로운 소통을 시작하였다. 바로 kbs의 대화의 희열 이라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나 다음에 클립으로 뜰때마다 챙겨보곤 했는데 그때마다 잔잔한 감동을 느끼기도 웃음을 참지 못할만큼 재밌는 클립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대화의 희열책에는 8명의 거장들이 출연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화의 희열은 다른 토크쇼 프로그램과 다르게 무조건 교수나 전문직만도 혹은 연예인만으로 게스트가 구성되어있지 않다. 운동선수부터 의사 발레리나 모델까지 우리가 tv나 책을 통해 심심지 않게 접하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자신만의 소신이 있다는 점이 있다. 주변에서 아무리 말려도 때로는 본인이 심적으로 혹은 신체적으로 이상함을 느껴도 본인의 목표를 위해 쉬지 않고 뛰는 사람이다. 물론 무조건 하면 된다 라는 정신을 가지는 것이 좋은 것 만은 아니다. 때로는 쉬어갈줄도 알아야 더 높이 띠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들 모두 목표를 위해 끊임없는 고민을 했고 그 고민으로 부터 얻은 해답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현실화 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다른사람의 시기질투도 본인스스로의 실망과 좌절도 겪기도 했다. 때로는 사소한 일탈을 하기도하였다. 하지만, 다시 제자리로 어김없이 돌아왔고 그렇게 그들은 최고가 되었다.

우리를 때로 대화를 하면서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누군가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통했을때,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때 우리는 희열을 느낀다. 감성변태 유희열이 흐뭇한 표정을 지은것도 그 가수의 선율에서 희열을 느꼇을지도 모른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희열을 줄수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나와의 대화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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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웹소설 한번 써볼까? - 예비 작가를 위한 성공 가이드 24
이하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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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달은 유튜버라는 신종 직업군을 탄생시켰고, 유튜버는 10대를 대상으로 한 장래희망 설문조사에서 당당히 5위권 안에 들어오는 기염을 토했다.

과거 단순히 방송국과 같은 일정 시설과 자본이 있는 회사만 방송을 송출한다고 생각했던 우리의 고정관념이 많이 바뀐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과거 우리는 비디오 대여점에서 무협지, 판타지소설을 10권씩 20권씩 빌려 연휴나 주말에 몰아읽고는 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열파참을 쓰는 고수도 그리고 시공간을 뛰어넘는 마법사가 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소설가의 연재와 독자의 독서의 공간이 온라인 세계로 옮겨갔고, 유튜버 처럼 웹소설 작가 웹툰 작가 라는 신종 직업군을 탄생시켰다.

웹소설은 과거 종이로 된 소설에 비해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웹소설을 통해 작가는 독자에게 영향을 받고, 독자는 작가에게 영향을 미치기도하면서 쌍방향적 소통을 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현실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고 긴장을 해소하기도 한다. 또한 업로드와 수정이 간편하고 실시간적이기에 접근성도 용이하다.

그러다보니, 기성 작가들이 웹소설의 현장으로 많이 유입되었다. 기존 소설과 다르게 출판사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출간 실패에 따른 리스크를 부담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작가도 기성 작가였지만, 연재의 공간을 웹으로 옮겨 승승장구 하고 있는 웹소설 작가이다. 그는 본인이 웹소설을 쓰면서 얻은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해설해 주고 있다. 인기있는 웹소설 작가가 되기 위한 출발점은 지독한 웹소설 덕후가 되는 것 이다. 웹소설에 빠져 허우적거려본적이 있는 독자만이 소위 잘나가는 작가가 될수 있다. 왜냐하면, 독자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그들이 바라는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줄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문학시간에 배우는 소설처럼 기본적인 플롯과 서사 그리고 주인공 , 갈등 이라는 소재들이 있다. 물론, 기성 소설에 비해 좀더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수 있고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주인공과 갈등들이 있다는 점이 웹소설의 특징이다

웹소설의 독자들은 대부분 출근길 지하철 혹은 퇴근길 버스 주말에 밀린잠을 자고 일어나 침대속에서 웹소설을 빠르게 읽어 내려가는 특징이 있다. 그들은 매우 지쳐있기에 서사가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웹소설의 내용이 너무나도 심오하여 , 그들로 하여금 생각을 오래하게 만든다면, 바로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버린다. 그렇기에 짧은 문체와 빠른 호흡 그리고 시사성과 시의성 있는 소재로 소설을 구성하는 것이 독자에게 먹히는 웹소설 작가가 되는 출발점이다.

마지막 파트에서 작가가 이야기 하고 있는 규칙적인 글쓰기 루틴에 대한 것도 참고 할 만 하다. 규칙적인 글쓰기 루틴을 통해서, 서사를 이어나갈수 있는 힘을 키울수 있고, 소위말하는 계속성을 가질수 있기 때문이다.

미쳐야 미친다 라는 말이 있다. 웹소설 작가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기성의 웹소설을 읽고 웹소설 독자층을 분석하며 많이 써보는 것 많이 A급 웹소설 작가가 되는 지름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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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매일 평균대에 선다 - 숫자와 사람, 모두를 끌어당기는 리더의 비밀
앤서니 찬 지음, 강동혁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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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수많은 리더를 마주하게 된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리더,절차를 중시하는 리더,워크홀릭인 리더 등 많은 종류의 리더를 마주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로워로서 내가 리더가 되었을 때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 좋은 리더가 되고 싶기에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 하는 것은 출발도 사람에서 그리고과정도 사람에서 그리고 끝도 사람에서 였다
리더로서 일선에서 일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오히려 구성원들을 잘 독려해서 그들이 최고의 효율을 내고 경력관리를 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직무이자 역할일지도 모른다
그러다 보니 그 구성원들 사이의 갈등을 조절하는 것도 효율을 내기위한 한 방편중에 하나고 갈등을 조절하기위해 그들은 매일 평균대 위에 선다
평균대 위에서 그들은 자기객관화를 하고 구성원들에 대해 순수한 관심을 가지면서 조직 구성원을 그리고 한 부서를 운영한다
자기객관화의 한 방법은 기존의 경영 전략 툴을 이용해 현재 부서의 상황과 자기자신의 운영 스타일을 확인 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오히려 리더는 팔로워일때를 그리워 할지도 모른다 팔로워는 리더의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기때문이다 하지만 자의던 타의던 리더의 위치에 선 이상 그들은 등에 무거운짐을 지을수 밖에 없다
눈길에서 발 함부로 디디지 마라 그 발자국이 뒷사람의 길잡이가 될테니 라는 사명스님의 말처럼 무거운 짐을 진 리더는 그 발자국 발자국을 디디는데 신중 또 신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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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팩 초프라의 완전한 명상 - 불안한 일상에서 완전한 행복으로 가는 7일 명상
디팩 초프라 지음, 최린 옮김 / 센시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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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기업가들의 성공비결을 물어보면 대다수가 꼽았던 습관이 명상이었다. 명상의 어원을 보면 밝은 생각 이라는 뜻이다. 기업가로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은 칠흑과도 같은 어둠일것이다. 그 순간에 명상을 통해 빛을 찾고 그 빛을 통해 생각해가면서 길을 찾아가는것이 그들의 성공 방정식의 상수였을 것이다.



디팩초프라는 명상에 대해 오랜시간동안 연구해온 학자로, 명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완전한 명상을 하는 방법은 어떤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통해 무엇을 얻을수 있는지를 이 책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명상은 나의 현실과 편한하게 마주하는것이다.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세상을 마주하면서 잠자리에 들때까지 많은 좋은 일도 불쾌한일도 짜증나는 일도 마주한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때로는 화를내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하면서 그 현실을 마주한다.

하지만, 외부환경을 바꿀수 없다면 우리가 외부환경을 인식하는 방식과 관점을 통제함으로서 외부환경에서 오는 충격을 조금 줄일수 있는 방법이 명상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 명상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것이 호흡과 마음 챙김이다.우리가 흥분하거나 감정적 동요를 일으킬때 우리의 교감 혹은 부교감신경은 활성화 되고 자연히 호흡이 가빠지고 얼굴이 빨개지게 된다. 하지만, 명상을 통해 우리의 호흡을 길고 깊게 들이마시고 내뱉는 연습을 한다면 흥분된 신경을 조금이나마 낮출수 있고 그것을 통해 조금은 객관적으로 현실을 인식하고 느낄수 있을 것이다.



마음 챙김은 명상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올바른 마음을 갖는 방법이다. 우리의 불안한 감정을 먼저 알아차리고 그 불안한 감정을 조금씩 멀리서 바라보는 연습을 하므로서 불안한 감정이 큰 걱정거리가 아님을 인식하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가 느끼는 불안함을 낮출수 있다.

마음챙김을 할때도 우리의 의식적인 인식과 인지가 중요하며 때로는 상상을 통해 우리의 감정과 인식을 조절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명상이 좋다는것을 안 이후부터 계속 하려고 노력하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도 명상은 하루아침에 나의 인생과 태도를 바꾸어주지 않지만, 계속 노력하고 시도한다면 어느샌가 나의 감정을 통제한채 내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에서 즐겁게 서핑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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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재미, 춤의 어려움 - 발레부터 케이팝 댄스까지
허유미 지음 / 에테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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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다보면 쇼츠 라는 영상이 올라와 있는걸 자주 볼수 있다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부르는 말로, 대부분 춤과 관련된 영상들이 많다. 최근 핫했던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의 헤이마마를 추는 춤부터 가수들이 다른가수의 춤을 같이 추는 모습을 올리는등 짧은 동영상속에 춤을 특징적으로 잘 표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간을 흔히 동물이라고 하는데 동물의 한자를 보면 움직이는 존재라는 뜻이다. 과거 부터 인간은 사냥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사교를 위해서도 그리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다양한 움직임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런 우리의 모습들은 예술을 통해 재창조 되기도 하였다. 그 연장선에 있는 것이 춤이다.

이 책은 발레 부터 시작해서 전통춤 그리고 접촉즉흥 더 나아가서는 현대 대부분의 춤을 이루고 있는 뮤지컬, 비보잉 그리고 댄서들의 춤을 설명하고 있다. 최초의 그리고 형식화된 춤은 아마 서양의 발레일것이다. 최초의 발레는 궁중예술로 왕이 직간접적으로 극에 참여하였고, 대부분의 극의 내용도 계몽이나 국가 정책 혹은 왕을 칭송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있었다 그러다 보니 단결된 모습 혹은 정형화되고 공식화된 모습의 발레가 많이 상연되었다. 하지만 모더니즘의 발달로 미시적인차원에서의 미 보다는 거시적 차원에서의 미를 중요시 하였고, 그러다 보니 다른 예술에서 몸짓이나 음악 배경등을 차용하는 작품들이 많아졌다. 내용적 측면에 있어서도 많이 다양회된 모습을 보인다. 과거와 달리 사람사이의 애정이나 복수 와 같은 감정적인 측면을 나타내는 작품도 늘어났다. 그 이후 포스트 모더니즘이 유럽을 휩쓸기 시작했고 포스트 모더니즘은 오히려 발레나 춤과 같은 작품에서 비우기를 실천하기 시작하였다. 포스트 모더니즘 연출가들은 작품이 꼭 모든것으로 차있을 필요는 없으며 빈 공간공간 사이는 관객이 채울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다 보니 과거와 다른 작품에 생경함을 느끼는 관객들도 많았지만, 관객들에게 있어서 포스트모더니즘은 예술에 대한 사유는 조금더 깊어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한국의탈춤과 같은 전통춤의 경우에도 도제식의 전승이 이루어지고 있다. 명문화된 내용 없이 스승과 함께 생활하며 춤을 전수 받는다. 그러다 보니 때로는 스승에 의해 학대당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래서 작가는 도제식 교육에 있어서의 감수성을 중요시 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접촉 즉흥은 아마 애드립을 의미하는듯 하다. 일정한 정형성을 거부하고 춤판위에서 공연자들이 서로를 느껴가면서 공연을 하는 작품인데, 공연자의 내면을 표현한다는 예술의 측면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춤에 부응한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왜 저자가 책의 이름을 춤의 재미 춤의 어려움 이라고 지었는지 알것같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춤을 추기도 한다. 춤을 춘다는 건 아마 지금 감정상태가 좋다는 의미일텐데, 그러다 보니 우리가 추는 춤은 재미있고 머리아프지 않다. 하지만, 춤을 공부하고 춤에 대해 분석하고 춤을 알아갈수록 무엇이 좋은 춤인가 그리고 저 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라는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할 것이다. 이렇든 저렇든 우리의 생활에서 춤은 유리될수 있는것이 아님을 알고 춤을 즐기는 것이 춤의 모든것을 만나는 출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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