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임의 인생을 따라서 2000페이지 가량되는 소설 4권을 읽으면 멈출 수가 없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몰랐던 이탈리아의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에.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 줄거리 같기도 하지만 이탈리아 현대의 정치 상황과 주체적인 두 여자의 삶이 시대 흐름 속에서 또 두 사람의 관계에 따라 젼화무쌍하게 전개된다. 정치와 여성의 삶. 지금까지 이 둘을 이렇게 길게 자세히 다룬 소설은 없었다. 마음이 심란한 사람 두 여인의 갊을 따라 가 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