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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심한 재테크
배성민.반준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재테크 서적 중 정말 뜬 구름 잡는 책이 많다. 그래서 읽어서 바로 응용할라치면 멍 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그런걸까?
저자 두분은 기자출신이다. 발로 뛰면 듣고 알아낸 사실을 실감나게 표현했으며 시중에 나온 책들이 거의 뜬구름 잡는 책이라는 걸 알고
최대한의 이해와 응용이 가능하게끔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제목을 보자면 "소심한"을 나타내는 원금보장성 수익을 대부분이 원한다. 그래서 제목은 저렇지만 실상 내용은 종류와 상황에 따라 상세히 다룬 내용이 많다. 실제 재테크는 그리 많은 설명으로 페이지를 채울필요가 없다. 돈을 아낄수 있는 사례, 위험을 줄일수 있는 리스크 관리, 효과적인 이자수익방법, 그리고 가장 기초적인 재테크 기본지식이다.
나는 읽으면서 꽤 유용한 내용이 많았다. 기본적인 재테크 소양을 다룬 재테크 책은 많다. 물론 다른 재테크 책도 현재 써먹을수 있는 정보와 상식을 많이 다루지만, 소심한 재테크 책 한권으로 다 끝낼수 있다. 내가 마음에 들었던 내용들은 바로 지금부터 써먹을수 있는 실속있는 정보들이였다. 재테크의 기본부터 실속있는 정보까지 한권에 다 끝낼수 있고, 재테크책 부분에서 괜찮은 책이라 손꼽을수 있다.
통장은 쪼개야 돈이 모인다 (p.30)
매번 까먹고 잊어버리는 가장 기본적인 기초를 나는 왜 무시하는걸까.. 돈의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용도에 맞게 여러 통장으로 분리해서 관리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CMA통장은 매달 들어오는 월급통장으로 약간의 이자라도 받을수 있고, 장기로 쓰지 않는 돈은 적금을 들거나 1~2년후에 바로 쓸돈은 단기예금에 들어 놓으면 알뜰하게 관리할 수 있다.
원금을 보장하는 증권사 상품들을 주목하라 (p.132)
증권사 상품은 모두 위험성이 내재되있는 상품만 판다고 생각하는데 원금보장도 되는것이 있다는걸 알아야한다. 예를 들어 국공채 CMA, 원금보장형 ELS가 대표적이다. 수익이 적다고 무시하지마라. 계속 쌓이는 이자는 년수가 늘어날수록 어마어마 해진다.
예금은 반드시 연말연시에 들어라 (p.167)
매월 가중금리가 바뀌는 것은 알지만, 계속 지켜보면서 얼마나 바뀌는지 변동성은 알지 못했다. 이 책을 보고 왜 연말과 연시에 집중해야하는지 알게 되었다. %p 차이가 얼마 안난다고 해도 재테크는 꼼꼼해야 남보다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것이다.
당신에게 꼭 맞는 카드를 찾아라 (p.207)
현재 카드를 알아보고 있어서 더 찾아서 알아봤다. 너무 많은 카드때문에 진짜 맞출려면 고민하다가 포기한다. 그나마 정리 되어 있고 그 회사들 사이에서 고르긴 했는데, 소득공제는 체크카드가 더 높다. 알아두시길..
이 책의 특징은 읽고 싶은 부분부터 찾아서 읽어라이다. 무뚝뚝하게 앞장부터 읽으면 흥미가 안생길수도 있는데, 정말 목차에서 자신이 가장 궁금해하거나 흥미가 가는 부분부터 읽게 되면 어느새 거의 다 읽게 된다. 그만큼 우리는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는 증거!
모든걸 다 알려주는 책이 아닐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재테크의 폭은 넓어졌다고 확신한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