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별 국악방송국에서 24시간 국악과 관련된 콘텐츠를 송출하고 있으니,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고, 국악의 여러 장르를 방송하고 있어서 개인의 취향에 맞는 국악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의 취향을 찾았나요? 그렇다면 이제는 공연장 어때요?
1.전문기관에서 오랜 기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만들어가고 있는 공연
-국립국악원, 돈화문국악당, 남산국악당,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한국 문화의 집 KOUS
2.국악을 전문으로 하지는 않으나 국악 공연을 자주 하는 국립기관
-국립극장, 문래예술극장, 세종문화회관, 수림문화재단, 북촌 창우극장,
국립 정동극장
3.마지막으로 다양한 공연을 하는 대안공간
-닻올림, 탈영역우정국, 구명성교회, 대안공간루프, 중력장
*공연장을 찾아보셨나요? 호흡을 느껴봐요.
국악 공연장 첫 방문!
낯선 무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들어야 하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연주자의 호흡을 느껴보세요. 연주자가 세차게 연주를 할 때는 함께 몰입하다가, 연주자가 잠시 긴장을 푸는 순간, 우리도 긴장을 푸는 거예요.
이를 국악에서는 '맺고 풀어준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장단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아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엇모리 등 장단을 먼저 이해하고 공연을 관람한다면 연주자와 함께 호흡하면서 한 층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어요.
*호흡만으로는 뭔가 아쉽죠? 이럴 때 '얼씨구'를 하는거예요.
국악 공연장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추임새!
'얼씨구', '좋다', '절씨구', '그렇지' 등 처음 들었을 때는 낯설기도 하지만 한 번쯤 따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언제 어느 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혹여 주목받을까 봐 가슴이 두근두근거려서 살짝 두렵기도 하고요.
전혀 걱정할 필요 없어요. 스포츠 경기를 볼 때 환호성을 지르듯 하면 되며, 장단을 치고 있는 고수가 할 경우 또는 다른 관객들이 외칠 때 함께하면 됩니다.
아시죠? 바라만 보는 공연보다는 함께 즐기는 공연이 더 인상 깊다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