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리셋 지은이 김형중 소개
저자는 젊은 시절 좌충우돌하는 시기를 보내기도 하였으나, 30대의 끝자락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에 연수를 다녀오면서 더 큰 세계, 더 먼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되었다.
중년의 나이에 들어서면서 제법 진지한 삶을 살아가려는 많은 시도를 하기로 했다. 업무의 전문성을 위해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초등학생 막내아들과의 멋진 삶을 위해 발송배전기술사에 도전하여 합격하기도 했다.
인생 후반전을 그려 나가기 위한 그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직장인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직업인으로서의 삶을 지향하는 것이 그의 새로운 과제가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그의 첫 번째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저자는 이 땅의 중년들과 은퇴 이후 자기만의 직업을 만들고,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 소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내가 '인생 리셋'을 선택한 이유
우리나라가 고령화 시대로 들어서며, 2022년 기준 남성의 평균 수명은 79.9세, 여성은 82.7세이며, 2030년에는 우리나라 여성의 기대수명이 90세가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100세 시대라는 단어가 친숙해져 있는 반면, 직장인의 정년퇴임은 60세 전후가 됩니다.
우리는 향후 40년의 삶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생계 유지하기 바쁘다 보니 정년퇴임 후의 인생을 생각할 겨를이 없으며, 특히 직장인들은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 할애하고 있어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 보다 인생 후반을 계획하기에 빠듯합니다.
또한, 지금의 세상은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고 있습니다. 수시로 변하는 트렌드를 인지하고 활용하기에 직장인은 어려울 것입니다.
저 또한 직장인으로 조만간 정년퇴임의 기로에 서 있는데, 퇴임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해야만 가정을 돌보고 꾸려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고령자를 위한 취업 인프라가 열합니다. 노후 대비가 막막한 실정이죠.
하지만 이 책은 직장인이 직업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년퇴임까지의 삶을 인생 2막이라고 한다면, 인생 3막을 위해, 더 큰 미래를 위해 직장인이 갖추어야 할 나만의 인생원칙과 사명, 그리고 직업인의 마인드와 태도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지금 저에게 확실히 필요한 내용이며,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지금 향후 40년을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을 위해 이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인생 리셋 프롤로그
정년을 마치고 떠나가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낭떠러지 앞에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도미노와 비슷하다는 생각이다. 팀장 직위를 맡은 후부터는 나도 언젠가는 저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낭떠러지가 아니라 저 너머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야 한다. 내 삶의 레버리지는 금전적인 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그리고 그 것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실력이 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직장을 다닐 때보다 직장 이후에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한번 생각하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진다. 직장 내에서 나를 괴롭히는 것들에 스트레스 받느니 차라리 이 회사를 나가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것을 생각하면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마인드를 바꾸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미래의 나를 만나게 되는 또 다른 기쁨을 얻을 수 있다. 물론 현재 직장에서 경제활동을 하기에 많은 의미가 있는 곳이지만 언젠가는 떠날 곳이기 때문에 객관화하여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자.
훨씬 자유로운 나를 만나고 싶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