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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의 그림 학교 ㅣ 완두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박정연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7월
평점 :
2016, 2017년에 출간되었던 <완두> 이야기는
<완두>,<완두의 여행 이야기>로
한국어판이 2018, 2019년에
차례로 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완두의 세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네요.
(이번에는 한국어판도 바로 나왔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22/pimg_7741641223032495.jpg)
<완두>,<완두의 여행 이야기>,<완두 : 리커버 에디션>
그리고 이번에 출간된 <완두의 그림 학교>까지
모아놓고 보니 세트 느낌이 나서 더 이쁘네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22/pimg_7741641223032496.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22/pimg_7741641223032497.jpg)
이번 그림책은 이전의 두 권과 달리
번역자 분이 바뀌셨고,
판형이 살짝 달라졌어요. (크기가 조금 커졌어요)
그리고 컬러 프레임 안에 그림이 있는
기존의 표지 디자인과 달리
책등은 노란 패브릭으로 되어 있어요.
(※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책등이 이렇게 패브릭으로 되어 있는 책을
정말정말 좋아한답니다. ^^)
살짝 비교해 보니
원서의 물성을 그대로 살리신 것 같아요.
작아도.. 아주 작아도
자신이 좋아하는,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그 후에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도전하고 용기 내어 여행도 떠났던 완두는
세 번째 이야기에서도
여전히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젠 제법 '베테랑'이 되었나 봅니다.
완두에게 어린 예술가들이 종종 찾아와 조언을 구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완두는 "그림 학교"를 세우는데
그 일은 좀처럼 잠들지 못하고
꿈속에서 점점 더 뚜렷해질 만큼
설레는 일이었나 봐요.
준비하는 과정도 녹록지 않고,
많은 비용이 들고, 실제 운영까지...
현실적으로는 이러한 학교를 만드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은데요
모든 준비와 실제 교육까지..
그림책 속 완두는 제법 잘 해냅니다.
물론, 선생님으로서의 고민도 있었지만요.
그렇게 일 년이 지나고
완두는 아주 중요한 걸 깨닫게 되는데요.
작은 몸집으로 태어나 많은 어려움도 겪었지만..
삶의 여러 문제들 가운데
자신만의 삶을 잘 꾸려왔던 완두는
주도적이면서도 용기 있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어린 예술가들에게도 잘 전달하는
멋진 선생님이 된 것 같아요.
저도 적지 않은 나이의 어른이 되고 보니
어른으로서의 올바른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출판사는
자유롭게 자신의 가능성을 키워 가는 '꿈'과
그 꿈을 실현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격려'에 관한 그림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이 책을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네요. ^^
(정답은 없으니까요)
이 그림책!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주는 그림책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