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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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개구리' 시리즈의 네 번째 그림책,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생각하고,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고, 

별이 뜬 밤에도 생각하고 있던 개구리는

여전히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깊이' 


이번에는 또 어떤 생각을 하는지

여전히 기대가 됩니다. 

사실, 네 번째 정도가 되니

어떤 패턴(?)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지

충분히 짐작은 되는데,

지루하지 않고 여전히 재미있는 건

이 그림책만의 매력이겠죠. 


비가 옵니다. 

그리고 내리는 비를 맞으며

개구리는 생각을 해요. 

무슨 생각 하냐는 쥐의 질문에

한참을 머뭇거리더니 질문을 던집니다. 

"비는 왜 오는 걸까?" 하고요. 

그렇게 시작된 둘의 생각과 대화는

끝도 없이 이어져요. 

(그 와중에도 친구를 끔찍이도 챙기는

쥐의 모습에 미소도 지어지고요. ^^) 

비가 왜 오는지에 대한 생각은

"살아 있으니까"라는 나름의 결론에까지

이르게 되는데요.

그 과정이 상상이 되시나요? ^^



맑게 갠 어느 날, 

개구리가 걸으며

이번에는 '생명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생명이 있는지, 

있다면 어디에 있는지, 

그 증거는 무엇인지, 

그러고는 다시 살아 있으니까.. 

라는 생각까지 오더니

저마다의 생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내 생명의 근원에 대해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 ^^;;;  끝도 없이요. ㅎㅎㅎ


사랑스러운 두 캐릭터의 

생각과 주고받는 대화는 

여전히 가벼운 듯, 엉뚱한 듯하면서도

무척 깊이 있고, 

또 그러면서도 웃음이 나는 

묘한 매력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눈으로 따라가며 보는

두 캐릭터의 몸짓에 

아주 웃음이 나면서도 귀여웠어요. ^^


네 번째 권까지.. 

어느 한 권도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그림책!

혹시, 아직 이 그림책을 보지 못하셨다면

시리즈 중에서 딱 한 권만 선택해서 보세요. 

그럼.. 그 매력이 뭔지 잘 알게 되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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