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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ㅣ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1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1202/pimg_7741641223215574.jpg)
'생각하는 개구리' 시리즈의 네 번째 그림책,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생각하고,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고,
별이 뜬 밤에도 생각하고 있던 개구리는
여전히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깊이'
이번에는 또 어떤 생각을 하는지
여전히 기대가 됩니다.
사실, 네 번째 정도가 되니
어떤 패턴(?)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지
충분히 짐작은 되는데,
지루하지 않고 여전히 재미있는 건
이 그림책만의 매력이겠죠.
비가 옵니다.
그리고 내리는 비를 맞으며
개구리는 생각을 해요.
무슨 생각 하냐는 쥐의 질문에
한참을 머뭇거리더니 질문을 던집니다.
"비는 왜 오는 걸까?" 하고요.
그렇게 시작된 둘의 생각과 대화는
끝도 없이 이어져요.
(그 와중에도 친구를 끔찍이도 챙기는
쥐의 모습에 미소도 지어지고요. ^^)
비가 왜 오는지에 대한 생각은
"살아 있으니까"라는 나름의 결론에까지
이르게 되는데요.
그 과정이 상상이 되시나요? ^^
맑게 갠 어느 날,
개구리가 걸으며
이번에는 '생명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생명이 있는지,
있다면 어디에 있는지,
그 증거는 무엇인지,
그러고는 다시 살아 있으니까..
라는 생각까지 오더니
저마다의 생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내 생명의 근원에 대해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 ^^;;; 끝도 없이요. ㅎㅎㅎ
사랑스러운 두 캐릭터의
생각과 주고받는 대화는
여전히 가벼운 듯, 엉뚱한 듯하면서도
무척 깊이 있고,
또 그러면서도 웃음이 나는
묘한 매력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눈으로 따라가며 보는
두 캐릭터의 몸짓에
아주 웃음이 나면서도 귀여웠어요. ^^
네 번째 권까지..
어느 한 권도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그림책!
혹시, 아직 이 그림책을 보지 못하셨다면
시리즈 중에서 딱 한 권만 선택해서 보세요.
그럼.. 그 매력이 뭔지 잘 알게 되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