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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 ㅣ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9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928/pimg_7741641223132915.jpg)
반가운 그림책!
<생각하는 개구리>,<또 생각하는 개구리>에 이어
이번에는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네요.
생각하고,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던 개구리는
초롱초롱 별이 뜬 밤인데
아직도 생각하고 있어요.
'생각'이 참 많은 개구리..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928/pimg_7741641223132916.jpg)
지는 저녁 해를
물끄러미 보고 있던 개구리 곁에
쥐가 와서 조용히 앉습니다.
그렇게 해가 진 후 둘의 대화가 시작되죠.
밤은 어디서 오는지, 왜 밤은 어두운지,
밤은 왜 조용하며, 왜 밤에 자는 건지..
중간중간 질문을 던지지만
생각하는 걸 잊지 않고,
혼자 하는 문답 같은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졸리고, 졸리고, 졸려서
꾸벅 잠이 들고 고개를 살짝 떨구면서도
개구리의 곁을 떠나지 않는 쥐,
그 옆에서 밤이 좋은 이유들을 늘어놓다가
함께 새근새근 잠이 든 개구리,
이 둘은 여전히 사랑스럽네요.
날이 밝아도 개구리와 쥐의
생각과 대화는 계속됩니다.
이번에는 '꿈'에 대해서..
서로가 꾼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더니
이내 왜 꿈을 꾸는지,
꿈은 누가 생각하는 건지,
깨어 있는 서로의 꿈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곤 새근새근 낮잠이 들어요.
사랑스러운 두 캐릭터와 함께
짧은 글을 읽으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나도 모르게 함께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지루하지 않게 스르륵 넘어가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것이
이 그림책의 최고 매력인 것 같아요.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네요.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