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가운 그림책!

<생각하는 개구리>,<또 생각하는 개구리>에 이어

이번에는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네요. 


생각하고,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던 개구리는

초롱초롱 별이 뜬 밤인데

아직도 생각하고 있어요. 

'생각'이 참 많은 개구리.. ^^;;




지는 저녁 해를 

물끄러미 보고 있던 개구리 곁에 

쥐가 와서 조용히 앉습니다. 

그렇게 해가 진 후 둘의 대화가 시작되죠. 

밤은 어디서 오는지, 왜 밤은 어두운지, 

밤은 왜 조용하며, 왜 밤에 자는 건지..

중간중간 질문을 던지지만

생각하는 걸 잊지 않고, 

혼자 하는 문답 같은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졸리고, 졸리고, 졸려서

꾸벅 잠이 들고 고개를 살짝 떨구면서도

개구리의 곁을 떠나지 않는 쥐, 

그 옆에서 밤이 좋은 이유들을 늘어놓다가

함께 새근새근 잠이 든 개구리, 

이 둘은 여전히 사랑스럽네요. 


날이 밝아도 개구리와 쥐의 

생각과 대화는 계속됩니다.  

이번에는 '꿈'에 대해서..

서로가 꾼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더니

이내 왜 꿈을 꾸는지, 

꿈은 누가 생각하는 건지, 

깨어 있는 서로의 꿈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곤 새근새근 낮잠이 들어요. 


사랑스러운 두 캐릭터와 함께

짧은 글을 읽으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나도 모르게 함께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지루하지 않게 스르륵 넘어가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것이 

이 그림책의 최고 매력인 것 같아요.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네요.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