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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각하는 개구리 ㅣ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5월
평점 :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 그림책!
지난 <생각하는 개구리>에 이어
개정판이 시리즈로 출간 예정이었거든요.
이번엔 <또 생각하는 개구리>로
'마음'에 대해 생각하는 내용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521/pimg_7741641222954844.jpg)
커다란 판형과 독특한 내용 구성,
아주 간결한 듯하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건
이미 <생각하는 개구리>편에서
보아서 알고 있기에
아주 기대하며 표지부터 살펴봅니다.
지난번에 앞뒤 표지에서
'생각하고 있던',
'아직도 생각하고 있던'
우리의 사랑스런 주인공 개구리는
이번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고' 있더니
'팔짱을 끼고 생각하고' 있네요.
이번엔 또 무얼 그리 곰곰 생각하고 있나
막.. 궁금해집니다.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521/pimg_7741641222954845.jpg)
속표지를 넘기니
바로, 늘 그랬듯이..
주인공 개구리가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길 위에 앉아
'길'에 대해 생각하는가 싶더니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누구의 길인지, 어디로 가는 길인지,
좋은 곳,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 곳에까지 나아갑니다.
물론, 그 길에 단짝 친구인 쥐도 함께 하고요.
그렇게 묘하게 빠져드는
말장난 같지만 꽤 의미 있고,
깊은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좋아하는 것에 대해, 또 마음에 대해
생각하고, 질문하고, 대답하는데요.
여전히, 중간중간
아주 깜찍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표정과 행동들이
책장을 넘기는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큭큭거리게 합니다.
이 그림책은.. 그냥 보세요. ^^
시리즈로 보세요.
분명.. 그 매력에 푹 빠지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