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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 350년 동안 세상을 지배한 메디치 이야기
김상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평점 :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메디치? 메디치?.... 부끄럽지만, 부제를 보았을때 메디치라는 단어를 읽으며 이제껏 “메디치”는 어떤 가문의 이름이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었고 어떤 브랜드 혹은 광고에서 나왔던 잔상정도로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은 메디치 가문에 관한 이야기다. 이탈리아 중부지방의 아름다운도시, 피렌체가 이 가문의 터전이었다. 한적한 산골마을의 농장주에서 출발한 이 가문은 아래와 같은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다.
- 세계 최고의 부자가문이 되었다.
- 16세기 교황을 두 명 배출했다.
- 프랑스 왕실에 두 명을 시집보내 왕가 가문이 되었다.
- 피렌체 예술가와 학자를 후원하여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 가문의 모든 재산과 예술품을 전부 피렌체 시민들에게 기증했다.
메디치 가문은 이탈리아 피렌체에 메디치 은행의 본점 설립 1397년부터 시작하였다. 이렇게 14세기 말에 시작하여 346년동안 세계의 명성을 떨치게된 메디치 가문의 저력을 살펴보며 정말 감탈을 안 할 수가 없었다. 특히나 미켈란젤로를 집안의 양자로 받아들였던점, 교황에게 엄청난 금액을 빌려주고 메치디 은행의 시초를 닦은 점은 정말 고개숙여 본받을 만하다. 지략과 전략이 함께한 혹은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움직였던 점은 참 배우고 싶었다.
*기억하고 싶은 구절
은행업의 핵심가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의리와 신용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한번 거래한 고객은 절대로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었던 것이다.
세례자 요한의 손가락을 보라! 우리 가문은 한번 맺은 인연은 절대로 변치 않는다.!
유약겸하와 여민동락
: 강자와의 경쟁을 피하고 몸을 낮추되, 언제나 대중의 편에 서라는 것이 조반디 디 비치가 세운 메디치 가문의 가훈이었다.
어느 사회에서나 기존 체제를 장악하고 있는 기득권 세력은 새로이 진입하는 세력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바짝 몸을 낮추며 강자와의 경쟁을 의도적으로 회피했다.
유능함을 드러내지 말고 뒤로 물러설 것! 온화하게 몸을 낮추며 조용히 처신할 것!. 언제나 대중의 편에 서서 피렌체 시민들과 함께한다.
옳은 일을 하는것(Do the right thing)을 기업 경영의 대원칙으로 삼았다. 그리고 그 옳은 일이란 언제나 ‘대중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이었다. 메디치 가문은 대중이 원하는 일이라면 손해 보는 일도 했고, 대중이 원하지 않는 일이라면 기문이 남는 일도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았다.
이제 막 시장과 정치판에 얼굴을 내민 사람이 단호한 결정을 내리면 이해가 얽혀 있는 살얼음판에서 잡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조반니 디 비치는 차리리 무능하단 쇨 들을지언정 다른 귀족 명문가와 충돌을 일으킬 일은 의도적으로 회피했다.
우리는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도덕적 호불호를 넘어선 지도자로서의 선택, 그것은 현실을 직시하는 용기에서 비롯된다.
피클이 빵 사이를 비져나오는 현상을 ‘미끄러짐’이라 보고, 차량용 타이어가 노면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퀴에 규칙적인 홈을 파는 것에 피클에 응용한 것 : 생각의 융합->이것이 성공을 거두자 피클은 빵 사이로 미끄러지지 않았다.
코시모는 시대의 평화나, 기업의 발전이나, 가문의 보존은 모두 현상의 문제라고 보았다. 이런 현상은 지엽적인 것이고, 모두 어떤 정신의 표면적 결과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문제였다.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올바로 정립된다면, 정치적 평화와 경제적 발전이 이루어지고 가문은 자연스럽게 지속될 것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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