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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가 온다 - 미래를 사는 기술
ETRI 5G사업전략실 지음 / 콘텐츠하다 / 2017년 11월
평점 :
지금 우리 사회는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4차 산업혁명은 4G가 아닌 5G의 시대라고 한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18세기 말 산업혁명은 통상 제1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며 증기기관의 혁명을 기반으로 제조업의 혁신과 교통수단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왔다. 제2차 산업혁명은 19세기 중반~20세기 초반에 전기와 내연기관이 발달로 촉발된 통신수단의 급격한 발전이다. 그리고 제3차 산업혁명은 20세기 중반부터 나타난 컴퓨터와 인터넷 기술의 발전과 함께 시작되어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볼 수 있다. 3차 산업혁명은 산업구조의 혁명을 이끌며 정보화 혁명, 디지털 혁명, 지식 혁명, 네트워크 혁명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3차 산업혁명이 끝나지도 않은 이 시점에 왜 사람들은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은 2016년 다보스포럼과 클라우드 슈밥의 책으로 본다. 몰론 일각에서는 현재 3차 산업이 진행중이며 4차라고 말하는 것들을 3차 산업혁명의 2단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도 한다. 중요한 것은 세상은 끊임없이 변해왔고 변하고 있으며 앞으로 변해갈 것이므로 4차 산업혁명도 분명 현재로 다가올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바로 융합의 시대이다. 위에서 말한 클라우드 슈밥이 정의내린 4차 산업혁명은 다음과 같다.
" 유비쿼터스 모바일 인터넷, 더 저렴하면서 작고 강력해진 센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더 저렴하면서 작고 강력해진 센서는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디지털화시켜 주고 서로 다른 정보를 쉽게 연결하고 결합하는 융합의 기초가 된다. 유비쿼터스 모바일 인터넷은 바로 5G가 만들어갈 세상이기도 한데, 우리는 5G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생산된 정보를 유통하고 결합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만들며 가상세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과 기계학습(머신러닝)은 이전 산업혁명들과 가장 강력하게 구분되는 특징이다. 사람의 노동력을 기계가 대체하는 정도를 넘어서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대신하는 시대로 접어드는 것이다.
그럼 4차 산업혁명을 가능하게 할 5G란 무엇일까. 5G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이동통신 기술의 다음 세대 기술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그냥 쉽게 말하면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보다 훨씬 빠른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쓴다는 이야기이지만 5G는 단지 스마트폰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더 다양한 미래 기술들이 포함된다.

5G으 세상에서는 자동차와 도로는 서로 연결되어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이는 도로가 만들어지고 IoT로 연결된 세상은 원격 건강 체크, 조난구조 등이 가능해지면, 빅데이터는 인간을 점염병에서 해방시켜줄 것이다. 5G에서는 금융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은행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진다. 안전 통신망으로 연결된 세상은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사람들을 지켜주고, 복함 에너지 운영 시스템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고 관리를 돕는다. 사람을 닮은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만이 생각하고 예측한다는 믿음은 깨질 것이다. 우리가 영화를 통해 미리 보았던 미래의 모습, 그 신기하고 믿기 어려웠던 모습들이 바로 5G의 세상에서 가능하게 될 것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 ITU에서 정의한 5G의 성능 목표는 다음과 같다.
- 정지 상태에서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는 20Gbps가 되어야 한다.
- 어떤 서비스는 1 ms 이내에 반응할 수 있는 초저지연 성능을 보장해야 한다.
- 데이터 송수신이 성공할 확율이 1-1/100000 이상을 만족하는 고신뢰 성능을 보장해야 한다.
- 1 제곱킬로미터 면적에 100만 명의 군중이 밀집해 있어도 원활한 통신을 보장해야 한다.

세계는 현재 5G 기술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다가오는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관련 기술들을 선보이도록 준비하는 등 활발하게 대비하고 있다. 아직 5G의 세상은 도래하지 않았고 4G가 끝나지도 않았지만 국가간 뜨거운 경쟁은 벌서 5G를 넘어 6G를 생각하게 한다. 미래가 오고 있다. 변화의 혁신은 결코 중단되지 않을 것이다. 예측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