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 비법을 공개하다 공부비법을 찾아라 2
권도일.남수진 글, 김미정 그림 / 노란돼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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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빼고 뭐든 다 잘하는 5학년 3반 공윤호가 공부를 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스토리의 형식을 띄고 있으나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몇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노트정리를 잘 하라

2.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라

3. 매일 꾸준히 하라

4. 배운 것을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연습을 하라


앞의 3개는 누구나 알고 있고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다. 마지막 4번 역시 꼭 필요한 공부법이긴 하지만 나의 어린시절을 돌이켜 보건데 이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노력했던 적은 없었다. 




그후 사회경험이 쌓이면서 내가 배운 것을 진정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최고의 방법 중 하나는 남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임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래서 나의 아이에게도 배운 것을 아빠에게 설명해 볼 것을 유도했지만 아직 어려서 그런지 생각만큼 잘 따라와주지는 못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비법들이 나와 같은 성인에게는 특별하고 새로운 것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이제 막 공부와 친하져야 하고 기대보다 능률이 오르지 않는 어린 학생들에게는 깨달음의 지침서가 되기에 부족함은 없다. 




어찌보면 꼴등을 도맡아하던 아이가 비법을 알고 나서 1등이 되는 꿈같은 이야기일 수 있으나 바꾸어 생각하면 간단한 몇가지 방법만으로도 누구나 1등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게다가 재미있는 상황극을 연출하여 스토리를 전개함으로써 어린 독자들이 흥미를 갖도록 유도한 부분은 기발하다 하겠다. 




항상 실천이 어려운 부분이긴 하나 부모와 아이가 함께 노력한다면 도전하는 과정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pf) 마지막에 공윤호가 윤지가 아니라 혹시나 민정이와 잘 되는 반전을 기대했으나 역시나 그런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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