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대표되는 슈퍼앱에는 중국의 위챗(WeChat)과 인도네시아의 고젝(GoJek) 이라는 것이 있다.

위챗은 개인적으로도 많이 들어봤고 아마 국내에도 알려진 앱이지만 고젝이라는 것은 이름도 생소하거니와 인도네시아의 앱이라는 것 역시 매우 낯설기만 하다.
위챗의 특징을 예로 들면, 채팅, 소셜 미디어, 결제, 온라인 쇼핑, 항공티켓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단일 앱 내에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사용자들에게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주는 모바일 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슈퍼앱은 유럽이나 미국 등 IT를 선도하는 지역이 아닌 중국과 중동 등의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은 특징이 있다.
그 이유는 인구, 산업 성숙도, 금융 선호도, 규제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아시아는 인구수가 많고 생산 가능 인구 비중이 높은 국가들이 있어 MZ세대가 슈퍼앱의 주소비자층을 이룬다. 또한 아시아는 상대적으로 금융, 의료, 교통, 소매 등 산업의 성숙도가 낮은 경우가 많고,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금융 관련 소비자 편의가 높은 특징이 있다. 또한 금융이나 개인 정보보호 관련 규제가 비교적 느슨하기도 하다.
슈퍼앱에 대한 감을 더 확실히 잡기 위해 국내의 슈퍼앱들을 살펴보면 다음의 것들이 있다.
배민, 당근마켓, 카카오, 네이버, 토스, 리멤버, 직방 등.
이들 각각은 영역은 다르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시장을 선점한 후 인접 분야까지 확대해 가는 특징을 가진 슈퍼앱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