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등장했을 때 미사키 씨가 왜 병사처럼 보였는지 이제야 알았다. 투쟁하는 인간은 부상을 입을지언정 싸운다. 투쟁하는 인간에게 남들의 시선과 평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자신의 무기와 전쟁터가 있을 뿐이다. - P296
"그런데 나는 그런 무모한 환자를 좋아하거든. 성공하는 사람은 반드시 무모한 행동을 하는 법이지. 평탄한 길과 무난한 장소에 연연하는 녀석은 산에 오르지도 못할뿐더러 절대로 하늘을 날 수도 없다." - P223
"어째서 둘 다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지?" - P475
템스 강은 맑은 물일 줄 예상하였더니 흐린 물, 흑색 물이라서 놀랐다. - P168
나는 언제든지 좋은 구경 많이 한 사람과 다니는 것보다 도무지 구경이란 것을 못해 본 사람하고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하여 그 사람이 좋아하고 기뻐하는 것을 보면 퍽 유쾌하다. 이날도 매우 상쾌하였다. - P25
이런 자리에서 어학에 능통하면 유익한 대화가 많으련만 큰 유감이었다. - P54
명소 중 세계 제일 가는 건물로 재판소가 있다. 안내자에게 재판하는 것도 세계 제일이냐고 물으니 그것은 모르겠다고 한다. - P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