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세상 아름다운 이야기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스티븐 W.하인즈 편, 강주헌 옮김 / 좋은책만들기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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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은 아씨들'로 유명한 루이자 메이 올컷의 책으로 남을 위해 작은 사랑을 베풀면 더 큰 행복이 온다는 내용의 동화 세편이 실려 있다고 해서 읽게 됐는데, 좀 별로다. 패티의 이야기인 ‘조용한 작은 아씨’에서는 패티를 입양해간 머레이 가족이 패티를 하녀로 대하다가 갑자기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제인 아주머니가 읽어주는 패티의 편지를 읽고 모두 패티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인위적으로 보이고, 틸리의 이야기인 ‘눈밭의 작은 새’는 눈밭에서 떨고 있는 작은 방울새를 구해준 가난한 틸리에게 커다란 선물 바구니가 도착한다는 내용인데 마치 제비다리를 고쳐 준 흥부 이야기 같다. 그나마 괜찮은 내용은 용감한 말 로자의 이야기인 ‘자정을 알리는 시계소리’인데 아기 예수가 말구유에 잠들어 있을때 조용히 했다는 이유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정에 1시간만 동물들이 말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경주말 로자의 입을 통해 인간의 잔혹함을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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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 1
도짱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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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재미없다… 라는 것에서 시작해서 그림체도 별로고… 어딘가에서 비슷한 내용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까지.. 참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드는 만화다. 뭐 비슷한 내용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사춘기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모든 만화에서 다룰 수 있는 소재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될 수도 있다고 본다. 여기 주인공 똑순이를 좋아하는 이사봉의 모델은 ‘김정일’이 아니었을까?? 뽀글뽀글한 머리모양에, 동글동글한 체격… 꽃미남 이사준과 형제라는데 이런 형제가 존재할 수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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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치는 밤 읽기책 단행본 9
미셸 르미유 글 그림,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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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천둥치는 밤’은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생각들이 그대로 펼쳐져 있는데, 좀더 철학적으로 표현됐을 뿐 깜깜한 밤에 잠들려고 하면 머릿속을 맴돌던 생각 그대로다. 요즘엔 책들은 조금 파격적인 모양새로 출판되는 추세인데, 이 책도 그런 파격을 그대로 갖고 있다. 흡사 큰 책을 탁! 반 토막 내놓은 듯한 크기하며, 그 두꺼운 책을 다 읽는데 걸리는 시간도 10분이면 충분할 정도로 글씨도 거의 없고, 그렇다고 그림이 책 전면을 차지 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그 안에 담겨 있는 내용들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지니고 있다. 바로 이 대목처럼… ‘만약에 우리가 몸을 서로 바꿀 수 있다면….. 우리가 자기 마음에 드는 몸을 고를 수 있다면, 누군가가 내 몸을 가지고 싶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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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 탈무드 - 저학년
임정하 / 문공사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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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들의 지혜를 모아 놓은 저수지라 불리 우는 탈무드를 아이들이 읽기 쉽게 만화로 꾸며진 책이라 항목마다 '요것이 포인트!'란에서 이야기의 요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졌다. 하지만, 딱딱한 탈무드책 읽기가 싫은 사람이 읽어도 좋을듯… 장님이 들고 있는 등불 이야기인 ‘내게도 필요해’ 와 서로 머리 노릇을 하겠다고 다투는 ‘머리는 아무나 하남’, 진정한 친구가 어떤 친구인가를 보여주는 ‘세친구’ 등…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내용들이 실은 탈무드였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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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참외를 찾는 아이들
이동렬 지음, 이서지 그림 / 두산동아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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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어른들도 잘 모르고 있는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에 대한 내용을 아이들이 학습하기 좋게 만들어져 있다. 곁들여진 그림도 김홍도의 풍속화와 비슷한 느낌이라 친숙함이 느껴진다. 컴퓨터만 좋아하는 슬기와 슬비 두 남매가 컴퓨터 속으로 빨려 들어가서 1년 동안을 조상들과 함께 살면서 우리나라 세시풍속을 모두 경험하고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오지만, 현실세계에서는 두시간밖에 지나지 않는다는 내용인데, 컴퓨터 속에 빨려 들어가 가상세계를 경험하고 돌아온다는 내용은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쳐’와 비슷해서 좀 식상한 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생각한다면 오히려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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