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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숫자들 ㅣ 분도그림우화 5
크라안 부부 지음 / 분도출판사 / 1977년 2월
평점 :
절판
숫자 ‘1’은 어느날 홀로 외롭게 사는 것이 싫증이 나서 같이 놀 수 있는 친구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처음에 숫자 ‘0’을 만나지만 시시하다고 생각하고는 그냥 지나쳐 버리죠. 그다음에 만난 것이 백조처럼 생긴 숫자 ‘2’, 자기들끼리 싸우는 숫자 ‘3’, 거수 경례하고 있는 군인인 숫자 ‘4’, 곡예사 숫자 ‘5’, 나무에 매달려 자는 숫자 ‘6’, 수도운 수사 숫자 ‘7’, 먹기만 하는 엄마 숫자 ‘8’, 돈 많고 피둥 피둥한 숫자 ‘9’… 하지만 결국 친구를 찾지 못하고 집에 돌아온 숫자 ‘1’은 그 자리에 있던 숫자 ‘0’과 함께 ‘10’을 이루고 다른 숫자도 이 모습을 보고 친구가 되고 싶어서 앞을 다투어 산에 오른다는 내용입니다. 숫자들의 생김새에서 연상되는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는데요. 조금 억지로 꿰어 맞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마지막 결말 부분이 의미심장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