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우더의 비밀 - 시그마 북스 006 시그마 북스 6
엘러리 퀸 지음, 이제중 옮김 / 시공사 / 199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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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주인공 엘러리가 백화점에서 발견된 시체 하나만으로 살인과 마약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흥미진진하게 잘 쓰여져 있다. 그래서 엘러리와 함께 소거법을 사용해 범인을 추적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껴 볼 수 있었다. 특이한 것은 당시의 화장법에 대한 대목이 잠깐 나오는데, 그 당시의 여자들은 립스틱을 바를 때 윗입술 양쪽 끝에 제각기 한 군데씩 바르고 나서, 아랫입술 가운데 쪽에도 바르고 그 다음에 손가락을 이용해서 골고루 칠한다는 것이다. 그 당시에는 붓이 없었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듯이 나 또한 왜 제목이 ‘프랑스 파우더의 비밀’인가…. 책 읽는 내내 그것이 궁금했는데 내가 나름대로 추리(?)해 본다면, 여기서 나오는 파우더(Power)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지문 채취용 가루와 나머지 하나는 바로 마약 가루… 하지만 제목에 쓰인 파우더(Power)는 아마도 마약 가루를 지칭하는 게 아닌가 싶다. 파우더(Power)는 속어로 마약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랑스(French)라는 국명이 붙은 이유는 이 사건의 배경이 되는 백화점 이름이 프렌치(French)이기 때문이다. 즉, 사이러스 프렌치(French)가 경영 하는 프렌치(French) 백화점에서 위니프레드 프렌치(French) 부인이 파우더(Power-마약)로 인해 살해된 사건이기 때문에 ‘ The French Powder Mystery’ 라 불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가장 타당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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