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생 텍쥐페리 지음, 강주헌 옮김 / 문예당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예전에 문예사에서 출판된 앙투안 드 생 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현재 출판된 어린왕자들보다 조금 단순하고 중간 중간 생텍쥐페리가 직접 그린 그림들도 모두 흑백이었다. 하지만 어린왕자를 읽고 느끼는 감동은 지금의 칼라판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모자(속이 보이지 않는 보아 구렁이) 그림을 보고, 코끼리를 소화시키고 있는 보아 구렁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보는 어린왕자와 여행의 종착지 지구에서 만난 여우의 특별한 길들여짐에 대한 감동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린왕자는 늘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사람들은 이런 진리를 알고 있어.' 여우가 말했다. '그러나 너는 그것을 잊어서는 안 돼. 언제나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해. 넌 네 장미에 대해서 책임이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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