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형 거 쓰라고?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5
신채연 지음, 김경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새싹맘2기로 활동중인 두아이의 맘이예요~

이번 책 " 또 형거 쓰라고?" 은 옛날 1970~1980년대 저희 어릴적 이야기를 떠올리며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답니다.

아이들은 엄마의 옛날 이야기에 정말? 이라는 단어를 어찌나 많이 쓰던지요~

어느새 아이들한테 나의 이야기도 옛날이야기에 속하는구나! 라는 씁쓸한 마음과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엄마 어릴적 이야기에 대해 귀를 쫑긋하며 듣는 모습에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만큼 잘 자라준것에 대한 고마움이 드는거 있죠~

 

 

이 책을 읽으면서 익살스런 아이들의 표정에 웃기도 하고,

재미난 표현의 글들때문에 아이들과 키득키득 많이 웃었던거 같아요.

제일 큰 발견은 형아로부터 해마다 물려받는 동생의 마음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는거예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초등 교과 연계>되어 있는거 아시죠?

그래서 초등 도서관에가면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허름한 책을 만나보게 되더라구요 ^^

 

"또 형거 쓰라고?" 는

1~2학년군 국어 ③-나 7. 이렇게 생각해요 / 3~4학년군 국어활동 ①-나 9. 상황에 어울리게

연계되어 있답니다.

 

 

 

 

Step 1. 책 읽기 전 활동
첫번째 스텝은 책 읽기 전 책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는 단계로 책의 표지나 제목을 보고
느낌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활동으로 아이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답니다.

 

표지 속 남자 아이의 표정은 어떤가요?

-> 힘든거 같아요.

참으로 남자아이의 답이 왜이렇게 간단하게 적어뒀는지 ㅜ.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니 그림속의 무거운 짐을 들고가는 모습에 힘들어 보인다고 적었다고 하네요.

 

왜 이런 표정을 짓고 있을까요?

-> 형거만 쓰니까

제목을 보더니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적어버리는 아이!

 

 

 

 


문호는 옷이나 신발, 학교 준비물 등 무엇이든 형이 쓰던 것을 물려받는게 불만이예요.

"엄마! 나 실로폰 사 줘!" "실로폰 채가 다 휘어졌어! 오늘도 학교에서 얼마나 창피했는지 알아?

만날 형 것만 쓰래."

사실은 오늘 진수와 실로폰 채로 칼싸움을 해서 실로폰 채가 휘어진건데 엄마한텐 비밀이예요.

 

실로폰 채로 장난치다 휘어진 이야기를 듣다보니 엄마 어릴적 이야기가 절로 나오네요.

저희 어릴땐 검정고무신을 새걸로 바꾸고 싶을때 칼로 살짝 그어서 떨어지게 만들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ㅎㅎ

구두같은경우 예쁜 새구두가 사고싶으면 축구를 해서 밑창이 나가떨어지게 만들기도 하구요

엄마의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이들 엄마가 정말 그랬어? 라고 신기해하고~

이야기하다보니 엄마가 장난꾸러기로만 보이는거 같아서 친구이야기라고 둘러대기도 했는데

저도 자매가 많다보니 언니둘로부터 모든것을 물려받아 사용했던 세대이다보니 문호의 기분에 저절로 공감이 되더라구요 ^^

 

만날이라는 글자표기 우리때에는 맨날이라고 썼었는데 요즘엔 만날이라고 쓰이네요.

큰아이 받아쓰기 급수에도 만날이라고 적혀있어서 이게 정말 맞는 표현일까 궁금했거든요 ^^

 

 

 

 

형 물건을 물려주려고 이름도 문호라고 지었나봐요. 리코더도, 리듬악기 세트도 몽땅 형이 쓰던 건데 'ㄴ'을 붙여서 문호 것이 되었거든요.

"거봐, 엄마는 형만 좋아하잖아! 만날 형만 새거 사주고."

 

저도 어릴때 문호처럼 생각했었는데 어찌 작가님 제 마음속을 들어갔다 나온거 같아요 ㅋㅋ

큰아이는 동생에게 물어요.  지호야, 너도 형아가 쓰던거 쓰기 싫어?

아니, 난 형아거 좋아~

지금의 저희 둘째는 형아가 우상이다보니 형아가 사용했던 걸 너무나 좋아하고 있어요.

형아의 팬티와 양말까지도 탐내는 녀석이거든요 ㅋㅋ​

하지만, 아무래도 초등학생이 되면 지금의 생각과 많이 달라지겠죠?

 

 

 

 

훈이는 리코더를 새로 샀는지 음악시간은 3교시인데 아침부터 연습한다고 불어대는데

어쩐지 새거라서 소리도 더 아름답게 들리는거 같은 문호,

부러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넌 또 형이 쓰던 거 물려받았냐며, 니은이 왜 이렇게 크냐며 놀리는 훈이를 보며 얼굴이 확 뜨거워지자 그런 마음을 들킬까봐 일부러 훈이를 노려보며 내 맘이거든, 큰소리치는 문호

 

꼭 어디가나 훈이같은 애 있죠?

정말 얄미워서 아무도 없을 때 한대 때려주고 싶다니까요 ㅋㅋ

아직 저희 아이들은 왜 문호가 창피해 하는지는 잘 모르는거 같아요.

그냥 훈이가 잘난척 하는거 같다고~

 

 

 

 

초등학교 입학할 때 할머니가 사준 책가방이 처음으로 왕문호라고 쓴 유일한 물건이래요.

형은 문호랑 많이 다르대요. 형은 엄마를 닮아서 무엇이든 아껴쓰고 꼼꼼해요.

형이 신던 실내화는 깨끗하게 빨면 꼭 새것 같아요. 형이 입던 바지도 새 옷처럼 깨끗하구요.

문호처럼 구멍을 내는 일도 없고 실밥이 터지도록 험하게 입지도 않지요.

문호는 그런 형이 너무너무 얄미워요.

이 모든 불행은 다 형 때문에 시작된 거라 생각하는 문호

 

문호가 왜이렇게 새거에 대해 집착하는지 글을통해 충분히 전달되었죠?

 

 

 

 

 

갑자기 친구들이 훈이 주변에 자석처럼 찰싹찰싹 붙어 있는게

다름아닌 새로 산 필통때문이었어요.

새 필통에는 연필깍이도 붙어있고, 축구를 할 수 있는 게임기가 달려있었던거예요.

훈이가 자기만 쏙 빼놓고 다른 친구들에게는 모두 게임을 시켜주어서

문호는 화가나서 책상을 째려봤어요.

그런데 훈이의 새 필통이 떡하니 올려져 있는게 아니겠어요!

문호는 딱 한 번만 해 보고 밥 먹으러 가려고 생각하고 훈이필통을 자기자리로 와서

축구 게임을 하기 시작했어요.

이때, 우리아이들 어, 남의 물건에 허락도없이 만지면 안되는데~ 하네요 ㅎㅎ

손가락을 튕기며 공을 골대 안에 넣으려는 순간, 복도에서 훈이 목소리가 들렸어요.

필통을 지금 가져다 놓기엔 너무 늦은거 같아 문호는 훈이 필통을

책가방속에 후다닥 넣었어요.

 

필통이 없어진 걸 안 훈이는 눈물을 터뜨릴 듯 울상이 되자 문호는 진짜 울고싶었어요.

문호는 양심이 찔린다는게 어떤 기분인지 알것 같았고, 바늘로 가슴을 콕콕 찌르는 느낌도 알게되었어요.

 

큰아이 양심이 뭐냐구? 양심에 대해 설명해주자 그때서야 고개를 끄덕끄덕하네요.

 

 

 

 

 

선생님의 지혜로 문호와 훈이가 청소에 당첨되고, 문호는 선생님께 사실대로 이야기했어요.

" 늘 형이 쓰던 걸 물려받아서 새 필통을 가져온 훈이가 부러웠구나.

그래도 말없이 남의 물건을 가져가는건 옳지 못해."

문호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 수 없었어요. 선생님이 자기 마음을 다 알아주는 것 같아

고맙고, 옳지 못한 행동을 한 것이 죄송했어요.

청소를 마친 문호는 훈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사과를 했어요.

훈이는 문호의 솔직한 이야기에 화난 마음이 쏙 들어가며 아까 못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서로 사과하는데 우리 두 아이들 문호와 훈이를 향해 박수를 쳐주네요~

 

 

 

 


다음 날 수업시간에 선생님은 칠판에 '우리나라의 문화유산' 이라고 쓰고

사진한장을 보여줬어요.

"이게 뭔지 아는 사람?" 선생님이 질문을 하자,

큰아인 책을 슬쩍 살피더니 "국보 제1호 숭례문" 이라고 소리치네요 ㅎㅎ

 

"문화유산은 후손들에게 잘 물려줘야 하지."

"우리 자식들의, 자식들의, 또 그 자식들도 숭례문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자랑스러워할 거야. 선생님에게도 역사가 담긴 물건이 하나있는데, 특별히 너희에게 보여줄게."

 

 

 

 

 

선생님이 꺼내 놓은건 '참 잘했어요!' 도장을 우리 아버지께서 쓰신던거라고 말씀하셨어요.

"가끔은 나한테 이 도장을 찍어주고 있다는 선생님, 아버지께 칭찬받는 기분이 든다며~

너희들을 더 열심히 가르쳐야겠다는 다짐도 하게되고,

그래서 아버지께 물려받은 이 도장은 아주 소중해."

앞으로 이 도장을 받을때마다 한번도 본적없는 선생님의 아버지를 떠올리겠죠?

 

선생님의 이야기가 끝나자 문호네 반 친구들도 물려받은 소중한 물건이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문호는 특별히 자랑할 만한 물건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형에게 물려받은 것 투성이인데 말이예요.

 

 

 

 

 

Step 2. 책 읽는 중간 활동
두 번째 스텝은 책 읽는 중간의 활동으로 우리 아이가 책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문호네 반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기가 물려 받은 물건들을 자랑했어요.

누가 어떤 물건을 물려받았는지 선으로 이어보세요.

->> 깔끔하게 자를 대고 선을 이어 놓았네요~

 

여러분도 물려 받은 물건이 있나요? 누구에게 어떤 물건을 물려 받았는지 적어보세요.

->> 승윤이 형한테 옷을 많이 물려받았어요.

승윤이 형아인데 승연이 형이라고 적어놓았는데 그래도 옷을 물려받은걸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네요.

이번엔 혼자서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해 놓다보니 사진이 별루 없지만,

이렇게 스스로 풀어놓은거 보고 어찌나 대견스럽던지 칭찬 듬뿍 해주었네요~

 

 

 

 

 

다음 주에 보는 수시 평가에서 국어랑 수학 백 점 맞으면! 네가 원하는 필통 사준다는 엄마의 말에 열심히 공부해보지만 문호는 자신없는 표정이네요.

이 때 우리 큰아이 백 점맞기 얼마나 쉬운데!! 하고 잘난척 슬쩍 해주는데 좀 얄밉더라구요 ㅋ

문호는 책장에 꽃힌 문제집을 훑어보다 "3학년 1학기 오답 노트"를 발견!

빨간색, 파란색 연필로 그려진 별들이 서로 중요하다고 표기되어 있는

오답노트를 끝까지 살펴보았어요.

 

요즘 큰아이가 덜렁대는 부분때문에 학습지 풀다 틀린문제는 오답노트 작성하는거 시작했는데 이 책보며 오답노트의 효능을 제대로 파악했음 좋겠는거있죠 ㅎㅎ

 

 

 

 

 

채점한 시험지를 받자마자 책가방 속에 아무렇게나 구겨 넣었던 문호는 예전과 달리

형의 오답 노트를 보며 틀린문제를 확인했어요.

"왕문호! 문호가 우리반에서 성적이 가장 많이 올랐던데?" 선생님의 말에 친구들 눈은 문호에게 쏠리고, 친구들한테 비법이 뭔지 알려주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형이 물려준 오답 노트예요! 형한테 물려받은게 엄청 많은데 그중에서 이게 가장 좋다는 문호

공부가 잘 된다는 말에 문호네 반 일등 인욱이가 오답노트 한번만 보여달라고 하자

장난치는 문호 정말 귀엽네요~

그래도 혼자만 보겠다고 하지 않고 친구들에게 스스럼 없이 보여주는 문호, 넘 멋지네요~

 

 

 

 


백점을 맞지는 못했지만 시험에서 한개밖에 안틀린 문호.

엄마는 그동안 노력한 노력상으로 필통을 사주기로 하는데

문호 입이 귀에 걸릴듯이 웃네요.

덕분에 우리 두아들도 문호 좋겠다며 같이 웃어줍니다. ^^

 

 

 

 

 

문호도 물려주고 싶은 동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엄마한테 동생 언제 낳아주냐구 묻는데 ㅋㅋ

동생이름까지 지어놓았네요 ㅋㅋ 왕문홍, 왕문호에 이응만 쓰면 되는거라며 완전 좋아하는 문호를보니 언제 형아것만 물려써서 싫다는 표정을 지었던 문호가 맞나 싶은거있죠 ㅋㅋ

 

 

 

 

Step 3. 책 읽은 후 활동
세 번째 단계는 책을 읽은 후의 활동으로 단순한 지식이나 정보를 적는 질문이 아니라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열린 질문(답이 여러가지가 나올 수 있는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다양한 대답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해 주세요!

 

문호는 왜 친구의 필통을 훔치게 되었나요?

->>첫번째 답은 필통을 모르고 자기 책가방에 넣었다고 적어놓았길래 왜 모르고 필통을 문호가 넣었을까? 되묻자 한번만 게임하고 갖다놓으려고 했는데 친구의 목소리가 갑자기 들려서 놀래서 자기도 모르게 책가방에 넣었다고 하네요.

 

물건을 물려 받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 첫번째 답은 형아가 준거라서 좋다고  적어놨어요. 진짜 단답형이죠 ㅜ.ㅜ

그래서 왜 형아가 준게 좋아? 라고 되묻자 내가 좋아하는 승윤이 형아가 입었던 옷이잖아.

지호도 내가 입는 옷 탐내듯이 나도 승윤이 형아가 입던옷이라면

다 물려받아도 좋다고 하는거있죠

절약이라는 단어라도 나올까 기대했지만 아직은 어려운거 같아요.^^;;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물건 중 물려주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왜 물려 주고 싶은지 적어보세요.

->>동생한테 신발을 물려주고 싶다고 하네요. 내 발에 작은 신발이라서 물려주고 싶다고.

지금의 신발(구겨신은 신발)을 보여주며 이 신발을 물려주고 싶다고? 물었더니

앞으로 깨끗하게 신어서 물려주고 싶다고 하네요.

 

 

 

 

 

Step 4. 독서토론

네번째 단계는 독후감 쓰기인데요. 이책의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아래에 그려보세요.

 

쓱쓱싹싹 순식간에 그림을 그리는데 저게 뭘까? 한참을 보는데

참 잘했어요. 를 써서 도장인줄 알았네요 ㅋㅋ

선생님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참 잘했어요.'

도장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그림을 그려놓았네요.

잠깐 둘째를 데리러 간사이 큰애가 적어놓은 느낀점을 보고 아직도 머리속에 있는 글들을

옮겨놓는다는게 아직은 힘들다는걸 느꼈네요.ㅜ.ㅜ

물려받는 다는게 어떤 점이 좋다는지 다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봐야겠어요.

 

책을 읽다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이 동화책을 읽는 모든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는데 저도 들려주고 싶네요.

"물건의 가치는 '어떤 물건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에 달렸다고요. 새 물건도 아무렇게나 쓰면 금세 쓸모없는 물건이되고,

물려받은 헌 물건이라도 내가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쓰면 쓸모 있는 물건이 되는 것이지요.

물건의 가치는 여러분이 만드는 것이랍니다."

 

형아것만 물려쓰는 둘째는 아직은 형아의 물건을 모두 좋아하지만,

앞으로 형아물건중에 어떤걸 물려받고 싶냐는 질문에 한참을 생각하던 둘째의 한마디

터닝메카드와 파워레인져 다이노포스라고 하네요. ㅋㅋ

어지간히 형아 장난감이 탐이 났나봐요 ㅎㅎ

이 책 덕분에 형아가 조금만 더 놀다 둘째 물려주기로 약속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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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 스페셜 파티 (그림책 + 만들기판 10장 + 스티커 2장 + 리본) ㅣ 디즈니 프린세스 스페셜 파티 1
꿈꾸는달팽이 편집부 엮음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아들만 둘 키우고 있는데 웬 라푼젤이냐구요?

사실은 저희 큰아이가 라푼젤 영화(마녀)를 무서워해서 디즈니프린세스 스페셜파티

라푼젤 을 통해 좀 더 좋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지원하게 되었는데

운좋게 당첨이 되었어요.

 

그런데 제품이 배송되어 잘 보이는곳에 두었는데도 아이들은 무관심!!!

디즈니의 다른 공주들은 좋아하는 편인데 유독 라푼젤은 관심이 없는아들

하루, 이틀 사흘 그대로 흘러가버리고~

미션일정은 다가오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라푼젤을 뜯어 엄마 혼자서 동화책도 읽고

이것저것 만들어봐야겠다고 오버좀 했더니 그때서야 반응오는 두 녀석들!!!

알고보니 여자아이 제품이라서 자기들게 아니라 생각했다는 거였어요 ㅎㅎ

edward_special-5

진작 너희들거라고 알려줄껄~ 후회했다죠 ^^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게 된 " 디즈니 프린세스 스페셜 파티 라푼젤 "

 

 

 

 

 

<꿈꾸는 달팽이> 디즈니 프린세스 스페셜 파티 라푼젤

 

라푼젤과 플린의 흥미진진 결혼이야기도 읽고

33가지 즐거운 파티  놀잇감을 똑똑 뜯어내서 스티커만 붙이기만 하면 놀잇감 완성!!!

꿈꾸는 달팽이에서 만든 디즈니 프린세스 스페셜파티 라푼젤

같이 만들어 보실래요~

 


 

 

<꿈꾸는 달팽이>에서 만든 라푼젤 디즈니 프린세스 스페셜 파티

구성 : 동화책 + 만들기판 10장 + 스티커 2장 + 리본

 

만들기가 무려 33개!!!

왕관, 팔찌, 고깔모자, 가랜드, 모빌, 가방, 케이크, 숟가락, 포크, 카드,

접시, 종이컵, 가면 파티 소품들, 음식 장식 소품들, 캐릭터 소품들, 자유롭게 만들기까지~

 

똑똑 뜯어내서 스티커만 붙여주면 파티 소품 33개를 만들 수 있다니 정말 간단하지 않나요?

다른 준비물도 필요없고, 예쁜 이름 스티커도 들어있다는거!!!

 


 

 

동화책 : 라푼젤 웨딩파티

아주 얇은 동화책이라 아이들 순식간에 들려주었어요~

마녀가 나오지 않아서인지 무서움이 사라진거 있죠 ^^



 

 

달빛이 아름다운 어느 날 밤,

라푼젤과 플린은 호수에서 보트를 탔어요.

플린은 반짝이는 별을 보며 라푼젤에게 청혼을 ~

"라푼젤 나와 결혼해 주겠소?"

 

낭만적인 이야기에 엄마도 아이들도 미소지으며 보게 되네요 ^^



 

 

라푼젤은 결혼식을 위해 멋진 케이크와 아름다운 드레스를 직접 만들기로 해요.



 

 

드디어 라푼젤과 플린의 결혼식을 알리는 종소리가 성안 가득 울려 퍼졌어요.

드레스를 입은 라푼젤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어요.

 

그런데 막시무스가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들고있던 결혼반지가 공중으로 날아가 버리고

결혼반지를 찾기 위해 파스칼과 막시무스가 데굴데굴 굴러가는 반지를 따라 뛰어다니고

덕분에 성안은 온통 난장판이 되었지요.

 

우리 라푼젤과 플린 오늘 결혼할 수 있을까요?



 

 

라푼젤과 함께

즐거운 웨딩파티를 열어요!

엉망이 된 결혼식장 아이들과 함께 도와주기로 했어요~

 

 

 

 

손끝이 야문 의찬군 생일케이크를 먼저 만들더니 가면도 뚝딱 만들고~



 

 

지호는 옆에서 소품을 뜯어 재미를 더하는 중인데~

콧수염에 테이프를 붙여달라더니 저러고 한참을 놀았다죠 ^^



 

 

형아가 만든 케이크도 한입가득 맛있게 먹어보기도 하고~



 

 

형아가 가면 소품을 쓰자 콧수염도 붙여보라며~



 

 

저 예쁜 가면에 콧수염이라니~

저 모습에 빵 터졌네요 ^^



 

 

지호도 형아따라 같이 만들기 돌입~

5섯살 지호는 뜯다가 종이가 살짝 찢어지자 자기가 망쳤다고 생각하는지 못하겠다고ㅜ.ㅜ  

그래서 조금 찢어져도 괜찮다고~

우리에겐 만능 테이프가 있잖아~!  잠시 쉬었다가 다시 참여했네요 ^^



 

 

그사이 우리 둘째는 엄마와 형아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 주시고~

저 모습에 공주옷 막 입히고 싶어지더라는요 ㅋㅋ




 

 

컵을 스티커로 돌리는게 힘들다고 엄마한테 살짝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 아들은

조금 도와주자 혼자 할 수 있겠다고 하더니 집중하며 잘 만들어주네요.



 

 

다 만들고나선 커피마시듯 한모금 홀~짝!



 

 

지호도 고깔모자에 이어 팔찌를 만들기 시작!!!

저렇게 잡고 있더니 테이프는 엄마한테 붙이랍니다. ㅎㅎ

 

 

 

 

팔찌 완성, 넘 예쁘죠~

이 팔찌는 지호밖엔 안들어간다는거 ㅋㅋ



 

 

가렌다는 이렇게 칭찬나무쪽에 달아주면 이쁠거 같다고 해서 설치했는데 오!!!

칭찬나무를 더 화사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큰아인 자유롭게 만들기에서 가위로 무언가를 열심히 오리고~

지호는 모빌 만들기에 초집중!!!



 

 

너무나 예쁜 라푼젤 모빌이 완성되었답니다.

그런데 라푼젤 글씨에 이름스티커를 붙이고 싶다는 지호의 고집에 붙이는걸로 ㅋㅋ

 

모빌을 보더니 우리집이 더 화사해졌다고 이야기하네요.



 

 

열심히 가위로 오리더니 결국 완성된 걸 보여주는데

와우!!! 라푼젤이래요~

긴 머리에 뾰족 구두까지 표현해준 아들, 섬세하기도 해라~



 

 

정말 순식간에 만든거 같아요 ㅋㅋ

직접 만든거에 대한 뿌듯함 때문인지 인증샷 찍어달라고 ~



 

 

가렌다 앞에서도 찰칵~

지호도 함께 찍었으면 좋았는데 갑자기 장난감 공룡에 빠져서 돌아오질 않네요 ㅎㅎ

 

남자아이라서 공주와 관련된거 싫어할거라는 편견 버려주세요 !!!

저희 아이는 특히나 디즈니 프린세스 공주들 좋아한답니다. 

예쁜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서점에 가면 디즈니 공주들 동화책도 자주 골라오네요.

그런데 집에서만 좋아하는걸 표낼뿐, 친구들앞에서는 좋아한다고 하면 놀린다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

 

라푼젤 가방 학교 짝꿍한테 주고 싶다고 하자 우리 지호군!

안돼!, 내가 가지고 놀거야~ 라며 줄행랑을 치고 ㅋㅋ

결국 둘이서 잼나게 가지고 노는걸로 했다죠 ^^

 

똑똑 뜯어내서 스티커만 붙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디즈니 프린세스 스페셜 파티 <라푼젤> 덕분에

우리 아이들 더이상 라푼젤 마녀도 무섭지 않다고 하네요 ^^

 

 

 

이 후기는 업체로부터 제품만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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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내 말이 맞아!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4
임근희 지음, 김현주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4권 무조건 내 말이 맞아!
글 : 임근희, 그림 : 김현주

 

이번 책은 큰애가 보자마자 제목을 읽더니

애, 고집쟁이 안지호랑 똑같네! 하는말에 빵터졌어요ㅋㅋ

사실 우리 둘째녀석이 한번 고집부리면 장난아니라죠 ^^;;

그러다보니 가끔은 큰애가 그래 니말이 맞아, 할때가 있어요.

정말 지호처럼 고집쟁이인지, 아님 나랑 생각이 다를땐 친구들은 어떻게 하는지

같이 살펴보기로 했어요~

 

일기예보보단 내가 더 믿을 만하다는 동기!

동기는 비가 올 거 같다는 일기예보에 우산을 챙겨가라는 엄마의 말에

아니, 나는 내가 더 믿을 만한데! 비도 안오는데

괜히 우산 들고 갔다가 학교에 놓고 오면 어쩌라고?

그걸 또 누가 가져가서 잃어버리면 새로 사야 하는데,

그럼 쓸데없이 엄마 돈 나갈테고, 그래도 괜찮아?

동기는 눈을 말똥말똥 뜨고서 엄마 말에 한마디도 지지않고 맞서자 엄마의 한마디!

"고집불통!" 엄마가 동기에게 슬쩍 눈을 흘기며 삐친 듯 말하자

"비 오면 그냥 엄마가 학교 앞으로 우산 갖다 주면 되잖아."

동기가 갑자기 아양을 떠는 바람에 엄마의 표정은 금세 누그러졌지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일어나는 엄마와 아이들의 생활들을 글속에서 보고 있자니

아이들 더 공감하며 듣는듯해요.

 

생각이 분명하고 뭐든 제 고집대로 하는 편인 동기는 엄마 말도, 친구 말도

귀 기울여 듣지 않는 동기군,

학교생활은 어떨지 궁금해지는거 있죠.

 

동기가 교실에 들어와 책가방을 막 풀고 있을때, 동기 짝인 유라와 그 앞자리에 앉은 성은이가 서로의 독서기록장을 보며 신나게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을때 찬물을 끼얹는 동기의 한마디!!!

"너희 권수 채우려고 얇은 책만 골라 읽었지? 나중에 독서왕 타려고."

우라가 대번에 기분이 상해서 만화책만 읽는 너랑은 다르다고 맞서자 만화책도 책이라고~

그래도 만화책중 학습만화만 본다는 동기, 결국 친구들은 원래 강동기는 뭐든

자기 생각만 맞다고 박박 우기는 애잖아.

계속 말해봤자 말도 안 통하고 괜히 우리 입만 아프다며 상대를 말자며 화장실로 향해요.

 

동기의 말을 들은 친구들 마음이 어땠을까? 물으니 큰아이 짜증났을거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우리반에도 잘난척하는 애가 있다며 술술 늘어놓네요 ^^

큰아이 눈에는 동기가 잘난체를 하고 있는거 같다고 해요.

동기도 친구들의 말에 상처받지 않았을까? 하는 엄마의 물음에 큰아이는 자기 생각만 맞다고

우기는 애라 상처받지 않았을거라고 하네요.


 
독서토론시간

'당나귀와 소금 장수'라는 이솝 우화를 읽고 이야기에 등장하는 소금장수에게 하고 싶은 말을 발표하게 되었는데 동기가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가 써 놓은 글을 읽기 시작했어요.

 "너는 당나귀가 꾀부리는 것을 알아채고, 소금 대신 솜을 당나귀 등에 실어

당나귀의 나쁜 버릇을 고치도록 했잖아.

나도 너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

선생님은 동기포함해서 네명의 생각이 다 비슷비슷하다며 아쉬운 듯 말했어요.

 

이때, 찬모는 친구들과는 다른 생각을 이야기했어요.

"소금장수! 난 아저씨가 별로 좋은 사람 같지 않아요. "...." 아저씨는 당나귀가 잔꾀를 부린다고 혼낼 생각만 했잖아요. 당나귀를 채찍으로 때리기까지 하다니 너무했어요. 처음에 당나귀가 물속에 빠진건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발이 미끄러지면서였어요. 물론 그 뒤에는 일부러 그랬지만요."

 

"소금이 얼마나 무거웠으면 그랬을까? 왜 그런생각은 못해주는 거죠?

당나귀의 마음을 알아채고 진작 짐을 조금만 덜어주었다면 당나귀도 고마워서 일부러

물에 빠지는 행동같은건 안했을텐데요.

아무리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당나귀의 마음도 헤아려주는 너그러운 주인이 되면 좋겠어요."

 

찬모의 발표를 들은 선생님과 아이들은 동기가 발표할 때보다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것 같아 동기는 못마땅했어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엄마인 저도 살짝 반성하게 되는 부분이었네요~

큰아이가 문제집을 풀때 당연히 알고있는 문제라 생각했는데 틀린것을 보고는

이번에도 집중하지 않아 틀렸다고 혼을냈는데 나중에 아이말을 들어보니 엄마랑 같이 풀어보고 싶어서 풀다가 남겨둔 문제였던거라는 말에 어찌나 미안했던지

왜 먼저 아이한테 물어보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찬모의 발표가 끝나자 동기는 찬모가 자기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 같아

몹시 기분이 나빴어요.

"야, 정찬모! 그럼, 너는 당나귀가 잘했다는 거냐?" 동기가 난데없이 시비를 걸었어요.

하지만 찬모도 당나귀도 잘못했지만 소금장수가 좀 더 당나귀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맞받아치자 동기와 찬모의 생각들을 서로 이야기하자 선생님은 두 사람의 실랑이를

흥미롭게 지켜보기만했어요.

토론수업이 제대로 진행되는 것 같아 흐뭇했거든요.

 

동기는 절친인 찬모가 끝까지 자기한테 맞서는 모습에 잔뜩 약이 올르자

"존중받을 권리는 무슨! 네가 당나귀 변호사라도 되냐?"

동기가 비꼬듯 말하자, 그제야 선생님이 나서며 이야기했어요.

"자기 생각을 분명히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자세도 중요한 거예요.

지금처럼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친구에게 야유하듯 말하는 건 옳지 않아요.

 

선생님은 자기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잘 발표했다며 찬모를 칭찬했어요.

찬모가 기분이 좋아 배시시 웃자 동기는 그 꼴이 보기 싫어 창쪽으로 고개를 홱 돌려버렸어요.

잠시 뒤, 창밖에서 '쏴아' 하고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자, 동기는 하늘도

자기를 배신하는구나 싶어 화가났어요.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갈 시간이 다 되도록 비는 그칠줄 몰랐어요.

기분도 별로인데 비까지 맞고 집에 갈 생각을 하니 심란했거든요.

'진작 엄마 말 듣고 우사을 가져오는 건데...' 뒤늦은 후회가 동기의 가슴을 콕콕 쑤셨어요.

 

이때 찬모가 우산 같이 쓰고가자며 우산을 펼치자 동기는 우산도 크지도 않으면서 됐다고

퉁명스레 대꾸해요.

 

동기는 끝내 찬모의 호의를 거절하며 우산밖으로 나왔어요. 찬모가 무안해 하든 말든

그건 동기의 관심밖의 일이었거든요.

친구들도 삐친거 맞다고 시치미 뗀다고 유라가 끼어들며 동기를 비웃자

"토라지긴 누가 토라졌다고 그래. 너희 자꾸 멀쩡한 사람 속 좁은 좀팽이 만들래?"

친구들이 조목조목 따지고 드는 바람에 순간 동기는 말문이 막혔어요.

 

동기는 기분도 우울한데 친구들이 비위를 건드리자 몸을 부들부들 떨었어요.

갑자기 의찬군 지금 느끼는 기분 잘 기억하라고 동기한테 말하네요 ㅋㅋ

친구들이 동기한테 상처주는 말을 했을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잘 생각해봤음 좋겠데요.

그래야 동기가 하는 말들로 인해 친구들이 자주 상처받고 있다는걸

스스로 느낄 수 있을거라고 하네요.

가끔 제가 큰아이한테 사용하는 방법인데 동기한테 써먹을줄은 몰랐네요 ~

 

전날의 일로 잠깐 서먹서먹했던 둘 사이가 애플데이 덕분에 다시 풀어졌어요.

'애플 데이'는 한달에 한 번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건네는

학교행사로 동기는 고민끝에 찬모에게 편지를 썼어요.

독서토론시간에는 그렇다쳐도 집에 갈때 찬모가 씌워 주는 우산을 모질게 거절한것이

내내 신경쓰였거든요 ^^

 

'애플 데이' 집에서 가족간에도 사용하면 좋을거 같아요~

저도 아이들한테 상처주는 말들을 저 자신도 모르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엄마라는 위신이 떨어질까바 가끔은 그냥 지나칠때가 있는데 애플 데이로 인해 아이들에게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어느 날, 인기리에 연재되는 동화 <마법의 초콜릿>의 신통방통 해결사 할아버지 이야기로 꽃을 피우는데 동기가 분위기를 깨며 대번에 찬물을 끼얹었어요.

뭔가 이 동화, 나중에 큰 반전이 있을것 같다는 결말을 놓고 친구들과 논쟁이 붙게되는데~

 

우연히 그 동화 작가가 동기에 학교로 강연을 하러 온다는 소식에 아이들 한껏 흥분했네요.

 

정말 동기처럼 찬물 끼얹는 아이있음 제가 가서라도 머리쥐어박고 싶어지는데 ㅋㅋ

우리 아이들 남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려면 엄마부터 아이들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줘야 할거 같아요.

 

 
마법의 초콜릿 관련으로 동기와 찬모가 내기했던 질문을 하기 시작하자

작가는 대답을 피하며 앞으로 연재되는 글을 계속 지켜보면서 확인해 달라며 시원스러운

대답을 해주지 않았어요.


결말을 알려 달라는 동기에게 작가가 '이야기에 정답은 없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을 하자 동기는 머릿속이 뒤숭숭해집니다.

 

동기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가의 말을 되새기던 동기는 머릿속이 점차 뿌예지는 느낌이 들며 며칠전 엄마가 내미는 우산을 끝내 마다하던 자신의 모습과,

그러다 굵은 장대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집으로 향하던 모습,

자기를 비난하던 친구들의 모습도 떠올렸어요.

또한 토론하던 끝에 잔뜩 약이 올라 찬모에게 막말을 하던

자신의 모습도 기억해내며 동기는 집에 돌아와서도 여러가지 생각들 때문에 한동안

마음이 복잡했어요.

 

며칠 뒤, 이번주 어린이 신문에 연재된 임시영 작가의 <마법의 초콜릿>을 읽고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어요.

지난번에 찬모가 예상했던 대로 신통방통 해결사 할아버지와 황민엄마는

아는 사이가 맞았어요.

황민엄마가 먹었던 마법의 초콜릿이란 것도 사실은 그냥 초콜릿이었구요.

 

다시 일주일 만에 독서 토론 시간이 돌아왔어요.

이번엔 <청개구리>라는 전래동화를 읽고 찬반 토론을 벌이기로 했어요.

토론 주제는 '매번 엄마의 말에 거꾸로만 행동하던 개구리. 마음을 고쳐먹고 엄마의 유언에 따라 돌아가신 엄마를 강가에 묻은 행동은 옳은가? 였어요.

 

동기와 반대되는 의견을 발표하는 찬모를 보는 동기의 표정 보셨어요?

그동안 자기 생각만 옳다고 박박 우기던 동기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친구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뭇해지네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책을 읽다보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상생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아이들이 더 집중하며 더 공감하는 책인거 같아요.

또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엇이 옳고 그름을 자연스럽게 가르쳐주는 인성과 철학도 들어있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책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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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내 친구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3
박현정 지음, 박세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짧은 장마와 함께 무더위가 찾아왔네요~
정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주르륵 흘러 내리는거 같아요.
이럴때 일수록 면역력 키워주는 음식으로 허기진 우리 아이들의 영양공급 시켜줘야겠어요.

 

이번에 만나본 책은 반려견을 떠나 보내며 한 뼘 더 자라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표지를 보고는 잃어버린 강아지를 다시 찾은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가족같이 지내던 강아지가 아파서 하늘나라로 간 이야기예요.
가족같은 강아지를 떠나보내면서 그 애뜻한 그리움들이 너무나 잘 녹아있어서
가슴이 뭉클한 책이었답니다.

 

재형이는 어제 애견 장례식장에서 재롱이와의 마지막 인사를 하고,
한 줌의 가루로 변한 재롱이를 외할아버지네 살구나무 아래 묻어 주고 돌아왔는데 재롱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어요.


학교 갔다 돌아오면 현관 앞에서 맴을 돌며 기다리던 재롱이,
가만히 끌어안고 얼굴을 마주 보고 있으면 한쪽 눈만 살짝 감아 윙크를 날려 주던

재롱이가 너무나 그리운 아침입니다.
금방이라도 어디선가 재롱이가 뛰어올 것 같은데,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현관앞에서 자기를 기다려주는 재롱이가 없다는게, 앞으로 다시는 볼 수 없다는게 믿을 수 없었어요.

 

이 글을 읽으면서 큰아이는 친할아버지가 생각이 났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죽어가는 그림을 보면서 할아버지도 병원에서 돌아가실때 고모랑 아빠, 그리고 엄마가 울던모습이 생각이 났다고 그때부터 엄마, 아빠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면 안된다고 했던 아이였는데 그때 그 아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되면 모두 죽는거라 생각했었거든요.
그러나 지금은 어느새 나이가 들지 않고도 사고로 인해 죽을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네요.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해 보았다 해도 그것은 쉽게 받아들이거나

적응할 수 있는 일은 아니죠.  오랜 세월을 살아온 어른도 그러할 텐데, 하물며 어린아이에게 누군가의 죽음은 감당하기 어려운 경험일거예요.
큰아이도 방과후 시간에 가져오는 생물을 키우다 죽었을 때 얼마나 슬퍼했는지~
그런데 재형이는 가족같이 함께 자란 재롱이를 보내야 하는거니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어요.
그림들 속에 재형이가 얼마나 재롱이를 그리워하고있는지 잘 표현해준거 같아요.

 

그런데......
땅거미가 내려앉은 텅 빈 놀이터에서 재롱이를 빼 닮은 강아지를 만났어요.
재롱이랑 똑 닮은 강아지! 재롱이가  틀림없는데~ 정말 재롱이일까요?

 

재롱이랑 닮은 강아지는 마귀할멈 강아지였어요.
처음엔 옆집 할머니(마귀할멈)가 재롱이랑 닮은 강아지를 데려가자 강아지를 잡아먹는건

아닐까? 걱정이 몰려들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재형이는 할머니네 집을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재롱이가 떠나자마자 재롱이를 꼭 닮은 강아지가 나타났다는 게 참 이상해서
누나한테 강아지가 죽었다 다시 살아날 수 있는지도 물어보는 재형이
재형이는 재롱이랑 닮았으면 참 좋겠다는 마음과 절대 재롱이랑 닮았을 리 없다는

마음이 서로 티격태격 싸웠어요.
그만큼 재롱이를 그리워한다는 표현이겠죠~

 

재롱이랑 닮은 강아지가 다른때와는 다르게 계속 짖자

재형이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 엄마한테 말했어요.
엄마가 경비실에 연락해서 할머니 조카딸한테 연락이나 해달라고 부탁을 안했다면
정말 할머니는 돌아가셨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섬뜻한거 있죠

 

할머니는 병원에 입원하시고, 재롱이랑 닮은 뭉치는 잠깐동안 재형이 집에 있게되는데
뭉치가 혼자있는 걸 무서워한다는 말에~ 재롱이도 혼자 있는거 싫어했다고 생각하는 재형이!
뭉치가 측은하면서도 재롱이한테 미안한 마음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재형이!
글속에 재형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있어 읽는내내 가슴이 찡했네요.

 

며칠 후 할머니가 퇴원을 해서 할머니에게 뭉치를 데려다 주러 갔는데

할머니가 재형이를 보며 말했어요.
"잘 보내 줘야 한단다."
"함께 있을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얼마나 사랑받았는지 잊지 않으면 돼"
"슬퍼하는 건 누구나 해.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같이 있던 시간을 기억해 주는 일이지.
기억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거든. 네가 네 강아지랑 같이 지냈던 시간들이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기억하렴. 그리고 씩씩하게 지내라. 그게 바로 잘 보내주는거야."

 

이 말을 듣는데 어머님, 아버님 돌아가실 때 고모가 비슷한 말을 우리에게 한적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추억의 장소에 가면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있었던 이야기들을 자주 들려주기도 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언제쯤 이런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재형이는 할머니의 말이 다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하지만 잘 보내 주라는 말만은 가슴에 콕 박혀 별처럼 반짝였어요.
그날 저녁 모두 둘러앉은 식탁에서 재형이가 가족들에게 재롱이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앨범을 만들자는 제안에 가족들은 휴대전화며 컴퓨터에 저장해 둔 재롱이 사진을 한데 모아 앨범을 만드는데~ 한 장 한 장 재롱이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넘겨 보는 것은 아껴두었던 사탕을
살살 녹여 먹는 것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었어요.

 

정말 웃기고 재미있는 사진을 보며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재롱이 애기를 하고 또 하고
동영상들을 보며 까르르 까르르 웃지만 어느새 가족들의 눈가는 촉촉하게 젖어드네요.

 

이젠 재형이는 더이상 재롱이에게 미안해하지 않고,

새 강아지 친구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은 표정이죠? 

재롱이도 하늘나라에서 재형이가 씩씩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랄거라는걸

알고있는거 같아요. 재롱이는 이제 곁에 없지만,
재형이는 재롱이를 가슴 속에 꼭 끌어안은 채 몸도 마음도 한 뼘 자란거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매주 월요일마다 생명과학 시간에 가져오는 생물들에 대해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아들이 되어보길 살짝 기대해봅니다. ㅎㅎ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게 될텐데. 그 어떤 슬픔보다 크게 느껴질 죽음
만나고 싶어도 다시는 만날 수도 없고, 만지고 싶어도 만질 수 없는,

또한 듣고싶어도 다시는 들을 수 없을 테니까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슬픈일이 될텐데...
이렇게 슬픔이 찾아올 때 이 책을 통하여 할머니의 말처럼 어떻게 보내줘야 하는지~
조금은 느낄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다시한번 책을 읽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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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2
박현숙 지음, 지우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 방학 모두 하셨나요?
저희 큰아이 초등학교는 다른 초등학교와는 달리 17일 방학을 시작해서

다음달 18일 개학을 한답니다.
둘째 유치원은 24일부터 방학이라 일주일동안 큰아이랑 보낼 시간들을 좀 알차게 활용좀 하려고 하는데 미리 준비를 하지 않아서인지 생각보다 계획잡기가 쉽지가 않네요 ㅜ.ㅜ
그래서 하루에 한가지씩 실행에 옮기는 걸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새싹을 표현한 용지에 책 두권이 배달되고 있어요~
 "지혜를 담은 책입니다. 소중하게 배달해주세요."
특히나 이 문구 너무 좋아요~ 좋아~


이번에 받게 된 세번째 책과 네번째 책은~
"다시 만난 내 친구"와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랍니다.
두 책의 표지를 보니 "그림움" 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나는데

의찬인 어떤느낌이 들지 궁금해지네요.


먼저 소개해드릴 책은~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글 : 박현숙, 그림 : 지우


요즘같이 스마트한 시대에 마음을 편지로 전하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라는 의문을 가져보게되는데요~
사실 전 아직도 친구와 가끔이긴 하지만 손편지를 주고 받고 있답니다.
결혼전에는 휴대폰보다는 삐삐세대이다보니 고민이 있을땐 항상 편지로 주고받던 일이 많았는데...우체통에서 편지를 봤을때 그 기분! 편지를 읽기전까지의 그 설레임!
다시 한번 가져보고 싶네요~

그 뒤 인터넷이 보급화 되면서 이메일로 편지를 주고받기도 하면서 손편지가 사라졌다가
문득 손편지가 쓰고 싶어 손편지를 쓰려고 하면 어찌나 어색한지,

한 구절 쓰는데도 하루가 지나가기도 하고
그만큼 손편지를 멀리하니 친구와도 거리가 멀어진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뭘까요?
사실, 이제는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급하게 물어보는건 카톡이나 전화로 물어보게 되는게

현실인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스마트한 세상에 태어나다보니 그런 감정들을 느낄 수 없는게

참 아쉽다 생각했었는데
오늘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이 손편지를 통해 친구들을 그리워 하고,
친구를 좀 더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이 생기기를 기대해 보게 되는 책이네요~

 


먼저 책표지만을 보고 풀어보는 미션 Step1
이젠 초등학생이라고 글씨도 예쁘게 쓰려고 노력하고, 스스로 미션지를 풀어나가는 의찬,

의찬이에게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인지 알거 같아? 라고 물어보니
편지봉투 그림을 보고는 편지 배달하는거 같은데, 마음을 어떻게 배달하냐며 묻네요 ^^

엄마의 손편지들을 읽고나서 미션지를 작성했어요.


 누구에게 어떤 마음을 배달하고 싶은지 적어보세요.
-> 지호야, 언제 너가 때려서 아팠어, 앞으로 때리지 말아줘

 

 마음을 배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 손 편지로 편지를 보내요.

엄마의 손편지를 보고 느낀게 있는걸까요? ㅋㅋ


그래서 엄마와 친구들이 편지를 주고받았던 편지 박스를 꺼내어 보여주었더니

입이 벌어지는거 있죠 ^^
수북이 쌓인 편지들을 하나하나 펼쳐 보면서 엄마도 잠깐 추억에 빠져버리고~
의찬이도 엄마편지를 읽는 시간도 잠시 가져보았는데 키득키득 웃기도 하네요 ㅎㅎ
엄마는 지금의 고민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지혜롭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지가

고민인데반면, 스무살때 이런 고민을 했었다며 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니 기분이 새롭네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초등 교과 연계가 잘 되어 있는거 잘 알고 계시죠?
3~4학년군 국어활동 ①-나 8. 마음을 전해요 / 1~2학년군 국어③-가 2. 경험을 나누어요

 

자기를 돌아보고 상대방의 마음 헤아리는 법을 배우게 되며, 또한 진심 어린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아이들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거 같아요.


형진이는 짝꿍 미지가 사과를 좋아하는 거 같아 먹고 싶은 것도 참고

미지에게 사과를 주려고 한것 뿐인데~
미지는 형진이가 더러워서 싫다고 거절하자, 의찬군 형진이 마음이 아프겠다고 하네요.
미지 너무 나쁘다면서, 친구한테 그럼 안되는데, 그럼 선생님한테 혼날텐데 하네요.


미지가 형진이의 흉을 보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에서 친구들의 웃음이 터져나오자
형진이는 창피해서 주먹을 불끈쥐어 미지 턱 밑으로 들이밀어요.
이 사건으로 형진이는 미지를 좋아했던게 후회되었어요. 미지와 짝꿍이 되었을 때 설레어서
며칠 동안 잠을 못잔것도 정말 후회되었다고요.


형진이는 집에와서도 계속 화가나서 우리반 단체 채팅 방에 들어가서 미지 흉을 봤어요.
"미지는 깨끗한 척하지만 옆에 있으면 이상한 냄새가 폴폴 나.
책상 밑으로 손을 자주 넣는데 코딱지를 붙이려고 그러는 거야."
흉을 보고 났더니 속이 시원한 형진, 다음날 무사할까요?


의찬군, 가만히 듣고있다 한마디 하네요.
엄마, 형진이 말이 사실일까? 여자애들은 깔끔해서 코같은거 잘 안파는데...
형진이말이 사실이라면 정말 웃길거 같아 해요.​


다음 날, 교실에 들어서기 무섭게 형진이는 짝꿍 미지와 크게 한판 싸웠습니다.
형진이는 미지에게 좀 더 친해지고자 좋아하는 사과를 주려고 한것 뿐인데 마음과는 달리

일이 제대로 꼬여버렸어요.
미지는 선생님이 올때까지 엉엉 울자 선생님, 모든 이야기를 듣구선 형진이에게
"미지가 사과를 받아 줄 때까지 미안하다고 말해. 미진한테 '괜찮아.' 소리를 꼭 들으라고~
어떻게 해서든 미지의 마음을 풀어주라고 하는데 형진이는 미안해라고 말을 작게 사과했지만
그런 사과로는 미지의 마음이 풀릴리 없겠죠?
미지의 마음을 풀어줄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형진이는 무엇이든 해결해준다는 우민도사에게 도와달라고 해요.
우민이는 자기를 스스로 해결도사라고 말하는데 그래서 별명이 '우민도사'라고 한데요.
그런데 우민이의 해결방법은 손으로 편지를 쓰라고 하네요.
요즘같이 스마트한 시대에 메일도 아니고, 문자도 아니고, 손편지를 쓰라니?
형진이는 손편지를 써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다른방법이 없어서

손편지를 쓰기로 결정!
과연 형진이가 손편지로 미지의 마음을 풀어 줄 수 있을까요?


의찬인 손편지로 미지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을거라고 확신하네요.
아무래도 책을 읽기전 엄마와 친구의 손편지를 봐서인지 아주 확신에 차 있네요 ㅎㅎ


우민이의 말을 듣고 손편지 쓰기에 돌입한 형진!
하지만 '네 흉을 봐서 미안해.' 하고 달랑 한줄을 쓰고 나니 더는 쓸말이 없었어요.
"이걸 가지고 어떻게 미지를 감동시키냐? 다섯 줄 이상은 써야지.

좀 길게 써야 마음을 드러낼 수 있다고.
그리고 공책을 찢어서 쓰지말고 편지지를 사서 써." 라는

우민이의 말에 다시 고민에 빠진 형진
과연 미지에게 진심 어린 편지를 보낼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의찬군, 또 한마디 해요
다섯줄 쓰는게 뭐가 어렵다고 그러지? 하고 좀 잘난척 하네요 ㅋㅋ
​

손편지를 처음 쓰는 아이에겐 한줄 쓰기가 정말 어렵다는거 아시죠?
편지도 연예하는 연인들처럼 자주 주고받아야 할 이야기들이 많다는거 편지를 써본

분들이라면 다 아실거예요.


저녁 늦게 까지 고민하다 편지를 쓴 형진이,
편지를 편지봉투에 우표까지 붙인뒤 우민이가 미지에게 편지를 배달했어요.
자기 할아버지가 예전에 쓰던 우편배달부 모자에 가방까지 메고요.
편지 배달을 하자, 아이들 눈이 모두 우민이와 미지에게 쏠리고~
미지는 편지봉투를 뜯어 편지를 읽는데 형진이 가슴이 콩닥콩닥!

 

이쯤 읽는데 왜 갑자기 중학교때 러브레터를 받은게 생각이 나는거죠? ㅎㅎ
그래서 의찬이에게 좀 샛길로 새긴하지만, 엄마 러브레터 받은 이야기를 좀 해줬어요.
러브레터를 친구들 통해 받았는데 교실에서는 읽지 못하고 넘 쑥스러워서 화장실가서

몰래 읽었던 기억이 난다고
그랬더니 그 러브레터 주인공이 아빠였냐고 물어요 ㅋㅋ
아빠는 아니었다고 이야기 해주니 뭐야??? 하는거 있죠 ㅋㅋ


수업 끝날때까지 아무 말없던 미지는 선생님이 형진이에게 미지한테 사과했는지 질문을 하자
미지는 "형진이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이제 괜찮아요."
이 말이 끝나자 형진이와 우민이가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 상상이 가시죠? ㅎㅎ


사과의 마음을 손 편지로 편지를 쓴 방법 참 좋은 생각이라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세요.
요즘은 메일이나 휴대전화 문자를 많이 이용하는데, 그런것들은 용건만 쓰게 되잖니.
하지만 손 편지는 마음을 드러낼 수 있어서 쑥스러워서 말못하는 말도 편지로는 가능할거야.
이왕이면 빨간 우체통도 하나 만들어 달고 우체국을 열어 보지 그래?
선생님의 제안에 아이들 신이나서 우체국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편지를 쓰는 친구 하나 없이 사흘이 지났을때, 우펴 한장 달라는 미지
미지는 편지봉투에 우표를 붙여 우표값과 함께 빨간 우체통에 넣었는데

그 편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미지의 편지엔
우리 아빠한테 네가 보낸 손 편지를 보여주며 자랑했어.
아빠 말씀이 네가 봉투에 붙인 우표가 아주 귀한 거래.
2002년에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린 걸 기념하는 우표라는데?
사람들이 그 우표를 사려고 줄을 아주 길게 섰었다더라.
이렇게 귀한 우표를 내가 받아도 되는 거니?

 

편지 내용을 읽은 형진이 표정이 심상치 않죠?


2002년 기념우표라면 저도 줄 서서 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저도 고등학교 시절 우표수집을 취미로 했었거든요.
일주일에 한번은 들러서 새로운 우표가 나올때마다 두세장씩 구입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우표들 어디에 뒀는지 생각이 안나요. ㅜ.ㅜ
아무래도 시골집에 있을듯 한데 이번 시골가서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그렇게 형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우표인줄도 모르고 덥석 붙여버린 형진이
과연 미지에게서 우표를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의찬이에게 만약 너가 형진이라면 형한테 어떻게 말할거야?
 형한테 모르고 그랬다고 이야기하고, 미지한테 솔직하게 애기해서 돌려받아야지
 그런데 미지가 안돌려준다고 하면 어쩌지?
 아니야~ 미지는 꼭 돌려줄거라고 하네요 ^^


의찬이의 말이 통한걸까요?
미지는 형진이가 솔직하게 이야기하자 형의 소중한 우표를 돌려주었어요.
그 덕분에 엄마가 만든 쿠키를 미지에게 소포배달도 하고, 덕분에 친구들과 함께 쿠키도 먹고
편지하나로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친구들을 보며 반 친구 아이들도 하나둘 편지를 쓰고싶다고 ~


며칠이 지났어요.
우민이는 쉬는 시간이면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편지를 배달했어요.
그러는 사이에 우표값을 모으는 저금통도 꽉 찼구요.


"친구랑 편지를 주고받으니까 뭐가 좋으니?" 선생님의 말에
"말로 할때는 마음을 전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편지를 쓰니까 내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좋고, 다른 친구의 마음도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친구들에 대해 몰랐던 점도 알게 되었고요.


우표값을 모은 돈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는데
한 달 동안 편지를 가장 많이 쓴 사람이 그 달에 모은 우표값을 어디에 쓸건지 결정하자는 말에 아이들 모두 찬성했는데 어디로 쓸지 결정했는지 궁금해지네요~


책을 읽어가며 풀어주는 미션2
중간에 책 끊는걸 싫어해서 한권 모두 다 읽고나서 미션2를 풀었답니다.


 아래의 보기 중 맞는것에 ○표시해 주세요.
-> 책을 다시 들춰볼 필요도 없이 바로 답을 체크하네요.


 미지를 감동시킬 수 있는 편지 쓰는 방법! 나만의 방법 한가지를 알려주세요.
-> 편지를 쓸때에는 예쁜 편지지를 사서 글씨를 예쁘게 쓰고 정성을 담아 써야합니다.
또한 미안한건 마음을 담아 감동있게 써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열줄정도는 써야 한다며 ㅋ
의찬이의 장문은 좀 정리가 필요해요 ㅎㅎ 여자애들은 정리할 필요도 없는데 말이죠.


미션지를 풀고나면 하나씩 붙이는 칭찬스티커!
칭찬스티커 다 모으면 의찬이의 소원을 하나 엄마가 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완전 신이났어요.


책을 읽고난 뒤에 풀어주는 미션 3
 형진이는 친구들과의 단체 채팅방에 미지의 흉을 보고, 미지는 그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미지는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 미지는 억울하고 화가 많이 났을것 같아요.

왜냐하면 친구들은 코딱지라고 생각하는데 형진이가 밥풀을 신발로 밟아 놓은 밥풀이

미지의 서랍에 있는것 뿐인데 친구들이 사과해야 하는데 안해요.

의찬이말은 친구들도 형진이의 말에 미지를 놀렸기 때문에

친구들도 사과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네요.


 3학년 2반의 우표값을 모은 저금통이 꽉 찼어요. 이 돈을 어디에 쓰면 좋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적어주세요
-> 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쓰고 싶으니까 은행 통장에 저금했을것 같다고 하네요.
통장에 돈을 모은 다음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가고 싶다고 하네요.


처음에 저 답을 보며 이게 무슨말이야? 엄마한테 설명해달라고 해서 다시 적은거랍니다.
어떤 답은 잘 쓰다가도 어떤답은 정말 엉뚱한 답이 나오기도 하는 초등 남자아이들!
이래서 초등저학년때 남자아이들은 독후활동 꼭 필요하다는거!!!


 형진이처럼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우표를 그리고,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전해보세요.
-> 우표는 의찬이가 좋아하는 사막여우로 귀엽게 그려주었네요.
편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궁금했는데 같은 반 친구는 아니지만 의찬이와 생일이 같은

주원이한테 보내는 편지였네요.
주원이라는 친구가 무엇이든 열심히 노력하고 꾸준히 하는 친구라고 칭찬한적 있었는데

그 내용을 적어줬네요 ㅋㅋ
이 편지 주원이 친구한테 보여줘야겠어요 ~


글을 읽으면서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옛날의 추억의 향수에도 빠져보고, 편지를 통해 친구들의 마음을 확인할 수도 있었고,
편지를 주고 받을때에는 정말 심각했던 일들이 지나고 보면 웃고 지나갈 일들이 될 수 있었는데 그때는 왜이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였는지...

그런게 모두 커가는 하나의 과정인것을...
인생이 힘들어 생을 포기했던 친구와 마지막으로 나누었던 편지를 읽으면서

한참을 울기도 했는데

그랬더니 의찬이가 울지말라고 눈물을 닦아주길래 사연을 설명해주는데
아직은 의찬이가 이해할 나이가 아니라서 간단히 설명해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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