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공화국 인사 갈마들 총서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룸살롱 공화국
강준만 지음

연예계에서도 접대, 성 상납 문제가 자주 불거져 나오고 있다.
제대로 빛도 못 본 여성 탤런트가 고위직 인사나 방송계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불려가
접대해야 하는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택하는 경우도 있고
접대를 거절해서 기회를 가져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룸살롱 문화는 곧 칸막이 문화다.
칸막이라는게 무언가? 그건 조직이 가족 개념으로 움직이는 조직의 공동체화를 의미한다.
…유난히 인간성을 따지는 채용 기준은 그 조직이 안고 있는 문제를 지적할 내부 비판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역기능을 초래할 수 있다.
…칸막이에도 정체성 부여와 그에 따른 사기 진작이라고 하는 나름대로의 순기능이 있다.
…칸막이 문화의 개혁을 위해선 부처 간 교환 근무 인사와 더불어 평가 시스템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칸막이 문화는 한국의 문제점이라기보다는
다양한 한국의 얼굴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패를 나누고, 교류를 거부하고, 우리 꺼만 챙기고, 폐쇄적이고.
그러다 보니 투명하지 않고, 기회를 놓치며, 오해가 생기고 부패한다.
고치기에는 너무 커져버린 이 부분.
나와 내가 속한 조직에서는 어느 정도일까?

가족과 친구의 도움으로 운영하는 회사가 있다.
심지어 종교도 모두 일치한다.
직원의 50%가 가족 또는 친구여서 그런지 다른 직원들의 사생활에도 관심이 많은 사장님.
가족이 사생활을 이야기하며 친분을 다지듯이 직원도 그리 해주길 바란다.
직원들이 뭉치기에는 사장님의 가족이 항상 우리의 말을 감시하듯 듣고 있다.
업무나 회사에 대한 개선점을 말하면 불평 불만 한다고 한다.
생 남들이 모여서 가족 같은 조직이 되어도 조직 문제점에 대한 객관적인 시야를 갖기 어렵고
심지어 비판해서 고치기 만무한데 진짜 가족이면 오죽하랴.
이 회사의 오너는 종교도 일치시키고 가족 같은 회사를 지향하면서
자신의 가족들이 회사를 위해 희생하듯, 다른 직원들도 그리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룸살롱 공화국을 통해서 우리조직은 칸막이 문화인지 생각해보고
그로 인해 조직에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면 개선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www.weceo.org [독서MBA]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씽킹 - 행동심리학이 파헤친 인간 내면에 관한 매혹적 통찰
해리 벡위드 지음, 이민주 옮김 / 토네이도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언씽킹(Unthinking)
해리 벡위드 지음 | 이민주 옮김

언씽킹에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선택과 행동, 결정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보여주는 12가지 비밀이 있다.
이 비밀들을 읽어보니 떠오르는 것이 ‘애플’이다.
단순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눈을 사로잡는 디자인!
바로 애플이다!

스토리의 힘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리는 듣고 있다, 우리는 항상 당신과 함께 한다’라는 슬로건으로
울림 깊은 스토리를 들려주며 시장 그 자체가 된 나이키!
마케팅 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스토리의 힘은 강력하다.
남을 설득하거나 감동시킬 때도 스킬(Skill) 보다는 스토리이다.
…우린느 물건을 사는게 아니다. 우리는 물건이 의미하는 것과 그런 의미를 제공하는
기업의 스토리들을 산다.
일상에서 뿐만 아니라 일을 할 때에도 스토리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과
설득과 마케팅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하므로 나만의 스토리를 준비하거나
스토리를 활용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해야겠다.

언씽킹(Unthinking)의 사전적인 의미는 생각 없이 결정하고,
경솔하고 무모한 행동을 뜻하는 말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의 언씽킹은 진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도록 이끌어주는
진짜 최선의 것을 말하며 우리에게 가장 좋은 선택과 행동, 결정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보여준다.
우리는 우리에게 친숙한 것들을 선택하는 데 유난히 편향되어 있으며
바보처럼 보이거나 바보 같은 느낌을 갖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의 선택을 좌우하기도 한다.
이 곳에는 우리의 판단과 결정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힘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12가지 챕터로 담겨 있다.

언씽킹으로 나의 통찰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다!!

www.weceo.or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atch up 캐치 업 (상) - 2011년 소비자 트렌드 읽기 Catch up 캐치 업
(주)트렌드모니터 & (주)엠브레인 지음 / 지식노마드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Catch up 2011년 소비자 코드 따라잡기
트렌드모니터 지음

내가 처음 캐릭터를 디자인할 때 가장 애를 먹었던 점이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많이 팔리려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야 하는 건 당연한 이치다.
새로 만들어 팔든, 유통해서 팔든 대중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How?

‘Catch up’에는 2011년 소비자 코드와 트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소수의 유행선도자가 아니라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 대다수의 소비자가
무엇을 구입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하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목소리를 담고 있다.

예전에 다녔던 회사에서 모바일 운세를 서비스하는 부서가 있었는데
그 담당 직원이 앞으로 사업을 한다면 운세서비스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때는 누가 신빙성도 없는 모바일 운세를 돈 내고 보겠나 싶고,
팔리더라도 큰 수익을 낼 정도의 사업인가 의문이 들었다.
‘Catch up’에 따르면 운세서비스는 대부분 여성과 불교신자가 이용하고
재미나 흥미로 보기도 하지만 현재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본다고 한다.
나는 점이나 운세를 안 믿어서 전혀 보거나 듣지 않는 타입인데
평생 점이라곤 본적이 없었는데도 일이 계속해서 안 풀리자
괜히 점이나 한번 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했다.
우리나라 같이 불교 문화가 뿌리 깊고 오랫동안 경기가 불안정한 곳이라면
운세보기가 저렴하게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돈이 되는 사업이 될 것 같기도 하다.

늘 사업을 꿈꾸지만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아이템만 있으면’ 이다.
‘Catch up’을 통해서 2011년도의 트랜드를 읽고
미래의 방향성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www.weceo.or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똑바로 일하라 - 성과는 일벌레를 좋아하지 않는다
제이슨 프라이드 &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 지음, 정성묵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똑바로 일하라 – 성과는 일벌레를 좋아하지 않는다.
REWORK
제이슨 프라이드,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 지음 | 정성묵 옮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사업? 하면 떠오르는 전통적인 관념들이 있다.
사업을 하려면 전 재산을 걸어야 하고
목숨 걸고 일주일에 100시간씩 일해야 한다.와 같은 것 말이다.
이 책은 나와 같이 자본은 없지만 미래에 사업을 해보고 싶은 사람부터
지금 사업체를 갖고 있는 사람들까지 여러 유형의 비즈니스 맨들에게
깔끔하고 직선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선두기업이 있다면 참 편하다.
머리 아프게 연구하고 조사할 필요도 없으며 수익을 예상하기도 수월하다.
그러나 저자는 모방하지 말라고 한다.
모방을 하는 것은 ‘이해하는 과정을 건너 뛰는 것’이므로
모방자는 절대로 창조자를 따라잡을 수 없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이 기존의 것을 전혀 참고하지 않는 것도
융통성 없이 멀리 돌아가는 일이므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모방은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참 힘들게 일하는 것처럼 보인다.
야근도 잦고 늦게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일한다.
이것은 힘들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일하는 것’ 이라고
세스 고딘은 말한다.
정말 일이 많아서 야근을 하기도 하겠지만 대부분은
회사 분위기상, 상사 눈치보기 등의 이유인 듯 하다.
그러나 정말 일이 많은데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면
‘똑바로 일하라’를 보면서 나는 정말로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되새겨 보면 좋을 것 같다.

www.weceo.or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국사 산책 2 - 미국의 건국과 '명백한 운명' 미국사 산책 2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사 산책 2권
강준만 지음

1950년 6.25 전쟁 이후 한국은 미국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
그 이후로 한국에서 보는 미국에 대한 이미지는 자유의 나라, 기회의 땅, 공정한 정치.
나라의 제약을 받지 않는 자유로운 언론 등 한국이 갖고 있는
많은 부정적인 명과 상반되는 좋은 점을 갖고 있는 나라라고 교육을 받아왔다.

미국사 산책이라는 책은 미국의 역사를 미화한 부분 없이 사실적으로 그려가고 있다.
또한 당시의 사회와 정치적인 모습을 주변 국가의 상황과 비교하여
당시 사회 현상에 대해 잘 표현하고 있으며, 참고적으로 그 시기의
한국(또는 조선)의 모습도 설명을 추가 하여 재미를 더하고 있다.

미국사 산책 2권의 내용은 나라가 설립된 직 후 헌법의 개정과
초대 대통령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여 산업혁명 시기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의 언론이 자유롭게 된 배경도 설명 되어 있고 이 자유로운 언론의 대한 영향도
다른 책에서 서술한 전문가의 의견도 담겨 있어 장단점을 알 수가 있었다.
또한 영국과 미국과의 독립전쟁에 대한 발생원인도 적혀 있는데
책을 빠져 들수록 미국에 대하여 배운 내용들이
얼마나 과대포장 되어 있는지도 알 수 가 있었다.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영화 ‘식코’, ‘자본주의:러브스토리’ 등을 보면
현재 미국의 모습과 겉과 다른 더러운 이면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미국사 산책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정도 이다.
또한 마이클 무어의 영화들의 원인들이 미국의 초대 역사부터 시작한다는 것도 알 수가 있었다.

미국 역시 겉으로는 평등을 주장하지만 평등을 주장한 역사는 매우 짧으며
초대부터 계급사회로 시작했다는 내용 또한 흥미로웠다.
미국사 산책 1권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역시 현재를 알기 위해서 과거를 알아야 한다.
국가는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서 움직인다.
워싱턴 대통령이 퇴임연설 할 때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고 한다.
‘ 그 어떤 나라와도 영원한 동맹은 없다.’
몇 몇 미국에 대해 무한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들었으면 하는 내용이다.

이 책에는 정치적 내용도 많이 있지만 당시 사회분위기도 알 수가 있다.
골드러쉬, 불법 노예수입, 산업혁명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고,
나름 인상깊게 남았던 부분은 미국은 건국 초기부터 인디언을 말살 하려고 했다는 부분과
이러한 정책이 독립전쟁의 원인 중 하나 였다는 것이다.
미국의 영화 사업으로 인해 20세기에 와서도 인디언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게 그려져 있었다는 것도 기억할 만한 사실인 것 같다.
www.weceo.or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