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의 일과
문수정 지음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도진애의 남녀구분없이 '자기' 그러는게 영 적응이 안된다.
겉으로 보여주는 모습 말고 속마음은 따스하다고 하는데 사실
책을 읽으면서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뭐~ 자기 사람들은 확실히 챙기는 것 같긴 했지만...

 

처음 도진애의 겉모습에 첫 눈에 반해 버리지만, 그녀의 사랑이
가볍다 생각해 외면하던 이형. 그녀를 외면하려 하면 할수록
그녀와 얽히게 되고 그녀가 겉모습과 달리 괜찮은 여자임을 깨닫고(?)
앞뒤 가리지 않고 전진한다.

 

그의 추진력엔 박수를

 

하지만, 진애와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시작도 않고 그렇다고 결혼에 대해
상의도 없이 진행하는 모습은 그의 급한 마음은 알겠지만 이건 아니지 싶었다.
또, 딱부러진 그녀가 그런 그의 모습에 끌려다니는 것도..

 

그냥 가볍게 읽긴 괜찮은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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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문현주 지음 / 현대문화센터 / 2003년 4월
평점 :
판매완료


강혁은 정말 못된 남자이다.
복수를 위해 끝까지 자신의 마음을 외면한다.

 

그가 과연 시연의 부모에게 복수를 한 것일까?
그의 복수의 칼날은 오히려 시연을 갈갈이 찢어놓고
너덜너덜하게 만들었다.

 

나이트에서 그녀가 그에게 내민 마지막 애원에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그에게 화가 났다.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깨달았으면서 잡아주지 못하는지

시연이 그리 애처롭게 눈빛을 보냈는데... 에잇

 

그러했으면서 시연이 쉽게 용서해주리 생각했는지.

 


시연의 삶은 정말 마음이 아프다.

 

어린시절 부모라 믿었던 이에게 친딸이 아니라 말을 듣고

가출해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갔던 그녀.

 

처음 한 소매치기한 강혁의 지갑

그로인해 그녀는 그의 복수의 수단이 되고 계약을 하게된다.

 

그를 길들이겠다는 그녀의 야무진 계획은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길들여지고, 그를 사랑하게된다.

 

하지만,

 

자신의 사랑에 외면받고 상처받고.
잃었던 가족들을 만났지만, 남보다 못하고.

의지할 곳 없었던 그녀.

 

자신의 아픈 마음을 의지할 곳이 없기에
스스로 강해져야만 했던 그녀.

 

시연의 당찬 모습이 좋았고,

자신에게 그리 큰 상처를 준 강혁을 쉽게 용서하지

않은 것이 마음에 든다.


시연이 더 마음에 와닿았기에


강혁이 아파하는 모습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

좀더 아파해도 괜찮은데 하는 마음이 들었다. -_-;


후반부 내용이 아쉽다.
강혁과 시연의 가족의 화해부분.
좀 이야기가 후다닥 넘어가는 느낌이였다.


시연과 강혁의 행복한 모습을 좀 더 보았음 좋았을텐데... ^^;;

이북 '차가운 사랑'과 같은 내용인 것 같은데..
책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짝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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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사랑에 사랑을 더하다
나스라 지음 / 하얀새 / 2010년 2월
평점 :
판매완료


27살 강별리
사랑하는 이한테 상처받고 병원을 떠나게 된다.

 

3년후 다시 병원으로 돌아온 그녀.

 

5년간 한 사람을 마음에 담았지만 한번도 제대로
마을을 전하지 못한 류휘열

 

그녀가 병원을 떠나면서 웃음을 잃었던 그가
그녀가 다시 돌아오면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밝고 친절하고 다정한 남자로


한결같이 별리를 사랑하는 그의 모습은 좋으나,
너무 용기가 없어 아쉽다.

 

그녀가 다시 돌아 왔을때 좀 더 자신감 있게 부딪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하지만, 휘열이 별리의 마음을 잡기위해 하는 노력은
볼만하다. 그가 혼자 쓰는 시나리오는 좀...;;

 

우리, 같이 사랑하자던 휘열.

 

그의 모습은 아이같이 유치했지만,
별리에 대한 한결같은 모습이 좋았다.

 

 

별리가 과거 사랑했던 이와 만남은 휘열을 불안하게 했지만
별리는 과거 사랑했던 이를 만나 그들의 이별을 마무리했다.
그래서 그들은 웃으며 이별할 수 있었고,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었다.

 

"사랑에 사랑을 더하면 그리움이 돼. 사랑에 사랑을 더하면 아픔이 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사랑을 더하면... 그래도 사랑이더라.
더 깊은 사랑이야. 더 미칠 사랑이야. 그래서 또 사랑하게 돼."

 

휘열의 이 말이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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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원조연애
정유하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08년 6월
평점 :
판매완료


제목만으로도 책의 내용을 알 수 있다.

 

훈석과 영인은 원조연애로 시작되고, 점점 그 마음이
진실이 되면서 원조연애를 마감하고, 시간이 흐른 후
진짜 연애로 마무리된다.

 

훈석이 전부인과 관계를 깔끔하게 하지 못함이 아쉽다.
전부인의 성격을 알았다면, 그녀의 부친이 운영하는 병원에
남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전부인은 미련을 갖고
그런 몹쓸 일을 거리낌없이 했지. -_-;

 

전부인인 세아 정말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첨에 최근 본 드라마 애정만만세의 '변주리'같은 여자구나
싶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변주리보다 더하더군.. 에잇

 

사랑이란 감정을 몰랐던 남주 박훈석이 영인을 통해 낯선
감정을 알게되는 과정은 마음에 든다.

 

하나뿐인 가족 할머니의 병원비로 시작된 그와의 관계
영인이 위험에 처한 순간 늘 훈석의 도움으로 모면하게 되고.
애인대행으로 만난 남자에겐 한없이 거부모드 였던 그녀가
훈석에게는 너무 쉽게 무너졌다.

 

그리고 애인대행으로 만났던 남자에게 너무 쉬이 끌려다닌다.
왜 소리지르고 도망치지 못하고 맥없이 당하는지.. -_-;;;

 

사람들의 시선에 너무 쉽게 상처받는 영인을 보면서 스스로가
떳떳해지자 마음만 먹을 뿐 전혀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아 답답

훈석 전처가 그리 난리를 피우는데 왜 한마디를 못하는지..
불륜도 아니면서 말이다. 에잇!


하나를 삐딱하게 보니.. 다른 것들도 조금씩 삐딱하게 보게 되고
그러다 보니 책의 진도가 더디게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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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손
조례진 지음 / 뿔미디어 / 2007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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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반했던 선택의 결과

엇나간 마음을 바로 잡아가는 그들의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이 헤어지자고 하니 그러자 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는데도 그저 지켜만 봤던 그 김시혁

자신의 엄마와 비슷한 윤태경을 혐오하면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시혁의 마음이 이해가 되긴 하지만..

다른 남자에게 간다고 했을 때 잡지 않은 그의 모습은 마음에 안든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먼저 버림받기 싫어 먼저 버린 윤태경
생각이 너무 많고 답답한 그녀.
한번쯤은 용기를 낼 법도 한데 그녀는 끝까지 도망치려고만 했다.

 

태경의 이혼 후 다시 만난 시혁과 태경.
태경에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마지막 하룻밤이였지만,
시혁에겐 다시 시작하게 되는 하룻밤이였다.

 

처음 읽을 땐 그 하룻밤이 길어서, 혹시 별 이야기 없이 이러고 끝나는건
아닌가 싶었는데.. 그래도 그렇지 않아서 다행.

 

시혁의 과거는 마음이 아팠다. 자신의 엄마를 엄마라 부르지 않고 꼬박 꼬박

성까지 붙어서 부르는 그를 보면서.. 그 상처가 얼마나 컸을까?

그 뒤로 손이 유난이 찬 시혁.

 

손자를 많이 사랑했고, 태경을 많이 아꼈던 석용

태경의 과오를 덮어주고 다시 손자와 이어주려는 석용의 모습을 보면서,

태경의 어떤 점이 그리도 마음에 들었던 걸까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내가 보기엔 태경은 참 답답하고 소심한 여자였기에..

(물론 그녀가 받고 자란 가정교육때문에 그러하긴 했지만.. 태경의 부모도 그렇고)

 

다시 시작한 시혁과 태경

시혁은 그녀에게 늘 요구한다.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걸을 말하라 하고

그리고, 태경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때마다 웃음짓는 시혁.

 

석용이 마련한 자리 덕분에 태경이 약혼시절, 시혁을 오해했던 부분이 풀리고,

프로포즈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에필에서는 여전히 애정을 과시하며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는 시혁과 태경

그리고 그들의 아이 지한.. 외모는 태경이나 성격은 시혁을 닮은 아이의 모습

자신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태경을 만날 수 있었다.

 

다른 책들에 비해 얇았던 책 (에필 포함해서 300페이지 조금 넘으니깐)
그래서인지 다른 책들에 비해 빨리 읽었다. 또, 그만큼 몰입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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