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이스트
이정숙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사랑에 한번 상받은 사람은 그만큼 다음 사랑을 하는게 쉽지 않다.
그만큼 자신의 벽을 더 두텁게 쌓기 때문일지도

 

다시 한번 사랑하는 이로부터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가 다가서지 못한다.

그런 마음을 알기때문인지 영현의 모습이 와닿았고, 안쓰러웠다.

그녀가 두려워하는 이유가 공감되었지만,
후반부 그녀가 그에게 이별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선 태준을 너무 아프게
하니 살짝 마음에 안들었다. ^^;


사랑하는 이를 얻기 위해 태준이 행한 행동은 비겁했지만
10년을 넘게 한사람만 바라본 그의 모습에

영현의 곁에 항상 머물러주고,

질투하는 모습도 숨기지 않던 그(사실 좀 거친 모습에 눈살 찌푸리기도 했지만..)

 

사랑하는 연인이 조금씩 자신을 바라봐주자 행복해하던 모습
마음 한구석이 찡해진다.

 

전반적으로 태준의 마음때문에 찡했던 책이였다.

 

자신의 아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영현을 만나 조언해 준
태준의 어머니도 마음에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