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기분이 우울하거나 삶이 무의미하다는 등의 표현을 쓰지만 그런 말로는 당시의 나를 표현할 수가 없었다. 끝없이 초조해하면서도 진흙탕 속에 기꺼이 몸을 던지고 싶은 절망적인 쾌감, 그런 자학적인기분이 사라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