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렇게 각지를 돌아다녀도 내 공허함은 채워지지 않았다. 처음에야 새로운 곳을 찾아가 책으로 읽었던 곳을 실제로 보는 즐거움이 있었지만, 점점 그런 일에 더 이상 의미를 느끼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