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고전에 길을 묻다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너북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 들어 패배감과 불안함이 심해져 결국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하고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약을 먹으며 조각난 나의 정신력을 지켜가며 시라토리의 서적들을 사서 읽고 일기장에 옮겨 적으며 평정심을 되찾아가고 있다.

한창 앞만 보며 달려온 2,30대의 젊음의 열정 속에 감춰진 내 어두운 면의 근원을 발견하고 두려움에 정정당당히 싸워나가는 나 자신에게 시라토리의 책들과 철학, 그리고 이 책에 쓰여있는 글들은 아주 큰 무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안다고 했지만 진심으로 알지 못했던 옛 문헌들을 찾아 읽어볼 수 있게 되었으며,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또 변해도 인간의 근본적인 숙제인 ‘존재‘,‘삶‘에 대한 나의 태도가 더욱 신중해지고 침착해져 감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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