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몇 안되는 바이블.
작업때문에 남미로 가기 위하여 짐을 싸며, 어떤 느낌(?)에 책장에서 한 번도 꺼내지 않았던 이 책을 아무 생각 없이 캐리어에 넣고 목적지로 향했다.
도착하고 얼마 뒤 미칠듯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술과 담배, 연극 작업으로 하루하루 병마(?)와 싸우던 중 어둠 속 캐리어 구석에서 발견된 이 책.
그리고 난 20년 넘게 아무 문제 없이 살아왔던 나 자신에 대한 저항을 시작해야 한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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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이 책에 쓰여있는 이 내용들이 어느 정도는 확대된 이야기 는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다. 하지만 바르바 / 줄리아 선생님과 함께한 시간 동안 그건 단순히 세상을 살며 찌들은 나의 의심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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