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남자 김철수 - 서른 네 살, 게이, 유튜버, 남친 없음
김철수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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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나는 내 편이다

처음 사랑이란 감정을 알게 됐을 때 그 사랑이 남과 다르지 않았음을 너무도 명확하게 알아낸 난 그 사실을 알려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게, 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선 일단 가장 먼저, 내가, 내 편이 되어줘야 한다. 그리고 그다음, 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거다.

-007 페이지-


인생은 단순 명료한 것. 복잡하게 살지 말고 나답게 살자.

-065 페이지-


내게 셀로판지 같은 건 필요 없음이 확실해졌다. 나는 내 눈으로 세상을 본다. 느리지만 정확하게, 나는 계속 자라고 있다.

-163 페이지-


내 장점은 내가 게이라는 것이다.

-221 페이지-


'진짜 나'를 누구에게도 감추지 않아도 되는 삶. 이제야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내 원래 삶의 궤도에 올라선 것이다.

-222 페이지-


에필로그

오늘은 좋은 하루

지금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나 자신에게도 말해주고 싶다. '오늘은 좋은 하루'라고.

-230 페이지-


서른네 살,

게이,

유튜버,

남친없음

나는 이 작가의 이야기를 100%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건 어쩜 당연한 것이다.

이성애자의 세상 속에서 성소수자의 삶은 그만큼 고달프고 힘들 것이다.

그리고 그 힘듦의 완벽한 이해는 어려운 일이다.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것.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않는 것.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아주 작은 배려다.

10년 후 세상은 지금보다 더 그들에게 따뜻한 세상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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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 - 유광수의 고전 살롱
유광수 지음 / 유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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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옹졸하면 귀신이 찾아온다!"


우리는 왜 운을 쫓고 복에 열광하는가?


한국인이라면, 운보다 복이다!


천년의 고전문학에서 찾은 복을 짓고 복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


머리말

호모 쫄보스,

이야기로 세상을 바꾸다


아주 먼 옛날 아주아주 많은 사람이 살았다.

그중 우리 선조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만 살아남았다. 다 '쫄보 유전자'덕분이다. 누가 이야기하면 조마조마 주억거리며 주변을 살피고, 두런두런 속닥속닥 이야기를 전하고 퍼뜨렸으니까.

콧방귀를 뀌며 무시하던 '무모한 유전자'나 남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는 '벽창호 유전자'들이 짐승에 잡아먹히고 절벽에서 떨어지고 홍수에 휩쓸릴 때도, 우리 '쫄보 유전자'들은 살아남았다.


호모 사피엔스. 생각하는 인간.

-008 페이지-


끝까지 남은 바람. 마지막까지 버티고 사라지지 않는 공기 같은 이야기. 우린 그걸 '고전'이라고 부른다.

-014 페이지-


복을 일러드리겠다.

헛된 바람들로 가득 채운 가시나무에 아파하지 말고, 따스하고 포근한 공기가 된 바람에 미소 지으시라.

복 받으시라. 행복하시라.

-015 페이지-


여신은 우리 주위를 늘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그녀를 붙잡아야 한다. 그녀를 잡을 수 있도록 미리미리 손을 내밀어야 한다. 한 번의 행운이 복이 되려면 그녀와 함께 살아야 한다. 그녀를 꽉 붙들어야 한다, 복돼지가 곳간에 늘 있듯 떠나지 않게 해야 한다.

행운은 반드시 찾아온다. 하지만 찾아온 행운을 깃들게 해야 복이 된다.

-032 페이지-


'늘' 하던 일을 '늘' 같은 마음으로 '늘' 그것에서 하고 있으면 된다. 언제든 누구든 그 일 그곳을 생각할 때 당신의 복된 모습이 떠오르게 하면 된다. 성실하고 꾸준하고 변함없는 당신 모습이 떠오르게 할 수 있다면 당신은 복 받은 사람이다.

-034 페이지-


사소함이 전부다.

그 사소함에 복이 깃든다.

-035 페이지-


하지 않으면 나아질 수 없다. 과정이 없이는 결과도 없다.

복을 타지 않으면 받을 복이 없다. 자기 스스로 복을 짓는 과정에서 묻어난 것들이 당신의 복이 된다.

복을 타야 복이 된다.

-053 페이지-


복은 만드는 것이다. 아량과 염치를 지닌 훌륭한 분들이 만들어 내는, 벼리가 튼튼한 촘촘한 그물이다. 이 세상을 떠받치는 든든한 안전망이다. 복은 그런 것이다.

-088 페이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금 떼는 발걸음이 성공인지 실패인지는 중요치 않다. 그건 아무도 모른다. 미래는 신만 안다. 단지 우리는 진행하면 된다. ~ing 하면 된다.

-164 페이지-


'당신은 당신이 서야 할 곳에 서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다워요.'

-159 페이지-


운동을 매일 하는 것은 좋으나 운동중독은 곤란하다. 청소하고 깔끔하게 지내는 것은 좋으나 결벽증은 자신을 갉아먹는다. 커피나 술도 삶을 즐겁게 하나 아차 하면 거꾸로 그것에 먹힌다. 커피 없이는 아무 일도 못 하게 되는 것이나 술이 술을 먹듯 퍼마시는 지경에 이르면 완전히 뒤집힌 것이다. 그쯤 되면 답이 안 나온다.

(중략)

버릇이 구렁이다.

-233 페이지-


오늘도 하고 내일도 하고 계속하면 결국 그것이 '자기 자신'이 된다. 그렇게 버릇이 천성이 되고, 천성이 인생을 규정하고 삶을 결정한다.

-235 페이지-



맺음말

쓸모없는 것의

쓸모


무엇을 하든 공허한 헛걸음이란 생각은 하지 마시라.

헛걸음은 없다.

쓸모없는 것은 없다.

헛걸음도 참 걸음이다.

모두모두 복된 걸음이다.

-247 페이지-



복. 운.

우리의 관심이 많은 주제다.

"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책 제목처럼 작가는 고전의 이야기를 점목해서 복과 인간에 대해 이야기 한다.

"바른 생각과 바른 몸가짐"

정도로 이해될 수 있을 것 같다.

잘 읽을 수 없는 고전 이야기와의 점목은 운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쉽게 독자가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읽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계속하기의 힘.

그것이 필요한 요즘이다.

너무나 빠르게 실증을 내고, 너무 빠르게 바꾸고 만다.

진득함의 묘미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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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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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

"내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을 깨달았다!"


이러한 성장을 가능케 했던 것이 부 Wealth의 생각 Thinking, 웰씽킹 Wealthingking이다. 나는 부자들이 했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면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었다. 믿음에서 그치지 않고 몸소 실천한 결과 5년 만에 내가 100년을 일해도 못 이룰 거대한 부를 갖게 되었다.

-016 페이지-


이 책 웰씽킹 Wealthingking은 부를 창조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의 뿌리를 이해하고 체득하기 위해 '풍요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017 페이지-


당신의 인생을 제한하는 벽은 세상에 대한 믿음, 타인에 대한 믿음, 나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생기는 고정관념이다. 부자들은 이 세 가지 벽을 부순 멘탈의 소유자이다. 당신도 내가 그랬던 것처럼, 이 세 가지 벽을 부수고 당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인생의 밑바닥에서 나를 구원한 건 부자들의 사고방식, 웰씽킹이었다고 힘주어 말할 수 있다.

-017 페이지-


나는 죽음의 목전에서 엄마로 인해 다시 살아보겠다는 생의 의지를 담긴 발걸음을 뗐다. 그러고 보면 매번 나를 살린 건 엄마였다.

-048 페이지-

세 가지를 결단하다


·정신을 흐트러뜨리는 음주를 버리다

·야금야금 삶을 갉아먹는 유희를 버리다

성공한 사람들은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 책을 읽으면서 철저하게 자기 시간을 확보한다.


아무리 큰 성공을 이루더라도 나를 발전시키는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모두 무의미하다.


·시간을 빼앗는 파티를 버리다


예를 들어 하루 1%만 성장해도 100일이면 100%로 성장하는데, 오늘의 1% 성장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장이 거듭되니 100일 후면 기대한 것 이상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

-55~61 페이지-

부자들 중에는 자기 부를 통로로 삼아 타인에게 부의 길을 열어주려는,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

-073 페이지-

분명한 목표를 자구 되새기면 어느 순간 목표가 잠재의식 속에 내재된다. 이게 바로 신념이다. 인간의 잠재의식은 의식보다 3만 배나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077 페이지-

대부분의 사람은 부자를 꿈꾸지만 정작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부자들은 돈에 대해 명확한 철학과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돈을 단지 생존을 위한 도구로만 보지 않는다. 돈에 대한 거시적이고도 미시적인 관점을 두고 고민하며, 왜 부자가 되어야만 하는지 자신만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

-127 페이지-

부의 습관을 정착하기 위해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강한 멘탈이다. 부를 이루고야 말겠다는 뜨거운 의지가 있다면 그 의지를 지속시킬 멘탈도 반드시 필요하다.

-130~131 페이지-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든

생각한 대로 될 것이다.


당신이 무엇을 느끼든

그것을 끌어당길 것이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원하는 대로 될 것이다.

-136 페이지-


꿈을 이룬다는 건 사과나무에 비유하면 풍성한 사과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일이다. 과즙이 풍부하고 빛깔이 좋은 사과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반즈시 가지치기를 해줘야 한다. 불필요한 가지를 잘라내야 영양분이 제대로 퍼지기 대문이다. 그러나 가지치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뿌리를 내리는 일이다. 겉보기엔 사과나무의 가지들이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아래에 강한 뿌리가 있어야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144 페이지-


내가 강연할 때마다 청중과 함께 외치는 구호가 있다.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

-169 페이지-


내가 다시 살겠다고 세상 밖으로 나온 날은 나를 잡아두고 있던 말뚝을 뽑은 날이었다. '나는 절대 할 수 없어'라는 생각이 '나는 무조건 할 수 있어'라고 바뀌는 순간, 내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195 페이지-

에필로그


"공헌하는 자가 곧 웰씽커다!"



켈리 최.

그녀는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라는 책으로 유명하다.

아직 그 책을 읽어 보지 못했다.

의상 디자인을 전공한 그녀, 그녀는 그녀가 유학을 통해 옷을 디자인하면서 열심히 한다고 해서 이길 수 없는, 노력으로 안 되는 무언가를 느꼈다고 한다.

예술과 같은 분야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녀는 고등학교 진학도 어려울 만큼 가난한 집안에서 지금의 자리에 올라가는 동안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전혀 다른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자신의 진심을 따라가는 일. 그것이 시작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돈의 속성"과 비슷한 내용이 많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자신의 비밀을 널리 사람들에게 알려서 그 길을 알려주고 이끌어 주려는 마음. 그것이 비슷하다.

계속 읽고 싶다.

그리고 나도 그 길로 나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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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가 말할 때 - 법의학이 밝혀낸 삶의 마지막 순간들
클라아스 부쉬만 지음, 박은결 옮김 / 웨일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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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가 말할 때

 

법의학이 밝혀낸 삶의 마지막 순간들


독일 대표 법의학자가 15년간 죽음을 파헤치며 마주한 가장 인상적이고 비극적인 12편의 삶에 관한 이야기


살아 있는 자는 거짓을 말하고 

죽은 자는 오직 진실을 말한다"


아이러니로 가득한 삶에 법의학자가 전하는 위로와 애도

 

나는 파일을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의 실제 이름을 알고 있지만, 절대 부검실이나 법정 밖에서 그들의 삶을 추적하지 않는다. 그들의 이름을 구글이나 소셜미디어에서 검색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도 피하고 있다. 어쩌면 이것 또한 나를 보호하기 위함인지도 모른다. 부검을 끝내고, 늦어도 판결이 내려지고 나면 그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과 그들의 운명에 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문서를 서류철에 넣고 덮어버린다. 아니면 브레멘에서 소방대원으로 일하던 할아버지가 항상 하시던 말씀처럼, 저녁마다 재킷과 함께 옷장을 걸어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49페이지-

 

소방관, 응급 의사, 경찰관, 응급구조사로서의 경험은 이 세상의 어떤 부검보다도 정신적 부담과 트라우마가 큰 일이다. 그들은 어떤 광경을 보게 될지, 어떤 상황에 부딪힐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사건 현장에 던져진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확실하게 행동하고 정확학 구조 작업을 해야 한다. “아뇨, 괜찮습니다. 이 일은 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할 수 있는 선택지는 없다. 그들이야말로 가장 큰 존경을 받아 마땅하다.

-86 페이지-

 

법의학에는 분명 한계가 있으며, 그 한계를 아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까지가 우리의 직업윤리에 속한다. 우리는 법의학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확신을 가질 때만 경찰과 검찰, 법정을 상대로 수사나 판결에 영향을 미치는 진술을 할 수 있다. , 우리가 말하는 내용이 사실이고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가 있을 때만 진술할 수 있다. 우리의 감정이나 의견에 이끌려서는 안 되며 제시할 수 있는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확신을 가져서는 안 된다.

-183~184 페이지-

 

나오며


나는 법의학 쪽으로 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앞에서 서술한 것처럼 법의학자들은 이따금 다른 의사들이 저지른 실수를 밝혀야 할 때도 있다.

-253 페이지-


하지만 지금은 안다. 죽은 이들을 만나는 일은 삶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 놓았다. 그것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어 놓았다. 지금의 나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는 법을 알고, 삶에서나 직업에서 어떤 행운을 누리는지도 알고, 어떤 혜택받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도 잘 안다. 이일을 하면서 나는 삶의 기쁨은 물론, 유머 감각도 잃지 않는다.

-254페이지-


의사들이 즐겨 하는 싱거운 농담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외과의사는 모든 걸 할 수 있고, 아무것도 모른다. 내과의사는 모든 걸 알고,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법의학자는 모든 걸 알고 모든 걸 할 수 있지만, 이미 늦었다.”

그 말은 틀렸다! 우리가 하는 일은 죽은 이들의 말을 전달하는 것,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일은 살아 있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258 페이지-

 

책에는 12건의 시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사건 사건이 다 의미있고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니 놀랍다.

법의학자.

죽음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자연사로 인해 하늘을 부름을 받는 죽음이 있고, 사건이나 사고로 인한 죽음이 있다. 이런 갑작스러운 죽음은 남은 가족에게는 엄청난 충격이며 그 죽음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

이런 죽음의 원인을 밝혀주는 직업,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보람된 직업이라고도 생각한다.

만약 누군가 억울한 죽음을 맞았을때 법의학자의 부검을 통해 범인을 알아낼 수 있다면 그것만큼 큰 성과도 없을 것이다.

법의학자들도 의사다.

우리 사회에서 의사들의 삶의 질은 높다.

그것들을 포기하고 법의학자로서 신념과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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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들
에마 스토넥스 지음, 오숙은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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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1900년 스코틀랜드 앞바다의 앨런모어 섬의 등대에서 세 명의 등대지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사건.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은 이 사건은 그 등대가 속한 섬 군락의 이름을 따서 '플래넌 제도의 미스터리', 또는 '플래넌 섬의 미스터리'로도 알려져 있다.


그렇게 나온 『등대지기들』은 우선 배경이 되는 등대부터 다르다.


1972년과 1992년이라는 두 시간대를 두 개의 중심축으로, 세 명의 등대원들이 사라진 미스터리와 그 사건에 감춰진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의 상당 부분이 등장인물 각각의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등대원은 절대 자기 빛을 버리지 않는다.

-60페이지-



어느 등대에서 일어난 이상한 사건


<<타임스>> 1972년 12월 31일 일요일


트라이던트 하우스는 랜즈엔드에서 남서쪽 해상으로 24킬로미터 떨어진 메이든 록 등대에서 등대원 세 명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 사라진 이들은 주임 등대원 아서 블랙, 부등대원 윌리엄 '빌' 워커, 그리고 임시 등대원 빈센트 본이다. 이들의 실종 사실은 어제 아침 교대할 등대원을 데려가고 워커를 데려오기로 했던 지역 선장에 의해 발견되었다.


현재 사라진 등대원들의 행방을 알 만한 단서는 없으며 발표된 공식 성명은 없다. 이와 관련해 수사가 시작되었다.

-25페이지-


세 명의 등대원이 사라졌다. 아서, 빌, 본.

그들은 타워등대에서 근무한다. 그들의 실종 사건은 밝혀진 내용이 없이 종결되었다. 그들은 바다 한 가운데서 사라진 것이다. 타워의 잠금장치는 안에서 잠겨있었고, 그들의 물건과 식사 준비중이었던 식탁의 물건도 그대로, 그들만 증발되었다.

모험 소설가 '댄 샤프'가 그 사건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야기는 흘러간다.

그들의 부인들과 애인, 그리고 그들과 연결된 관계가 밝혀지면서 갈등의 고리가 증폭된다. 그들의 과거와 현재가 그 결과를 야기하는 기폭제는 아니었을까?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이 진정한 결론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들 타워등대에 있었던 그 세명의 등대지기들만이 알고 있겠지?

전개 방식이 너무나 심오해서 앞으로 다시 갔다가 돌아왔다의 연속이었다.

여전히 진실은 바다가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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