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동물은 행복할까?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1
고수산나 지음 / 걸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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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많은 것을 주는 가축들을 사람들은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 우리는 그저 어떻하면 가축들로부터 더 많이 얻을수 있을까만 싱각한다. 그런데 가축들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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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너무 많은 고기를 먹는 것이 아닐까? 고기를 무조건 먹지 말아야 하는것 이라기보다는 가축들이 옳바른 환경에서 자라고 도축되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가축을 키우는 일로 숲은 사라지고 마실 물도 오염이 될 뿐 아니라 새로운 질병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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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위해 지금이라도 가축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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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여름 단비 그림책 1
권정생 지음, 고정순 그림 / 단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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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 감던 아이들 머리위로 눈이 떨어집니다. 겨울처럼 여기 저기 눈이 립니다.
넋을 잃고 바라보던 아이들은 점점 눈이 쌓이고 눈보라가 불자 마을로 가는 길을 잃어버립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아이들은 손을 놓지 않고 둥글게 섭니다. 다친 흰둥이를 만나 안아주고 앉은뱅이 탑이도 원의 한가운데로 들어오게하여 그녀를 안아줍니다.
그러다가 전등처럼 밝아진 복숭아 나무의 불빛으로 새들과 작은 짐승들도 둘레에 모였습니다.
어느틈에 햇살이 쏟아집니다. 새들도 짐승들도 몸이 녹아 즐거워하며 푸른 산과 들로 뛰어갑니다. 아이들은 하늘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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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를 철저히 해야하는 이 시기에 함께 안아주고 포용하여 겨울을 녹여 봄을 맞이하는 이야기가 크게 다가온다.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은 가까이 있다고 말하지만 out of sight, out of mind 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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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코로나 이전의 차곡차곡 적립해둔 관계로 과연 우리들의 마음의 깊이가 서로 어떠했는지 이제야 확인이 되는 듯 하다.
집콕으로 요즘 많이들 집정리를 한다. 우리들의 관계에도 정리가 필요할까? 우리가 마스크를 벗게되면 멀어진 몸처럼 다시 마음이 가까워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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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음이 아픈 의사입니다 - 견디는 힘에 관하여 정신과 의사가 깨달은 것들
조안나 캐넌 지음, 이은선 옮김 / 라이프앤페이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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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2019년 타임즈 선정의 최고 의료 심리 에세이로 30대의 늦은 나이에 의과대학을 입학하면서 정신과의사가 되기까지 드러나지 않은 병원의 시스템과 희생당하는 사람들을보며 질병과 죽음의 모습들 속에서 의사로서의 자격, 고민, 아픔을 견디고 극복하는 성장과정들의 이야기들을 잠잠히 써내려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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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의사도 인간으로서 상처받은 마음을 돌봐야하며 환자와 우연히 주고받는 사소한 말 한마디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진정한 치유가 된다고 알려준다.
의사이기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진심어린 말의 위로로 환자들과 공존하며 그들을 이해하며 존중하는 모습으로 그들의 마음을 울린다.
어떤 특별한 치료 방법으로서가 아니라 질병을 견디는 환자들의 용감함과 남들에게 인정과 친절을 배푸는 그들의 기적을 통해 저자는 삶의 무게를 견디며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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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가 나의 환경이 되었고 나는 그 환경 안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보일수 있는 연민에 대해 배웠고 인간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회복탄력성이 좋은지 배웠다. 인생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 중요한 역활을 맡고 있다는 것을 배웠로 치유에 대해 배웠다. 서로를 보살펴야하는 필요성에 대해 배웠다.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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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을 시작하겠습니다
정미진 지음 / 창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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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을 시작하겠습니다. 제목에 이끌려 읽게되었다. 아무래도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요즘이니 추억과 상상으로 내 머릿속 그림을 그리며 기대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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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탄성을 집어 삼킨다. 이야기들이 매우 흥미롭고 초현실적이며 환상적이다. 여느 여행소재 소설과 확연히 다르게 현실과 과거 그리고 꿈을 오가며 드러나길 주저했던 깊은 내면의 모습들이 올라온다. 그리고 치유가되며 엉키었던 마음들이 풀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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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은 나름대로의 과거의 역사적, 개인적인 아픔과 기억을 가슴에 간직한 채 떠난다. 제자리를 찾지 못한 기분, 뜻대로 되지 않는 삶속에서 나를 잃어버리고, 다른 누군가의 꿈을 이뤄주고 싶어서 떠난다.
여행지에서 꿈같은, 아니 이미 꿈이 매개체가 되어 이루지 못했던 이상을 실현하여 만족하거나,잊었던 꿈으로 새로운 꿈을 만든다. 풀지 못했던 관계의 아픔을 해소하고 과거의 나를 만나며 설움과 울분을 토해냄으로 화해하며 치유한다.
이런것이 여행의 선물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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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과연 그동안 여행이 어떤 의미였을까.
현실에의 도피, 색다른 자랑거리, 가치있는 삶의 실현, 이상적인 삶, 인생의 깨달음, 다름과 다양성의 인정, 색다른 경험, 화려하고 여유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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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여행하게 된다면 다른 방향과 각도로 하고싶다. 작가가 제안하는 정해진 길이 아닌 낯선 길로의 경로이탈로 말이다
그러면 미쳐 못보고 안보려했던 숨어있던 나를, 진정어린 나를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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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었던 곳에 대한 그리움, 곁에 있는 이들에 대한 그리움, 지난한 일상에 대한 그리움. 결국엔 그리움이라는 그 감정 하나를 얻으러 끊임없이 낯선 곳으로 떠나는 것이다. 여행지에서 외로움을 그리움과 맞바꾼 후에야,비로소 나는 나를 외롭게 만들었던 상황과 인물과 그리고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게 된다.(작가의말-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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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아직 희망이 있는가? - 100년 후에도 희망이 되는 기독교를 위하여
김형석 지음 / 두란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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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후에도 희망이되는 기독교를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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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은 왜 사회에서 예수님이름을 말하지 못하고 살까, 왜 나는 크리스찬입니다 라고 먼저 소개하지 않을까, 왜 우리는 교회안에서 끼리끼리만 어울리고싶어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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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엔 기독교인들이 정신적으로 사회 상위권을 차지하며 국가의 희망과 미래를 위해 존재하였지만 지금은 국민들 교육수준과 학문적 지적수준이 교회의 사회 기여도 보다 앞선다. 교회의 양적인 비대로 기독교 정신을 발휘하지 못하는 신도들이 늘어나고있으며 지도자들은 교회자체가 목적이 되어 생명력이 없어 사회를 위한 사명의식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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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앞으로 기독교가 희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와 함께 저자의 간절한 희망과 기도하는 마음이 흘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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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주는 기독교가 되려면 인간다움을 회복하여 크리스찬들이 양심적인 신앙인으로 사회악의 과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저자는 제시한다. 무엇보다도 참된 목회를 위해 인간을 이해 해야하며
지적수준을 갖추어 진리를 가르치는 바람직한 교회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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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처럼 전무 후무한 국가적 큰 위기가 있었을까. 크리스찬들은 이러한 어려운시대에 사회를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저자는 건전한 기독교 정신과 운동을통해 자각한 중견층의 성장으로 국가의 위기의 극복과 안정된 사회유지를 한 영국의 예를 들면서 크리스천들의 임무와 사명을 말한다.
크리스천들은 경제적 중산층으로 진입하여 열심히 일하며 소유는 적게 하고 많은것을 이웃과 사회에 베풀어야 한다. 그리고 애국적 관심과 식견을 갖추어 중견층의 자리를 지켜야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크리스찬 중산층과 애국적 중견층이 형성되면 그 사회와 국가는 반석위에 건설될 수 있다. 중견층 인사들 중에서 사회 모든 분야의 지도자들이 선출되고 그들이 봉사한다면 그것이 곧 모범적이며 소망스러운 나라를 일으키고 건설하는 길이다.•••교회는 풍요로움을 누리면서 빈곤하게 사는 이웃이 많은 사회는 원하지 않는다. 크리스천은 누구보다도 진정한 애국자가 되어야 한다.(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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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인간답게 살며 하나님의 은총에 머무는 길은 사랑의 실천에 있다 . 왜냐면 예수는 사랑의 실천을 보여주셨고 하나님 사랑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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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년 후에도 희망이 되는 기독교가 되려면 우리들의 말과 행동들의 모든것이 사랑만이 동기가 되어야 하며 사랑만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할것이다. 그것만이 모든것을 완성한 예수의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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