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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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상식, 지식에 숨이 막힐정도이다.

단순한 가쉽거리, 화장실용 읽을거리에 이따금 한 토막씩 "아하"의 감탄사를 빼면 별로 흥이 없는 책이다.

중간에 시간의 평행선을 애기할 때는 "그래 그럴지도 모르지"라고 동감을 한다.

천하의 베르나르베르베르라도 이러한 상식을 다 알수 없겠다 할 정도로 너무 많은 상식에 머리가 멍하다

순전히 화장실에서 힘 한번 쓰기에는 가장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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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문, 시대의 물음에 답하라 - 조선 과거시험의 마지막 관문
김태완 엮음 / 소나무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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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선발하는 중요성과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작금의 失業의 시대에 최고 경영자들이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인재의 선발, 교육, 활용하는 면에서 어떠한 기준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가끔 이해 않되는 대목도 있으나 그 뒷편의 작가의 해설이 있어 대체로 이해가 된다.

무난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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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 증보판 리라이팅 클래식 1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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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 또 다른 열하일기인 '비슷한 것은 가짜다'라는 것을 재미있게 읽고 열하일기의 완역판을 읽으려고 찾다가 접합게 된 책이다. 막상 책을 읽으려고 펼치니 완역판이 아니라 부분적인 해설서인 것을 보고 실망했으나, 작가의 해박한 지식과 유머스러운 멘트에 재미있게 읽었다. 그러나 열하일기에 관심이 없거나 최소한 고전문학의 읽기의 즐거움을 모르는 사람이 읽기에는 조금은 버거운 책이라고 판단한다.

연암의 인간성과 가치관, 문체반정의 자세한 해설, 열하로의 여행등 본문은 익히 들었던 다른 열하일기의 재미있는 위트, 유머이다. 그러나 끝에 보론이라는 특이한 편집으로 꾸민 다산과 연암의 비교는 중세의 두 거장의 사상을 날카로운 지적 메스로 해부한다. 그냥 무관심으로 알고 있었던 연암과 다산을 동질성을 철저하게 분리하고 객체화시키는 작업이 이 책의 압권이다. 다산이 공자.맹자와 주자를 철저하게 따르는 정통 유학자인 반면, 연암은 노장철학이 가미된 아웃사이더의 유학자이다. 책 뒷부분에 있는 '지황탕의 포말'의 시는 나를 감동케 한다. 나도 다분히 노장사상에 젖어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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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미숙, 몸과 우주의 유쾌한 시공간 '동의보감'을 만나다
    from 그린비출판사 2011-10-20 17:04 
    리라이팅 클래식 15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출간!!! 병처럼 낯설고 병처럼 친숙한 존재가 있을까. 병이 없는 일상은 생각하기 어렵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나 역시 살아오면서 수많은 병들을 앓았다. 봄가을로 찾아오는 심한 몸살, 알레르기 비염, 복숭아 알러지로 인한 토사곽란, 임파선 결핵 등등. 하지만 한번도 병에 대해 궁금한 적이 없었다. 다만 얼른 떠나보내기에만 급급해했을 뿐. 마치 어느 먼 곳에서 실수로 들이닥친 불...
 
 
 
백년 동안의 고독 -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문학사상 세계문학 6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안정효 옮김, 김욱동 해설 / 문학사상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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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속의 우르슬라의 삶처럼 아주 지리하게 읽었다. 추석무렵부터 11월까지 기찻간에서, 화장실에서 때로는 침대에서 읽다가 자기도 하여 결국은 끝까지 읽어버렸다. 라틴아메리카의 문화적인 배경과 그들의 생각을 모르고 섣불리 읽기가 조금은 무리였다. 다소 환상적인 장면이 많아 이해하기가 곤란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읽었다. 두번째 읽으니 역시 노벨 문학상 수상작품을 받을만하였다.

인간군상들의 삶에서 느끼는 고독이 그대로 느끼는 책이었다. 환상같은 현실과 등장인물들의 제각기 독특한 성격은 재미를 배가시킨다. 어느 장면에서는 작가의 묘사력이 내가 그 장면을 직접 보는듯하고, 어느때는 유머스럽기만 하는 슬픈 장면도 있다. 정말 대단한 책이다. 누가 나에게 책을 추천해주라는 부탁을 받으면 당장 '백년의 고독'을 읽어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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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8
헤르만 헤세 지음, 박병덕 옮김 / 민음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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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헷세의 책은 난해하다는 선입감을 벗어 버릴수 있는 책이다. 처음에는 싯다르타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부처 싯달타의 이야기인줄 알았다. 싯다르타는 인생의 진리를 좇는 구도자를 상징한다. 출가의 계기, 고통, 어려움과 해탈의 기쁨과 갈등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소설의 기승전결의 구성이 잘 짜여진 소설이자 사람과 삶, 진실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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